울릉도 여행 중에 가장 많이 들르게 되는 곳이 어디일까요?
아마 도동항일테지요.
포항에서 울릉도로 배를 타고 들어와 처음 발을 딛는 곳이 이곳 도동항,
수많은 음식점과 숙소들이 여행자들의 베이스 캠프가 되어 주는 곳이니
하루에 한번은 꼭 들르게 되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울릉도 여행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곳으로,
설레임을 안고 왔다가 추억을 가지고 가는 곳이지요.
울릉도 도동항입니다. (2014년 1월 3일)
사진은 겨울 도동항 풍경입니다.
선창가 가득 널린 오징어들이 반겨주던 곳인데
겨울 풍경은 좀 쓸쓸하네요.
며칠간 풍랑으로 배가 작업을 못한 탓인가 봅니다.
가을에는 사방에 널린 오징어들을 쉽게 보았었는데
겨울에는 오징어 널린 풍경이 귀한 풍경이 되었네요^^
독도를 잃으면 나라를 잃는다
도동항 광장에 세워진 입간판 앞에서 이런 퍼포먼스.. ㅎ
소나무 한그루, 우리나라 지도, 거기에 멋진 점프샷~
굿입니다!! ㅎ
오래 된 향나무 한그루 지키고 있는 도동항입니다.
2,500년된 향나무가 있다고 하는데 여행자는 제대로 찾질 못했네요
도동항에 가시거든 잘 찾아 보십시오^^
한낮의 바다는 반짝임들로 가득합니다.
바다를 등지고 골목길을 따라 걸어봅니다.
관광지라기 보다는 생활이 이어지고 있는 공간이란 느낌이 나는 곳이
뒷골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소소한 풍경들과 눈맞춤하며 걷는 길입니다.
뒤쪽의 봉우리와 나란한 지붕
자연과 인공의 묘한 어울림입니다.
또 다른 날 찾은 도동항
삼각대 없이 담아보는 야경입니다.
푸른 바다, 푸른 하늘, 주황빛 불빛..
묘한 어울림이 있는 풍경입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과 포장마차 불빛의 묘한 조화..
겨울이기에 볼 수 있는 도동항 풍경 중의 하나로군요
커피와 더덕즙을 팔고 있는 포장마차에서 새어 나오는 연기가
좀 추운 겨울밤 풍경을 조금은 훈훈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어두어진 거리를 이리저리 걷습니다.
여기저기 건축이 한창이더군요
불과 몇년전과는 또 달라진 도동항 풍경들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은 어지럽게 변해가도
이 추운 겨울날 노란 털머위꽃 골목에 피어 있는 한..
울릉도의 아름다움은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안도감이 들기도 하네요.
노란빛 가득한 골목길을 걷다보니
울릉 역사문화체험관 앞에 이르릅니다.
저녁이라 문이 닫혀 있지만
노란빛이 좋아 한동안 그 앞을 서성입니다.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나오던 날
시간이 좀 남아서 다시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 들러봅니다.
1910년 건립된 일본식 가옥은
100년이 넘은 곳이라고 합니다.
광복 후에는 숙박업소, 가정집 등으로 사용되다가
2008년 문화재청이 매입하여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위임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1년 가까이 보수공사를 한 발자취들이
사진으로 남아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 관련된 근현대사와 문화유산을 소개하고 있는 곳입니다.
다다미가 깔린 2층 방에 올라가
따스한 허브차 한잔 마십니다
예전의 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곳 매니저이신 분인데
아코디언 연주가 일품이시더군요
바쁘신 틈에 시간을 내어 들려주시는 아코디언 연주
여행자들에게 행복을 나눠 주시는 분이시로군요
울릉도 여행,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곳입니다.
울릉도 찾아가는 길(포항 여객선 터미널)
대구 포항 고속도로 학전 ic- 여객선 터미널 방향으로 좌회전- 죽도시장, 포항여고 방면-여객선 터미널
또는 남도에서 가실 때는 경부고속도로 경주 ic- 포항방면- 포항 여객선 터미널 이정표- 여객선 터미널
울릉도행 여객선 운항사항에 대한 안내전화 1544-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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