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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흐린날에도 사랑스러운 제주-우도봉을 오르다/제주 여행

 

 

 

오랜만에 우도봉을 오릅니다.

흐린 날, 풀내음은 낮게 가라앉아 더 진해지고

일렁이는 파도소리도 더 가까이 들리는 듯 하고..

 

우도봉에 서자 눈앞에 바다와 우도의 마을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우도봉으로 향하는 산책길도 주변 경치를 바라보며 걷기에 좋은 길이지요.

 

흐린날에도 사랑스러운 제주입니다.

우도봉을 오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봅니다. (2013년 7월 4일)

 

 

 

 

우도봉에서 바라본 우도와 성산일출봉, 지미봉..

그리고 제주의 바다..

우도의 바람을 맞으며 한동안 서 있었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풍랑주의보로 우도에 갇힌 첫날 아침,

흐린 날씨로 일출도 볼 수 없었고

숙소 앞을 나서면 거친 바람이 불어대는 날입니다.

 

어디로 가볼까? 고민하다 길을 나섭니다.

오랜만에 우도봉을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전에 없던 길이 생겼네요.

검멀레에서 우도면사무소쪽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우도봉으로 향하는 길이 있어 오릅니다

 

 

 

 

오르다 뒤돌아보니 비양도와 우도의 마을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

 

 

 

 

검멀레 해변과 파도도 함께 한장의 사진에 담아봅니다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둘레길..

흐린날이지만 이곳을 걷기에는 더 좋은 듯 합니다

 

 

 

 

뜨거운 햇살이 없으니 오히려 걷기에 더 좋은 듯 하니 말입니다

낮게 자라는 노란 야생화들과 눈맞춤을 하고

 

 

 

 

절벽끝에 자라는 방풍꽃과도 인사를 나누며 걷습니다

 

 

 

 

걷다가 뒤돌아보니 아름다운 우도풍경이 펼쳐집니다

 

 

 

 

1906년 지어져 2003년 문을 닫은 옛 등대와 그 뒤를 이은 최신식 등대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참 아름다운 등대이지요

 

 

 

 

등대를 지나 올라 뒤를 돌아보면

보라빛 산수국이 핀 산 능선과 하얀 등대

그 뒤로 펼쳐진 푸른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딜가나 많이 볼 수 있었던 제주의 여름 꽃..

보고 또 보아도 자꾸만 눈길이 가는 꽃입니다

 

 

 

 

우도 등대 앞에 서서 바라본 우도의 평화로운 풍경..

발길을 저절로 멈추게 되는 풍경입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풍랑주의보 내린 제주의 바다는

높은데서 바라보니 그저 잔잔하기만 합니다

 

 

 

 

우도 등대를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우도 등대와 우도봉이 연결되어 있지 않습니다.

등대를 갔다 다시 내려와 올라야 하지요

 

이녀석이 가로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노란 야생화와 보라빛 산수국이 어우러진 풍경에 미워할 수만은 없습니다만.. ㅎ

 

 

 

 

바쁜일 없는 여행자,

이리 걷는일도 나쁘지 않습니다

 

눈부신 초록의 들판을 만나고

 

 

 

 

절벽 위에 놓인 길을 따라 올라도 봅니다

 

 

 

 

성산일출봉과 성산의 풍경이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우도봉에 올라 바라본 풍경은 시원스럽게 느껴집니다.

이곳에 올라 우도의 일몰을 담기도 하였었는데,

아침에 보는 풍경은 또 다릅니다

 

우도봉은 쇠머리오름이라고도 불리운다고 하지요.

 

 

 

 

바람부는 우도..

그 바람은 사진에 담기질 않았네요.

 

 

 

 

절벽 끝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야생화들..

작은 나무들..

이곳에 뿌리내리느라 힘겨웠을테지요

 

 

 

 

절벽 아래 부딪치는 푸른 파도..

 

 

 

 

절벽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길..

 

 

 

 

그 길을 따라 걸어 내려갑니다.

 

 

 

 

여름 제주는 초록색과 다양한 빛깔의 야생화들을 품고 있습니다

 

 

 

 

 

 

 

 

 

 

 

우도봉을 올랐다 절벽가를 따라 내려왔다

다시 우도 등대쪽으로 향합니다

우도 등대공원도 자리하고 있는 곳이지요

 

 

 

 

능선을 따라 걷다 만났던 소와 말들을 담기 위해서입니다

 

 

 

 

초록의 들판에 여유롭게 자리한 소와

 

 

 

 

말..

여행자가 가까이 가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 녀석들입니다

 

 

 

 

바람이 많아 낮게 자라는 풀들..

바람이 불 때마다 온몸을 내맡긴채 흔들립니다

 

 

 

 

가다서다를 반복한 아침 산책...

초록이 가득한 우도의 아침,

흐린날에도 사랑스러운 제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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