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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태항산대협곡이라고 쓰고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읽는다-도화곡에서 왕상암까지/중국11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불리우는 태항산대협곡..

내몽고 초원 아래 산서성 북부에서 시작하여 산서성과 하북성, 산서성과 하남성 경계에

남북으로 600여km, 동서로 250여 km에 달하는 광대한 협곡입니다.

 

이 광대한 태항산대협곡에서 구련산, 천계산, 왕망령과 만선산, 도화곡을 돌아보고

이제 왕상암으로 향합니다. (2012년 7월 21일)

 

거대한 산맥, 태항대협곡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구간

험준한 산세와 깊은 골짜기들

웅장한 협곡풍경을 발 아래 굽어보며 가는 길,

태항산대협곡이라고 쓰고 '중국의 그랜드캐년'이라고 읽는다

라고 말해봅니다.

 

 

 

 

이번 태항대협곡 여행내내 여행자를 따라다니던 안개와 구름,

정말 얄미운 안개와 구름입니다.

 

안개와 구름속에서도 태항대협곡의 깊은 골짜기와 웅장한 산세들 느낄 수 있긴 하지만요~

 

 

 

 

수많은 폭포들을 보며 오르는 길, 도화곡을 올라서니

차로 오를 수 있는 길이 시작됩니다.

 

상가와 산장들, 그 위로 우뚝 선 봉우리..

 

 

 

 

이런 차를 타고 도화곡에서 왕상암을 거쳐 왕상촌까지 내려갑니다.

사진을 찍겠다고 뒷자리에 앉은 여행자

차의 진행방향과 반대로 앉은데다가 구불거리는 길들을 지나가니 쬐끔 어지럽기까지 합니다^^

 

 

 

 

한쪽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

한쪽에는 높게 솟은 봉우리들, 이런 절벽 위의 구불구불한 길을 달립니다.

 

좀 천천히 달려주면 좋으련만..

갈길이 좀 바쁜 운전자인 듯 합니다.

 

 

 

 

가다보면 중간중간 설치된 전망대

 

전망대 앞쪽으로는 끝없는 산들이 펼쳐질터인데,

운무에 가려 앞에 산봉우리만 희미하게 비칠 뿐입니다. ㅠㅠ

 

 

 

 

그래도 운무가 살짝 비켜주는 사이에 희미하나마

깊은 골짜기 높은 산봉우리들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전망대 부근에 자라는 화려한 꽃도 한장 담아보고

다시 차를 타고 달립니다.

 

 

 

 

또 다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

태항대협곡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입니다.

 

위쪽에 화살표 해놓은 곳이 여행자가 가야할 길입니다^^

 

 

 

 

절벽 아래 중간쯤에 계단식 밭들이 있고

집이 자리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저곳에 어떻게 밭을 일구었을지 상상이 잘 안되네요.

 

 

 

 

차는 구불구불한 산길을 조금 달리다가

전망대가 보이면 차를 세워주고,

전망대에서 풍경을 본 사람들이 다 타면 다시 달리기를 반복합니다.

 

또 다른 전망대

 

그랜드캐년에 발 아래가 투명한 전망대가 생겼다던데

그 전망대가 생기기 전에 그곳을 다녀온 여행자는 아직 못보았습니다.

 

한데 이곳에도 발 아래가 투명한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투명한 전망대의 모습입니다.

다리가 정말 후둘거린다는.. ㅎㅎ

 

 

 

 

결국 전망대 끝에는 가보지 못하고,

함께 간 동생에게 카메라를 건넵니다.

 

동생이 대신 담아 준 사진입니다^^

전망대 위에 서서 발 아래를 담은 모습입니다.

 

 

 

 

전망대 아래는 이런 깎아지른 협곡

오른편 한쪽에는 폭포도 떨어져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 태항산대협곡을 돌아보며 생각한 것은

이곳의 자연은 참 웅장하고 멋지다는 것~

또한 이런 곳에 길을 만들고, 전망대를 만들고, 이 높은 곳에 사람이 살아간다는 것도 참으로 놀랍다는 것입니다.

 

 

 

 

또 다시 출발!

 

구름속의 봉우리들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라졌다가를 반복합니다.

여행자의 사진 속에 계속 등장하는 이차는 한 중국인의 차인데요.

여행자가 탄 빵차를 타보고 싶다는 아이를 빵차에 태우고는

아이 아빠가 계속 뒤따라 오고 있습니다^^

 

 

 

 

널찍한 또 다른 전망대

이곳 왕상암 근처에는 바닥에 깔아놓은 것 같은 돌들이 많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곳은 지붕에 이런 돌들을 올려놓은 집을 많이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계곡 아래는 사람들이 이렇게 모여살고 있습니다.

여행자도 이곳에서 출발하여 돌아돌아 저곳까지 내려가야 한다는..

 

 

 

 

운무에 가려진 산골짜기들..

 

 

 

 

이제 구름과 거의 같은 높이까지 올라왔네요.

이곳의 집들은 거의 저런 지붕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돌을 위에 얹어놓은 휴게공간^^

 

 

 

 

구름속에 감춰진 봉우리 모습을 드러내고

 

 

 

 

그 봉우리를 뒤로하고 차는 달려갑니다.

 

 

 

 

때론 흑백의 수묵화 풍경이 되었다가..

 

 

 

 

또 다른 절벽

이곳이 왕상암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오른편 위쪽의 화살표 해놓은 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그리고 폭포 위의 또 다른 화살표 해놓은 길을 따라 세번째 화살표 해놓은 곳까지

절벽 사이의 길을 따라간다고 합니다.

 

그 다음은 세번째 화살표 해놓은 통제계단을 따라 내려갑니다.

99개의 계단이 통제계단은 보기만해도 아찔합니다.

 

그리고 다시 2500개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왕상촌에 이른다고 하지요.

 

원래는 이렇게 내려가기로 한 코스~

시간도 넘 늦었고, 조망도 좋지않으니 다들 차를 타고 내려가신다고 하네요. ㅠㅠ

 

좀 아쉽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위에서 내려본 폭포

저 폭포사이로 난 길을 따라 가는 기분, 무지 좋을터인데..

 

 

 

 

99개의 통제계단

다리 후둘거리며 내려가줘야하는데..

 

 

 

 

아쉬움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입니다.

뒷자리에 앉아 찍어보는 패닝샷

 

흔들리는 차에 앉아 찍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오자 구름이 걷히기 시작합니다.

구름 속에서 벗어난 것이지요.

 

 

 

 

산봉우리들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거칠은 절벽 아래 난 길..

 

 

 

 

 

 

 

 

 

 

 

 

 

사람이 살것 같지 않은 곳에 사람들은 밭을 일구고 옥수수를 심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산 그림자로 여행자를 배웅해주는 태항대협곡입니다.

 

 

 

 

산장들이 보이고, 어느새 목적지에 이르른 듯 합니다.

밖에서 식사를 하는 중국인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던 곳이었지요.

 

태항대협곡은 여기까지입니다.

비록 구름과 안개에 가려 제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그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태항대협곡의 다른 곳들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보세요~

하늘 아래 산을 향해 가는 길-태항대협곡 구련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6236

 

폭포 위의 공중 도시, 구련산 서련촌/태항 대협곡 http://blog.daum.net/sunny38/11776240

 

보는 것만으로도 어지러웠던 중국의 절집-구련산 서련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6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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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첫 절집, 태항대협곡의 천계산 노군암 http://blog.daum.net/sunny38/11776249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협곡이라는 왕망령에 일출을 보러갔다 안개만 만나고 오다 http://blog.daum.net/sunny38/11776251

 

발 아래 구름을 놓고 걸으며 신선이 된 듯한 착각이 들던 곳-태항대협곡/만선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6254

 

'엄동설한에도 복숭아 꽃이 핀다는' 도화곡을 수많은 폭포를 보며 오르다-태항대협곡 http://blog.daum.net/sunny38/11776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