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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바람과 햇살과 함께 걷는 고궁산책-덕수궁/가을 추천 여행지

 

 

 

도심 속 작은 궁궐..

아담한 공간이 주변의 빌딩의 숲 사이에 자리하고 있어

가볍게 돌아볼 수 있어 좋은 곳..

 

하늘 푸르른 가을날

바람과 햇살과 함께 걷는 고궁 산책..

덕수궁입니다. (2013년 10월 25일)

 

 

 

 

지금쯤은 이 연두빛 고운 잎사귀들

빨갛게 물들었을려나요?

 

바람..

햇살이 놀러와 잎새위에 살며시 내려앉은 풍경

참 고운 가을입니다.

 

 

 

 

덕수궁을 지키고 있는 대한문

 

 

 

 

그 대한문 아래서는 수문장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관광객들과 사진도 함께 찍어주는 멋진 수문장들이시지요^^

 

참고로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은

매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립니다.

(단 월요일과 몹시 춥거나 비오고 눈오는 날은 열리지 않는다고 하니 참고하십시오)

 

 

 

 

중화문을 지나

 

 

 

 

중화전으로 향합니다

 

 

 

 

즉위식과 조회를 비롯한 주 행사를 치르는 덕수궁의 정전이지요.

본래 중층이었으나 1904년에 불타 1906년에 새로 단층으로 지은 곳입니다.

돌 마당에는 문무백관의 위치를 나타낸 품계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보물 819호라고 합니다.

 

 

 

 

중화전 처마끝에 자리한 잡상들과 눈맞춤하여 봅니다.

 

 

 

 

서울 도심은 이제 가을이 물들기 시작하였네요.

 

 

 

 

중화전 돌계단에 조각된 석상들을 지나

 

 

 

 

중화전에 이르면, 일월오악그림 병풍앞에 어좌가 놓여 있고

 

 

 

 

그 위 천정에는 용이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가을날 소풍 온 유치원 아이들에게

덕수궁은 재잘거리며 뛰어놀기 좋은 곳입니다^^

 

 

 

 

덕수궁..

참 이야기가 많은 궁궐이지요.

 

이곳은 임진왜란 때 모든 궁궐이 불타

1593년 선조는 성종의 형 월산대군 댁이었던 여기를 행궁으로 사용하였지요.

1608년 광해군이 이곳에서 즉위를 하면서

1611년 경운궁이라 이름하며 정식 왕궁이 된 곳입니다.

 

 

 

 

1615년 광해군이 정궁을 창덕궁으로 옮겨 별궁이 되었고

1623년 반정으로 광혜군이 폐위되고

이곳 즉조당에서 인조가 즉위합니다.

 

 

 

 

석어당.

임금들이 임진왜란의 상황을 상기하는 선조임금의 추모처이자 인목대비 유폐처.

1904년에 불타 그 해 다시 지은 중층집. 단청을 하지 않은 것이 특징인 곳입니다.

 

 

 

 

석어당의 가을은 이제 지려하고 있네요.

 

 

 

 

석어당과 담장을 나란히 한 곳은

 

 

 

 

고종이 차를 마시거나 외교관의 연회장소로 이용하였던 정관헌입니다.

 

 

 

 

함녕전 뒤뜰 동산에 자리한 1900년에 지은 최초의 조선과 서양의 절충식 궁궐건물입니다.

 

 

 

 

정관헌 앞에 자리한 석등

소박하나 아름다운 석등이네요

 

 

 

 

덕수궁 미술관쪽으로 향합니다.

 

다시 덕수궁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1897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서 경운궁으로 옮겨와 다시 정궁이 됩니다.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즉위 황궁이 되고

1907년 양위받은 순종이 창덕궁을 정궁으로 삼아,

고종상왕이 머무는 덕수궁으로 이름 바꿔 오늘이 이르렀다고 합니다.

1919년 고종, 덕수궁 함녕전에서 승하하였습니다.

 

 

 

 

햇살이 초록을 더 초록답게 만드는 날입니다.

가만히 손대어 보고 싶은 빛이로군요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집무실 및 접견실로

1900-1910년 지어진 서양 신고전주의 양식의 3층 돌집인 석조전

 

 

 

 

광복후 미소공동위원회장, 국립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을 거쳐

1992-2004년 궁중유물전시관으로 사용된 곳입니다.

 

 

 

 

 

 

 

 

 

 

 

노란빛으로 물들어 갈 은행나무

 

 

 

 

아직은 초록인 단풍나무..

그 초록빛들 또한 설레임이로군요

 

 

 

오래전에 담은 덕수궁 야경..

다시 한번 담아보고 싶은 사진이네요

도시의 고층빌딩 사이에 갇힌 궁궐- 덕수궁 야경 http://blog.daum.net/sunny38/11774949

 

 

덕수궁 찾아가는 길

지하철 1호선(2번 출구) 2호선 (12번 출구)

버스는 시청 앞 하차

덕수궁은 주차시설이 없습니다.

 

아름다운 우리 궁궐들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들고 경복궁 돌아보기-경회루 특별관람 http://blog.daum.net/sunny38/1177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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