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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깊어가는 가을 밤, 시와 함께 놀자!-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

 

 

 

깊어가는 가을밤-인사동

 

허무는 일이 한창이다

인사동은 옛집을 허물고

먼 섬은 옛 벼랑을 허물고

뭘 믿고 허무는지 모르겠다

인사동은 모래에 돌을 섞어 철근을 박고

섬은 허리를 잘라 바람을 막고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바람을 쫒아다니며 막는다

사람의 힘으로 바람이 막아질까

세워놓은 제방이 사람과 한꺼번에 무너진다

오늘만 살고 말 것인지

이쪽에서 허물고 저쪽에서 허무는 바람에

내일이 견디지 못한다

내일이 없는 시를 귀뚜라미가 읽는다

귀꾸라미는 슬픈 시만 골라서 읽는다

깊어가는 가을밤

휴지통 옆에서 시 읽는 소리

내일이 없어도 시는 아름답다

 

-이생진 시인의 시집 인사동중에서/우리글 2006년

 

허무는 일이 한창인 인사동..

그 인사동 한켠에서 시 읽는 소리를 들려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이생진 시인이시지요.

 

지금도 섬에서 섬으로 다니시며 모두에게 아름다운 시를 건네주시는 선생님,

넘치는 열정과 에너지를 모두에게 나눠주시는 선생님..

사람이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시는 선생님..

14년째 시낭송회를 이끌어 오고 계시다는 선생님이십니다.

 

깊어가는 가을 밤, 시와 함께 놀자!

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입니다. (2013년 10월 26일)

 

*모꼬지란

놀이나 잔치, 또는 그 밖의 다른 일로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를 말합니다

 

 

 

 

인사동길을 거닐다보면 인사동 사거리에서 안국동 방향으로

30여미터 지난 곳에 전북지업사 사이길인 인사동 7길이 있는데

이곳으로 20여미터 들어가면 자리하고 있는 문인들과 예술인들의 사랑방 '순풍에 돛을 달고'

 

이곳에서 매월 마지막 금요일 7시 이생진 선생님의 시낭송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마지막 금요일에 다녀온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

게으른 여행자, 이제 그 시간들을 이야기해봅니다^^

 

이날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의 첫 이야기는

푸른들(김재호)님의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합니다.

10월 마지막 날에 어울리는 잊혀진 계절을 연주해 주시고 계시네요^^

 

 

 

 

지난 겨울에 다녀온 인사동 모꼬지

정말 오랜만에 바람패밀리들 인사동 나들이를 갔습니다.

 

푸른들님의 하모니카 연주를 듣고 계시는

툰지님, 슈룹님, 행복한 하루님..

 

 

 

 

그리고 사진찍히는 걸 싫어하시는 벽경님

차꽃언니는 '서울의 시조시인'이라 칭하시는 분이시지요.

열심히 음악감상 중일 때 살짜기 카메라속에 모셔와봅니다.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에 이날 처음 발걸음을 하신 피그말리온님

 

 

 

 

그리고 익산에서 온 미노

이 표정은 뭔지? ㅋㅋ

이건 아무래도 늘 '귀여운 미노'라 칭하시는 차꽃 언니 탓인 듯 합니다만.. ㅎㅎ

 

 

 

 

땜장이

 

넘 멋져!

번쩍 첫눈에 반해

그래 바로 이거 기다리던 거야

이 세상이 온통 너 뿐이야

 

간이라도 내줄 듯했다

그런데

별것도 아닌 것

꼬투리 잡기 시작하더니

싫증내는 일이 잦아졌다

노골적으로 눈 밖에 내는가 싶더니

결국...

 

사랑땜에 뚫린 구멍

여간한 손질이나 온기로는 데워지지 않고

겉모습에 목숨 거는 진심 못 보는 쇠구들

쓰리리고 좋다 삭아버린 가슴 땜질하여

오랫동안 아아주 오랫동안 함께하게 할

 

땜~땜~땜~질!

가슴 땜질 합니다!

사랑땜 땜~합니다!

땜장이 왔어요!

 

*사랑땜-새로 갖게 된 것에 얼마동안 사랑을 쏟는 일

*쇠구들-고래가 막히어 불을 때도 덥지 아니한 방

 

양숙 시인의 시낭송이 이어집니다.

 

 

 

 

이날 사회를 보시는 박산 시인..

 

 

 

 

이 순간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본다는 것은

그 얼마나 화려한 사실인가

 

오래지 않아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제9 교향곡을 듣는다는 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 한다는 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손이 썩어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 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은 허무도

어찌하지 못하는 사실이다

 

-피천득님의 시를 허진님이 낭송하십니다-

 

 

 

 

광주에서 올라온 '이생진, 바람이 시가 되어' 카페지기이신 차꽃언니

열심히 시낭송을 듣고 계시네요

 

 

 

 

그리고 이생진 선생님..

인사동 보리수에서부터 이곳 '순풍에 돛을 달고'까지 이어지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를 이끌고 계십니다.

 

 

 

 

박성도님의 시, 그대/추억

시낭송이 이어집니다.

 

 

 

 

그 사람을 사랑한 이유

여기서는 실명이 좋겠다
그녀가 사랑한 남자는 백석白石이고
백석이 사랑했던 여자는 김영한金英韓이라고

한데 백석은 그녀를 자야子夜라고 불렀지
이들이 만난 것은 20대 초
백석은 시 쓰는 영어 선생이었고
자야는 춤추고 노래하는 기생이었다

그들은 죽자사자 사랑한 후
백석은 만주땅을 헤매다 북한에서 죽었고
자야는 남한에서 무진 돈을 벌어
길상사에 시주했다

자야가 죽기 열흘 전
기운 없이 누워 있는 노령의 여사에게
젊은 기자가 이렇게 물었다

천억을 내놓고 후회되지 않으세요?
무슨 후회?

그 사람 생각 언제 많이 하셨나요?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는데 때가 있나?

기자는 어리둥절했다
천금을 내놨으니 이제 만복을 받으셔야죠 '
그게 무슨 소용있어 '

기자는 또 한번 어리둥절했다

다시 태어나신다면?
' 어디서? 한국에서?
에! 한국?
나 한국에서 태어나기 싫어
영국쯤에서 태어나서 문학 할거야'

그 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았어요?
' 1000억이 그 사람 시 한 줄만 못해
다시 태어나면 나도 시 쓸 거야 '
이번엔 내가 어리둥절했다

 

사랑을 간직하는데 시 밖에 없다는 말에
시 쓰는 내가 어리둥절했다

 

이생진 선생님의 그 사람 내게로 오네(시로 읽은 황진이)에 실린 그사람을 사랑한 이유를

김경영님이 낭송하십니다.

 

 

 

 

속립결핵(粟粒結核)

 

송기원 선생이 그랬다. '고여야 쓸 수 있다'고

 

젊은 사람들은 고일 틈도 없이 덜어낸다, 핸드폰으로, 컴퓨터로.

조금만 고여도 죄다 드러내 보이고 싶어 한다.

중년의 남자들은 저물녘 술집에서,

나이든 여자들은 티비 드라마를 보면서 전화로 덜어낸다.

덜어낼 곳이 없는 노인네들은

운 좋게 누구라도 마주치면 몇 번이고 반복 상영하는 명절 특집

한국영화처럼 리플레이 되어 덜어낸다.

 

'고이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심장에 오롯이 고이면

그것이 무엇으로 변하게 될 지 두려운 것이다.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품고 있자면

그것은 어느 시점에 가서 분명히 각혈을 하게 될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상이 그랬고, 까뮈가 그랬고, 랭보, 신동엽이 그랬던가?

 

질투와 분노가 힘이 된다는 것을 누가 부정할 수 있을까?

젊은 사람들의 심장에 고인 다급한 분노들은

생명력을 넘치는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그러나 이순을 넘어가는 그들에게 질투와 분노란

저급한 원천.

그래서 김지하는 자연으로 돌아갔다.

장일순 선생은 좁쌀 한 알의 생명으로 돌아갔고,

송기원 선생은 히말라야를 거쳐 텃밭에 엎드렸다.

 

그러나 그 분노를 다 내려놓기엔 아직 의심이 남는 마흔이나

쉰의 사람들.

그들 가슴 속에 뒤엉켜 고여 있는 미혹과 불혹의 핏덩어리는

어디를 향해 쏟아내야 할까?

 

송기원 선생은 그 후로 책을 내지 않고 있다.

김지하는 구원의 시를 기대하는 뭇 세상의 시선을 저버리고

죽음에 대해서만 노래하고 있다.

헌데, 내게 고여 있는 것은 무엇... ?

 

*송기원(1947년-) 시인이며 소설가, 1967년 전남일보에 신춘문예에 시 <불면의 밤에>가 당선되어 등단

*속립결핵(粟粒結核) -결핵균이 혈액 속으로 들어가 온몸에 퍼져 좁쌀 크기의 수많은 결절을 만드는 병

 

 

 

 

일개미에게 훈장을 주라

 

산꼭대기에서 산맥끼리 손잡은 것을 보는데

왕개미가 바지 속으로 들어와서 내 고추를 잡아당긴다

시비를 걸려면 나와서 걸 일이지 바지 속으로 들어가서

물어뜯고 꼬집고 잡아당겼다 늦추고 늦췄다 잡아당기고

한참 그러다가 바지 밖으로 나와서 내 얼굴을 쳐다본다

내 고추를 꽃으로 봤는지 아니면 벌레로 봤는지

떼어 주면 가지고 갈 눈치다

"요것을 떼 가지고 가면 일등공신이 되는데"

개미는 군침을 흘리며 또 나를 쳐다본다

내 고추를 떼지는 못했지만 개미 목에

노란 훈장 하나 달아 주고 싶다

 

-이생진 시인의 <내 울음은 노래가 아니다> 중에서/유재호님 낭송-

 

 

 

 

가을 시계

 

새벽

귀뚜라미 울림으로

멈췄던 시계는

세월을 불러

움직였다

재깍재깍

이 소릴 듣는 이는 없다

 

그러나

길, 숲, 나무와 나무 사이

숨죽인 바람이

살살 태엽을 돌리고 있다

 

-박산 시인의 가을 시계를 박산 시인이 낭송합니다-

 

 

 

 

그리고 여행자가 기다리던 순서로군요

차꽃 언니의 방귀쟁이 며느리 인형극 공연입니다^^

 

 

 

 

방귀쟁이 며느리 이야기는 다들 아시지요?

시집온 며느리가 자꾸 말라가서 시부모님이 이유를 묻자 방귀를 제대로 못뀌어서 그렇다고.. ㅎ

그러자 마음놓고 방귀를 뀌어보라는 말에 기둥을 잡으라고, 문고리를 꼭 잡으라고 하는,

방귀를 뀌었는데 시아버지 날아가 버렸다고 하지요^^

 

자~ 이제부터 인형극 공연중인 차꽃언니의 다양한 표정들 보시렵니까? ㅎ

 

 

 

 

처음에는 차꽃언니의 4단표정이라 이름붙여 보았는데..

 

 

 

 

 

 

 

 

 

 

 

 

 

 

 

 

 

 

 

 

 

 

 

 

 

 

 

 

 

 

 

 

 

 

 

 

이리 다양한 표정들을 보여주시니

4단표정으로는 부족할 듯 합니다^^

 

 

 

 

 

 

 

 

 

 

 

공연 감상중에 V자를 들어보이시는 사진티나님이시네요.

 

 

 

 

김숨님의 시소리(판소리)가 이어집니다.

 

 

 

 

북장단과 어우러진 공연

 

 

 

 

 

 

 

 

 

 

 

 

그섬에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시낭송과 한명란님의 만도린 연주가 이어집니다.

 

 

 

 

대학시절 캠퍼스 가수였다는 툰지님

이날 이생진 선생님과 칠갑산을 부르시기 위해

전날 한밤까지 연습을 하셨다는군요.

 

 

 

 

툰지님과 이생진 선생님 함께 부르시는 칠갑산

이생진 선생님 기분 좋으실 때 부르시는 노래가 칠갑산이시지요.

 

 

 

 

칠갑산을 부르시는 이생진 선생님의 다양한 표정~

 

 

 

 

 

 

 

 

 

 

 

그런 이생진 선생님을 바라보시는 툰지님

환상의 하모니로군요^^

 

 

 

 

바람 패밀리

  - 어청도 5/이생진

 

하기야 모두 빌린 것들

배도 빌리고

방도 빌리고

그릇도 빌리고

숟가락도 빌렸다

다음날 아침

운동장도 빌리고

만국기도 빌렸다

넓은 하늘까지 빌리고나니

빌릴 게 없다

 

바람패밀리*는

빌린 패밀리

 

우린 서로 빌린 것들

그렇지만 다 내 것 같다

따지고보면 행복도 빌린 것인데

펜션의 그릇처럼 마음놓고 쓸 수 있어

내 것 같다

그런 가족을

배에 실어 군산항에 풀어놓으니

바람처럼 흩어진다

바람 패밀리

집에 가면 무엇을 빌릴까

  

*바람 패밀리: 시와 음악과 사진으로 섬여행을 즐기는 바람 같은 가족

 

이생진 선생님의 바람패밀리 낭송이 이어집니다.

 

 

 

 

'우리는 거창한 문학을 하는 게 아닙니다

그냥 시를 즐기고 있는 겁니다

인사동에 오시면 시를 즐기다 즐거운 마음으로 마시길 바랍니다

시에 사진도 그림도 음악도 비벼 더 맛있게 오늘 그 자체를 즐기시길 바랍니다'

 

시를 즐기라는 이생진 선생님의 말씀이 이어지십니다.

 

 

 

 

바람패밀리를 낭송해 주시는 이생진 선생님을

화가 목석애님이 이리 한장의 사진으로 남겨 주셨네요.

 

 

 

 

시낭송의 시간이 끝나고

누군가는 이생진 선생님의 사인을 받고,

 

 

 

 

현승엽 선생님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작은 공간안에 가득채워지는 시간입니다.

 

 

 

 

미노와 사진티나님 다정한 모습으로 사진 한장 남겨 보기도 합니다.

 

 

 

 

이생진 선생님과 현선생님이 함께하시는 시간

 

 

 

 

풀 되리라

 

풀 되리라

어머니 구천에 빌어

나 용 되어도

나 다시 구천에 빌어

풀 되리라

 

흙 가까이 살다

죽음을 만나도

아무렇지도 않은

풀 되리라

 

물 가까이 살다

물을 만나도

아무렇지도 않은

풀 되리라

 

아버지 날 공부시켜

편한 사람 되어도

나 다시 공부해서

풀 되리라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의 풀 되리라를

노래로 들려주시는 현선생님

 

 

 

 

음유시인이시지요~

 

 

 

 

 

 

 

 

 

 

 

 

이날 바람패밀리들 중 누가 빠졌나 보았더니

바람 오라버니 사진이 빠졌네요.

환하게 웃는 모습 포착합니다^^

 

 

 

 

 

 

 

 

 

 

 

 

 

유재호님 시낭송만 잘하시는 줄 알았더니

노래도 잘 부르시네요.

박산 시인과 함께 열창중이시네요

 

 

 

 

차꽃언니 노래감상에 푹~ 빠지셨네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인사동의 시간입니다.

 

 

 

 

'내가 더 예뻐요'라고 서로 우기는 중이로군요. ㅎㅎ

 

 

 

 

지난번 무등산 시사랑 제1회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하신 차꽃언니

대상을 수상한 시 '바람이 되어 무등의 손을 잡다'를 낭송해 주십니다.

 

 

 

 

바람이 되어 무등의 손을 잡다/곽성숙

억새밭 길을 언제 걸었던가
저 수려한 서석대와 입석대,
그 곁에 언제 서보았는가

내 몸이 청명하던 날에
수시로 걷던 바람재,
마음이 쩌억쩌억 갈라대던 날,

무연하다 주위가 온통 허적였을 때,
토끼등의 약수 마시러 가던 날,
웅웅대는 소리로 아무 것도 들을 수 없을 때도
나는 그 언저리를 떠날 수 없었다

그것은 마치 ,
어린 열매들이
모처럼 외출하려는 에미의 발등을 떠나지 않고
종아리나무 터널을 뱅뱅 도는 것처럼
설명할 수 없는 불안으로
나는 무등의 주변을
간혹보다 잦게 서성였다

지금,
내 몸이 몹시 흐린 날
서성이던 어린 나는 바람이 되어
엄마의 품으로 안아주던
넓은 무등의 손을 잡는다

 

 

 

 

채원 조이령님의

'이생진 시인님을 좋아하세요?'

시낭송이 이어집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목석애님이 그려준 그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차꽃언니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7시

인사동 '순풍에 돛을 달고'에 가고 싶어지는 여행자

늘 마음은 그곳을 서성이게 됩니다.

 

이생진 선생님의 홈페이지는요

www.poet.or.kr/sj www.islandpoet.com

 

이생진 선생님과 함께 한 섬 여행과 시낭송회 더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따라 찾아간 도심 속 작은 사찰-길상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6723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맨발로 걷고 싶은 곳-우이도 돈목해변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6721

 

별 보러 가자, 우이도의 달밤에 보는 별 http://blog.daum.net/sunny38/11776722

 

텅 빈 모래밭을 도요새의 발자국을 따라 걷는 우이도의 아침 http://blog.daum.net/sunny38/11776727

 

추운 겨울 밤, 시와 함께 놀자!-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3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