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그 푸르름에 물들고 싶은 날,
무작정 길 떠나게하는 가을입니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 흘러가듯이,
그 구름처럼 길 나서보는 여행자입니다.
무작정 길 떠나게 하는 가을,
놓치면 안될 볼거리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축제장으로 떠나봅니다. (2012년 10월 2일)
지난 9월 20일부터 10일 7일까지 18일간
하동군 북천면 직전·이명마을 일원 39만 6000㎡(약 12만 평)의 꽃 단지에서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열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바람에 흔들리고,
하늘의 흰구름도 흘러가는 곳..
흘러가는 흰구름과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 제대로 담겼나요? ㅎ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 애정, 조화..
푸른 하늘을 바탕화면으로 하여
색색의 코스모스들 환하게 피어납니다.
코스모스에 관한 신화 아시나요?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라는..
옛날 아주 먼 옛날..
이 세상을 창조한 신이 이세상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꽃을 만들기로 합니다.
신은 있는 솜씨를 모두 발휘해서 꽃을 만들었지만
처음으로 만들어 보는 것이라서 마음에 쏙 들게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다시, 이런저런 모양으로 만들어보고, 이런 저런 색으로 만들어 보기도 했습니다.
이 꽃은 너무 약한 것 같지 않은가?
그리고 이건 색이 너무 짙은 건 아닌가?
하지만 꽃이라면 아무래도 힘이 있는 것보다는
어딘지 약해 보이는게 나을 것이라 결정하고
이번에는 그 모양을 하늘거리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꽃 빛깔도 그 모양과 어울리게 흰빛, 분홍빛, 자주빛 등으로 골라 보았습니다.
그렇듯 신이 처음으로 이 세상에 만들어 놓은 꽃이 바로 코스모스였습니다.
그래서인지 정성을 쏟은 꽃이기에 더없이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모습이었다는..
환한 햇살 속에 빛나는 코스모스들..
담고 또 담아봅니다.
코스모스 메밀 축제..
코스모스뿐만이 아니라 메밀도 가득 심어져 있는 곳입니다.
메밀밭에 천사가 되어 보실래요? ㅎㅎ
코스모스와 메밀꽃 피어 있는 사이로
다정한 노부부 걸어가는 평화로운 풍경..
조롱박과 수세미들이 주렁주렁 열린 터널도
빼놓지 말고 보고와야겠지요?
올해는 태풍피해로 작황이 좋지않다고,
농민들의 정성으로 봐달라고 안내문이 붙어 있더군요.
안타까운 농심이 없으시길 바래봅니다.
축제장 한켠에서 당나귀가 모는 꽃마차도 탈 수 있습니다.
꽃길 지나고, 코스모스 길 지나고..
또 한켠에서는 강아지들
대관령 목장에서나 볼 수 있는 양떼가 하동에 나타났어요!! ㅎ
이외에도 앵무새들, 거북이, 파랑새들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만점이더군요.
이제 여행자의 발걸음은 북천역으로 향합니다.
하늘하늘거리는 코스모스역으로 떠나볼까요?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축제에 관한 궁금한 점 있으시면 클릭해 보세요~
북천 코스모스 메밀축제 http://tour.hadong.go.kr/program/tour/tourfestival/outTourFestival
하동 북천 코스모스 메밀축제장 찾아가는 길
남해 고속도로 하동 ic - 진교 ic 삼거리에서 8시 방향 좌회전 - 북천 코스모스 메밀 축제 이정표가 있습니다.
-국도 1005번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근처의 다른 여행지들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 황금벌판으로 만나는 하동 악양벌판 http://blog.daum.net/sunny38/1177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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