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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억새 산행-경주 동대봉산 무장봉/가을 추천여행지

 

 

 

가을하면 떠올리는 것들..

코스모스, 단풍, 푸르른 가을하늘, 그리고 억새..

 

깊어가는 가을,

출렁이는 은빛물결 속을 거닐러 갑니다.

가을 정취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억새 산행..

경주국립공원 동대봉산 무장봉으로 향합니다.(2013년 10월 30일)

 

사진은 동대봉산의 정상 무장봉에서 바라본 억새평원입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은빛물결..

그 빛나는 가을을 만나러 갑니다.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

사실 여행자에게 이름조차 낯선 산입니다.

 

지난번 신문에 가을 여행지로 소개되었길래

눈여겨 보았다가 길을 나서봅니다.

 

국립공원에 속하는 산이로군요

산행은 암곡공원 지킴터에서 시작해봅니다.

 

초입은 계곡길이 이어집니다.

 

 

 

 

무장산 탐방안내도..

 

계곡을 따라 400m쯤 오르니 암곡 갈림길

오른쪽으로는 무장봉까지 3.1km

왼편으로는 5km

오른쪽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처음 20분정도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집니다.

600m가 넘는 산이니 이정도 아니 오를수는 없겠지요?

 

 

 

 

오르막을 오르다 발걸음을 멈출 때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노란 가을이 반겨주는 곳입니다.

 

 

 

 

빨간 가을도 살며시 손 흔들어 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네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르른 툭 트인 능선

가을이 내려앉은 산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억새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습니다.

 

 

 

 

오르다 돌아보면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멀리 포항과 감포까지 바라보인다는 곳인데

시야가 그리 좋지않아 아쉬움이 좀 남는 날입니다.

 

 

 

 

무장봉 정상에 자리한 전망대

평일인데도 많은 분들이 자리하고 계시네요.

 

 

 

 

동대봉산 무장봉 624m..

 

 

 

 

무장봉 정상에 서서 바라보니 시원스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이곳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드라마 '선덕여왕'을 촬영하였다고 하네요.

 

 

 

 

억새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이리저리 걸어봅니다.

 

 

 

 

148만 ㎡에 이른다는 억새군락지..

 

 

 

 

억새들의 키가 높아 아쉬움이 좀 남는 풍경입니다.

 

 

 

 

가을바람이 상쾌하게 불어옵니다

바람은 억새를 흔들고, 억새는 여행자의 마음을 흔드는 가을입니다.

 

 

 

 

자꾸만 발걸음을 붙드는 풍경입니다.

 

 

 

 

 

 

 

 

 

 

 

 

억새를 바라보며 먹는 점심,

하늘을 올려다보면 하늘에는 붉은 단풍이 하늘거리는 날,

참 좋은 가을입니다.

 

 

 

 

이제 하산을 하여야 할 때입니다.

 

 

 

 

가을이 느껴지는 숲길을 걸으며

 

 

 

 

눈부시게 푸르른 하늘을 눈에 담기도 하며 걷다보니

 

 

 

 

어느새 억새평원이 저만큼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은빛으로 출렁이는 억새들

가을은 이리 또 깊어만 갑니다.

 

 

 

 

동해바다가 바라보이는 풍경들

다시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군요

 

 

 

 

 

 

 

 

 

 

 

 

 

 

 

 

 

 

 

다녀온 무장봉이 바라보이네요.

 

 

 

 

너른 평원도 바라보이구요

 

 

 

 

가을이 느껴지는 풍경들 속을 걷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조금 지루한 듯 느껴지네요.

거리가 좀 길어 그러한 듯 합니다

하지만 은빛으로 반짝이는 꽃과 눈맞춤하고

 

 

 

 

연못에 내려앉은 가을도 만나며 걷다보니

 

 

 

 

어느새 계곡길이 시작됩니다.

 

 

 

 

계곡물은 어찌나 맑고 투명한지요.

 

 

 

 

가을 숲길을 걷는 일은 분명 상쾌하고 즐거운 일이로군요

 

 

 

 

 

 

 

 

 

 

 

 

 

 

 

 

 

 

 

계곡길에서 조금 위로 오르면

 

 

 

 

무장사지터가 나옵니다.

무장사라는 이름은 신라 태종무열왕이 병기와 무구를 감추었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삼국유사에 전한다고 합니다.

 

경주 무장사지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

보물 125호로 비는 없어지고 비를 받쳤던 거북 모양의 받침돌 위에 얹었던

용 모양을 새긴 비의 머리만이 남아 있었으나

1915년 이 주변에서 비석의 조각이 발견되어 절 이름이 무장사 였던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아미타불 조상 사적비 앞에 서서 하늘을 올려다보니

둥그런 하늘이 바라보입니다.

 

 

 

 

조금 아래쪽에 위치한 무장사지 삼층석탑

보물 126호로 소박하면서도 단아한 삼층석탑이로군요.

 

 

 

 

무장사지터를 지나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길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을 내려옵니다.

 

 

 

 

총 8.9km

암곡공원 지킴터에서 주차해둔 마을까지 다시 1km쯤

10km가 넘는 길을 5시간 반 걸려 산행하였네요.

 

이번 주말 억새를 만나러 많은 분들이 다녀오실 듯 하네요

주차장이 그리 넓지 않으니 참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무장산) 찾아가는 길

네비게이션에 경주시 암곡동 154-1번지 입력하시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경부고속도로 경주ic- 보문단지 방향으로- 보문단지 지나 보문정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동대봉산 1주차장

 

경주의 다른 가을을 만나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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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면 은빛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억새들,

다른 억새 산행지들로 떠나기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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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5대 억새 군락지인 강원 정선군 남면 민둥산에

펼쳐진 ‘은빛 바다’

 

가을바람 타고 온 은빛바다-정선 민둥산 억새꽃 http://blog.daum.net/sunny38/11775784

 

 

 

 

봄과 가을이면 꼭 한번씩 오르게 되는 합천 황매산입니다.

 

 

 

 

은빛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억새 가득한 합천 황매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5761

 

 

 

 

무등산 장불재까지 백마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무등산 억새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화순 안양산입니다.

 

황홀한 은빛 억새의 향연-화순 안양산 http://blog.daum.net/sunny38/11564814

 

 

 

도심 가까운 곳에서 즐기는 억새 부산 승학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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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 늘 가고 싶은 제주

제주의 새별오름의 억새입니다.

 

제주 오름의 매력에 푹~ 빠지다- 새별오름 http://blog.daum.net/sunny38/11775318

 

 

제주도는 지금 은빛 억새의 물결- 산굼부리 view 발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5192

 

 

 

 

 

억새의 은빛 물결을 가장 아름답게 담고 있는 곳-제주 아끈다랑쉬오름 view 발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5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