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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오랫동안 가보고 싶어 설레였던 곳, 다녀오니 안타까운 마음만-포천 비둘기낭 폭포

 

 

 

숨겨진 절경이라고 하였습니다.

비가 내리고 나면 웅장하고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하다고도 하였구요.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어 설레였던 곳이었지요.

포천군 대회산리 비둘기낭.

숲 속에 조용히 숨은 비밀의 계곡이 연상되지 않으십니까? ㅎ

이번 강원도 여행 중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오랫동안 가보고 싶어 설레였던 곳,

한데 다녀오니 안타까운 마음만 가득한 곳입니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입니다. (2012년 7월 31일)

 

 

 

 

춘천에서 포천으로 오는 길,

그 끝에는 비포장 도로가 자리하고 그 사이를 헤치고 도착한 비둘기낭

 

계곡 사이에 숨은 폭포라고

이정표도 없는 곳이라고 들었었는데,

비둘기낭으로 향하는 멋진(?) 계단까지 있는 곳입니다.

 

 

 

 

몇 개의 계단을 내려가자 산호빛깔을 띤 물빛과 폭포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사진에서 익숙하게 보아왔던..

흘러내리는 물은 좀 작아 조금 아쉽긴 하지만..

 

 

 

 

물빛만 바라보아도, 웅장한 협곡만 바라보아도

충분히 좋은 곳입니다.

 

 

 

 

한데 아래로 내려갈수록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 곳이라는데

돗자리 깔고, 음식 드시고, 음식 버리시고,

거기다 심지어 고기를 구어 드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ㅠㅠ

 

 

 

 

이른 아침에 왔어어야 하나봅니다.

 

푹 꺼진 계곡 사이에 현무암이 가득한 협곡이 장관을 이룬 곳,

이 옥빛의 아름다움을 자연 그대로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래봅니다.

 

 

 

 

15m의 물기둥이 작은 소를 향해 떨어져 내리고

그 물은 다시 계곡으로 작은 폭포들을 이루며 흘러내립니다.

 

 

 

 

계곡 양쪽의 절벽들, 예사롭지 않습니다.

 

 

 

 

웅장한 협곡들이 이어집니다.

 

 

 

 

폭포 주변으로는 돌단풍, 담쟁이 덩쿨들 자라나고..

 

 

 

 

돌틈의 이끼들도 자라는 곳..

 

 

 

 

자세히 보면 큰 폭포 줄기 옆으로 작은 폭포가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이만큼을 내려온 것입니다.

이런 계곡 속에 자리한 폭포라니 정말 자연은 끊임없이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다 다시 돌아본 폭포..

언제 다시 갈 수 있을지 알수없는 곳이지만

아름다운 모습들 오래 지켜지기를 바래봅니다.

 

*여행 일정 상 원래 검룡소를 포스팅해야 했었지만

하루종일 바쁜 날이라 사진 정리를 아직 못했네요.

사진이 몇장되지않은 비둘기낭 폭포 먼저 올립니다.

 

 

포천 비둘기낭 폭포 가는 길

자유로에서 문산을 거쳐 37번 국도-전곡을 지나 산정호수 방면으로 가다 오가삼거리에서 좌회전-대회산리 - 비둘기낭 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