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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가을의 수채화, 낙엽 밟는 소리 가득한 청도 운문사/청도 여행

 

 

 

단풍과 낙엽,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환한 햇살아래 빛나는 시간들입니다.

 

높고 푸르른 하늘,

그 가을하늘 아래 눈길을 붙드는 풍경들을 만납니다.

 

가을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납니다

낙엽 밟는 소리 가득한 청도 운문사입니다. (2013년 11월 10일)

 

 

 

 

가을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날,

개울가의 풍경들은 그대로 그림이 됩니다.

 

 

 

 

청도 운문사..

운문사를 찾아가면 늘 먼저 여행자들을 반겨 주는 운문사 입구의 솔밭..

 

 

 

 

늠름하고 아리따운 홍송의 자태..

그것을 보며 걷는 일만으로도 좋은 곳이지요.

 

 

 

 

발밑에는 솔잎의 낙엽이 깔려있어

밟을 때마다 사그락 소리가 나고

 

 

 

 

하늘을 올려다보면 가지 끝에 매달린 붉은 감들

눈부신 파랑과 대비되어 빛나고 있는 곳입니다.

 

 

 

 

솔숲이 끝나는 자리에 시작되는 붉은 단풍

 

 

 

 

운문사로 이어지는 길을 걷습니다

계곡을 바라보면 갈대와 단풍이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개울을 바라보며 다리 위에 서봅니다.

 

 

 

 

눈길 닿는 곳마다 저절로 탄성이 나오는 풍경들

 

 

 

 

'정말 아름다운 가을이다'라는 말을 아니할 수 없습니다.

 

 

 

 

 

 

 

 

 

 

 

개울 근처를 오래 서성이게 하는군요.

 

 

 

 

 

 

 

 

 

 

 

 

 

바스락~ 바스락~ 소리가 들리시나요?

낙엽 밟는 소리가 가득한 곳입니다.

 

 

 

 

담장 위로는 붉은 단풍이 빛나고 있는 곳..

 

 

 

 

돌담을 따라 걷습니다

운문사 일주문을 향해 가는 길

푸른 채소밭에 비구니 스님들이 일을 하고 계시네요.

 

 

 

 

운문사 담장 너머에 가득한 가을을 만납니다.

 

 

 

 

 

 

 

 

 

 

 

 

 

 

 

 

 

 

 

 

 

 

 

 

 

 

 

 

호거산 운문사

 

 

 

 

범종각을 지나 안으로 들어갑니다.

 

 

 

 

해마다 막걸리 12말을 먹는다는

500년이 넘은 처진 소나무도 만나보구요

 

 

 

 

모과 향기 짙은 만세루 주변을 서성여 보기도 합니다

 

 

 

 

진한 향기로 지나치는 모든 사람들을 멈추게 하던 모과나무..

 

 

 

 

운문사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가 빠졌지요?

 

운문사의 역사는 6세기 신라의 대작갑사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신라가 뒤늦게 불교문화를 꽃피우며 삼국통일을 위해 국력을 신장시킬 무렵 세워진 오갑사,

(오갑사는 다섯 개의 사찰로 동쪽에 가슬갑사, 남쪽에 천문갑사, 서쪽에 대비갑사, 북쪽에 소보갑사를 짓고 중앙에 대작갑사를 창건하였습니다)

 

다섯 개의 사찰 중 대작갑사가 바로 지금의 운문사입니다.

7세기 초 중국에서 구법순례를 마치고 돌아온 원광법사는 이곳 사찰을 중창하고 대중을 교화한 것으로 전합니다.

그 뒤 930년에 보양국사가 크게 중창하고

그 후 한때는 폐사지가 되기도 하였었지만

현재는 국내 비구니 사찰로는 유일하게 강원, 선원, 율원을 갖춘 체계적인 승가교육의 장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가을이 내려앉은 운문사 경내를 서성입니다.

 

 

 

 

절집을 한바퀴 돌아보고 돌담을 따라 걸어 나옵니다.

 

 

 

 

잎이 떨어진 풍경은 어느새 겨울에 가까워지기도 하였네요.

 

 

 

 

기와 담장을 따라 남아있는 가을을 보며 걷습니다

 

 

 

 

이 환한 가을빛을 따라 걸어보기도 하고

 

 

 

 

낙엽 가득 깔린 길을 걸어보기도 합니다.

 

 

 

 

눈을 들어보면 먼산에 내려앉은 가을을 만나보기도 하는 시간..

 

 

 

 

참 고운 가을입니다

 

 

 

 

걷기에 좋은 가을입니다

 

 

 

 

기와에 살며시 내려앉은 가을을 바라보며 걷다보니

 

 

 

 

어느새 다시 길 위로 나서야 할 시간이로군요

두고 돌아서기에 아쉬운 풍경들입니다.

남은 가을풍경들, 금새 사라질까 아쉬워하는 요즘입니다.

 

청도 운문사 찾아가는 길

위치: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1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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