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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람 부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다-흐린 날, 우도에서 파도와 놀기/제주 여행

 

 

 

바람의 땅, 제주...

 

제주에 발을 딛는 순간, 제주의 바람을 느낀다.

그래, 이곳이 제주였어.. 하는..

 

푸르른 바다에 바람이 넘실댄다.

바람이 비틀거린다.

바람이 분다..

 

사진은 우도의 검멀레 해변에 부는 바람과 파도를 모셔온 것입니다. (2013년 7월 5일)

 

 

 

 

제주의 바람에, 제주의 파도에

반해버린 여행자..

 

바람 부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다~

라고 말해봅니다^^

 

 

 

 

풍랑주의보 내린 우도..

사방에 바람과 파도가 일렁입니다.

 

 

 

 

이런 날, 그냥 지나칠 순 없겠지요? ㅎ

흐린 날, 우도에서 파도와 놀기입니다^^

 

 

 

 

온 마음을 들썩이게 하는 파도가 칩니다.

 

 

 

 

바람이 붑니다

 

 

 

 

검멀레 해변 아래쪽으로 내려가봅니다

작은 꽃들 이 바람에 온몸을 맡기고 흔들리고 있습니다

 

 

 

 

해변가에 풀들도 온몸을 누이고 흔들리는 오후..

 

 

 

 

63 넋

 

파도는 살아서 살지 못한 것들의 넋

파도는 살아서 피우지 못한 것들의 넋

 

지금은 시새워할 것도 없이

돌아선다

 

 

 

 

사슴이여 살아 있는 사슴이여

지금 사슴으로 살아 있는 것은

얼마나 행복하냐

꽃이여 동백꽃이여

지금 꽃으로 살아 있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우냐

 

사슴이 산을 떠나면 무섭고

꽃이 나무를 떠나면 서글픈데

물이여 너 물을 떠나면

또 무엇 하느냐

 

 

 

 

저기 저 파도는 사슴 같은데

산을 떠나 매맞는 것

저기 저 파도는 꽃 같은데

꽃밭을 떠나 시드는 것

 

파도는 살아서 살지 못한 것들의 넋

파도는 살아서 피우지 못한 것들의 넋

 

지금은 시새움도 없이 말 하나 않지만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 중에서

 

 

 

 

 

 

 

 

 

 

 

 

제주의 바위는 산이 되고

물은 안개가 되고, 구름이 됩니다

 

 

 

 

물의 흐름마저도 한폭의 풍경화가 되는 곳,

이곳은 제주입니다.

 

 

 

 

이제 우도를 다른편에서 바라보러 갑니다

우도 돌칸이..

 

 

 

 

우도를 검멀레의 뒤편에서 바라보는 것이지요

 

 

 

 

제주의 돌들이 바람과 파도와 어우러지는 풍경..

이곳은 삼다도입니다

 

 

 

 

같은 곳이지만,

이곳에 놀러오는 바람과 파도에 따라 다른 그림이 그려지는 곳..

바람 부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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