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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여행자의 눈에 비친 DMZ는 평화 그 자체, 그러나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던 철원 평화 전망대

 

 

 

비무장지대(DMZ)에는 냉전의 역사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곳임에도 사람은 그곳에 쉽게 갈수가 없습니다.

때문에 그곳은 자연의 철새가 날아들고

고라니, 산양, 토끼들의 놀이터가 되어 버린지 이미 오래입니다.


그래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은 탓에

생태자원의 다양성이 온전히 보존되어 있는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는 곳이지요.

 

여행자의 눈에 비친 DMZ는 평화 그 자체, 그러나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던 곳이었지요.

"기억하라, 총성은 멎었지만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라고

평화전망대로 오르는 길에 적혀있던 문구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던 곳입니다.

 

철원 평화전망대로 떠나는 여행,

지금 시작합니다.

 

 

 

 

철원 평화전망대로의 여행의 시작은 이곳 철의 삼각전적관에서 시작됩니다. (2012년 7월 31일)

이곳에서 DMZ 안보관광코스 신청을 하고

제2땅굴과 철원평화전망대, 철원 두루미관, 월정역, 노동당사 등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이곳들 중 노동당사는 안보관광으로 신청하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곳입니다.

 

 

 

 

철의 삼각전적지 앞에 자리한 전투기, 탱크들 지나치지 못하고 한장 담습니다.

 

F-86F 전투기

한국 전쟁 당시 MIG-15와 공중전을 벌여  MIG-15기를 격추시켰다고 합니다.

66년 4월 30일 F-5A 초음속 전투기가 도입될 때까지

우리 공군의 주력기였다고 합니다.

 

 

 

 

T-28A 훈련기라고 합니다.

 

1950년 최초로 생산되었으며, 전후방 조정석을 갖춘 2인승 중급 훈련기라고 합니다.

1960년 12월에 도입되었다가 1989년 4월 25일 일선에서 퇴역한 비행기라고 하네요.

 

 

 

 

실재로 사용되던 것들이 이제는 이렇게 또 전시되어 있다는..

이런 것을 보면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하게 됩니다.

 

 

 

 

DMZ 안보관광 안내 로군요.

 

셔틀버스는 주말에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신 개인차량으로는 이동 불가하다니 참고하셔야 할 듯 합니다.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DMZ 안보관광 예약 전화 033-455-8275, 070-4124-8275

                     홈페이지 : www.dmz4u.co.kr

 

*홈페이지는 몇번이나 들어가 봤는데 뜨질 않네요. 전화로 해야 할 듯 합니다.

 

주말 이외에는 개인 차량으로 안보관광을 할 수 있습니다.

  • 출발시간
    ★개인(자가용) 출입시
    동절기(11월~2월) : 09:30, 10:30, 13:00, 14:00 (4회)
    하절기(3월~10월) : 09:30, 10:30, 13:00. 14:30 (4회)
    ★단체(버 스) 출입시 (25인승 이상 버스) *안보코스 숙지 기사만 가능
    동절기(11월~2월) : 09:30 ~14:00까지 개별 출입가능
    하절기(3월~10월) : 09:30 ~14:30까지 개별 출입가능
  • 휴관일 : 매주화요일, 1월1일(신정), 어린이날, 명절연휴(설날, 추석연휴)
  • 안보관광을 운영하지 않는 날 : DMZ 마라톤대회(9월 중)
  •  

    출발 시간 10분 전까지 가서 신청서 접수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니 참고 하시길!!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http://www.cwg.go.kr/tour/sub.html?menuKey=129 를 클릭해 보세요!

    철원군청의 안보관광코스 안내 사이트입니다.

     

     

     

     

    이제 철원 평화전망대로 출발! 입니다.

    "여기서부터는 통제구역입니다"

    일단 멈춤~  간단한 질문과 답이 오갑니다.

     

     

     

     

    검문소 앞에 전시된 지뢰들,

    살짝 긴장이 되는 여행자입니다^^

     

     

     

     

    그리고 철원평화전망대~

    이곳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야 합니다.

     

     

     

     

    1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모노레일~

     

     

     

     

    모노레일 창에 적힌 문구들, 시선을 붙듭니다.

     

    지키지 않는 평화는 이미 평화가 아니다

    간첩 및 테러범 신고는 전국 어디서나 1337번

     

    예전에 어릴 적에 저런 문구가 적힌 포스터를 근처에서 쉽게 볼 수 있었었지요.

    그때는 아마 112번이 아니었나요?

     

     

     

     

    전략적 요충지! 철의 삼각지대

     

    6ㆍ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하게 남과 북이 대치했던 곳이 철원평야라고 합니다.

    내륙에 갇힌 넓은 평야이기도 하였으며

    군사적인 필요에 의해서이기도 하였겠지요.

     

    철원은 그래서 아픔의 땅이었습니다.

     

     

     

     

    모노레일에서 내리니 시원스럽게 펼쳐진 철원평야가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지나간 과거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평화로운 얼굴입니다.

     

     

     

     

    그리고 철원평화전망대

     

     

     

     

    지뢰 표지판으로 상징되는 냉전의 아픔과

    하늘을 날아가는 새들로 보여지는 보존된 생태계

     

     

     

     

    이 두가지로 요약할 수 있는 곳이 DMZ일 듯 합니다.

     

     

     

     

    2층으로 오르면 눈 앞에 펼쳐진 풍경에 대한 안내도가 자리하구요.

     

     

     

     

    망원경을 이용하여 DMZ 내의 북한군 초소, 궁예도성터, 피의 능선, 백마고지 등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운이 좋다면 비무장지대 호숫가에 내려와 물을 먹는 고라니도 볼 수 있구요.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성터지가 이곳에 있다고 하네요.

     

    901년 송악에 후고구려를 건설하였다가

    904년에 국호를 대동방국을 뜻하는 마진으로 바꾸고 도읍지를 철원평야의 풍천원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911년에는 새 도읍지를 대규모 도성을 쌓고 국호도 다시 태봉으로 바꾸었다고 하지요.

    결국 918년 태봉은 몰락하였지만

    궁예가 쌓은 태봉국 도성지는 비무장지대 내에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도성은 내성과 외성으로 된 이중성이며 대부분 토성이며 일부는 현무암을 섞은 토성 혼축성이라고 합니다.

    광복 당시에는 이곳에서 국보 118호인 석등과 석탑, 귀부 등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곳에서 165km를 가면 평양

    100km만 가면 원산에 이른다는..

     

    어릴 적 역사시간에 들었던 피의 능선, 백마고지 등이 바로 이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바깥쪽 전망대로 나가 눈으로 직접 비무장 지대를 봅니다.

    낙타고지, 그리고 북녘의 산하

     

     

     

     

    어디쯤이 고암산이고, 봉래산일까요?

    눈앞에 펼쳐진 철원평야는 이미 수풀이 우거져 옛 흔적을 찾아보기는 어렵습니다.

    궁예가 세웠다는 태봉국의 궁궐터는 또 어디쯤일까요?

     

     

     

     

    눈 앞에 펼쳐진 비무장 지대와 북한의 모습은 평화 그 자체입니다.

    새들은 날아 오르고, 호수가에 물 마시는 동물도 보이는..

     

     

     

     

    다른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넓게 펼쳐진 철원평야

    이 너른 평야를 서로 차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격전이 벌어졌겠지요.

     

     

     

     

    여행자 일행이 타고 올라온 모노레일도 한장 담아봅니다.

    그 뒤로 펼쳐진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평화전망대를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 눈여겨 보지 않았던 교회와

     

     

     

     

    절집이 보입니다.

    아마 근처에 부대가 있나봅니다.

     

     

     

     

    저만큼에 모노레일을 탔던 곳이 보입니다

    짧지만 아쉬운 여행,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하는 여행..

     

     

     

     

    "기억하라, 총성은 멎었지만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과거의 아픈 기억이

    현재까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리얼 DMZ 프로젝트 2012가 9월 16일까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안보관광 코스 내에 곳곳에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DMZ안보관광 코스 안내지도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철원 철의삼각전적지 찾아가는 길

    서울-수유리-의정부-포천-운천-신철원- 철의삼각전적지

    또는 중앙고속도로-춘천-화천-하오터널-자등리-신철원- 철의삼각전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