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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여행(india)

16시간 기차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던 아이의 미소-인도 델리에서 아잔타까지-인도45

 

 

 

인도의 다음 일정은 최대의 석굴 사원군인 아잔타와 엘로라로 향합니다.

델리에서 부샤월까지는 기차로 16시간~

누어서 가는 침대 기차라고는 하지만,

기차에서의 16시간 그리 짧지않은 시간이 될 듯 합니다.

 

잠시 정차한 기차역..

건너편 기차 안의 아이,

호기심 반, 수줍음 반..

귀여운 아이의 미소는 16시간 기차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주었습니다.

 

이제 델리에서 아잔타까지 기차 여행 떠나볼까요? (2012년 2월 21일)

 

 

 

 

여행자의 기차표는 뉴델리에서 밤 9시 15분 출발,

다음날 오후 1시 부샤월역에 도착하는 것입니다.

 

 

 

 

침대기차 내부의 풍경..

 

 

 

 

여행자의 좌석은 3층 맨 꼭대기층,

이곳에서 흔들리며 가야하는 16시간입니다.

 

 

 

 

밤에 기차를 탔는데, 뒤척이며 몇번인가 깨다 자다..

어느새 바깥은 환하게 날이 밝았습니다.

 

기차밖 풍경..

버스도 사람도 샤워하는 아침이로군요^^

 

 

 

 

기차에서 산 아침식사~

 

샌드위치는 야채와 계란이 들어 있어 먹을만 하였구요.

앞쪽의 튀김처럼 생긴 것은 고로케와 맛이 비슷하여 역시 합격점

하얗게 생긴 것은 우리나라 떡과 비슷한 것인 듯 합니다.

쪄서 나온 것인데 비닐 봉지 속의 카레에 비벼 먹는 것인 듯..

 

샌드위치와 튀김으로 양이 찬 여행자는 일단 마지막 것은 두고~

 

나중에 기차에서 점심도 사서 먹었는데

거의 손도 못댔습니다.

 

왠만하면 현지식을 잘 먹는 여행자인데도

먹기가 좀 힘들더군요.

챙겨간 컵라면 먹으려고 했더니 기차 안의 전기 콘센트에 전기가 들어오질 않아서

결국 포기^^

 

중간에 기차역에서 산 과일로 점심을 대신하였답니다.

 

 

 

 

아침 8시 36분..

중간에 멈춰선 기차역에 기차는 한참을 정차합니다.

 

잠깐 내려 기차역 구경~

 

 

 

 

인도의 기차는 몇 일씩 가곤 한다지요.

그러니 기차 안에서 읽을거리는 필수~

 

 

 

 

여행에 지친 사람은 이렇게 잠깐 졸기도 하고..

 

 

 

 

어디서나 환하게 웃어주는 인도사람들의 모습도 한장 담아보구요.

 

 

 

 

반가운 과일가게 아저씨로군요.

옛날식 저울에 과일을 달아서 파는 아저씨..

 

 

 

 

돈을 받아들더니 환하게 웃어보이십니다

역시 전세계 어디서나 돈을 좋아하는 사람들^^

 

 

 

 

델리에서 부샤월까지 기차밖의 풍경은

푸르른 밀밭이 이어집니다.

 

 

 

 

수많은 기차역들 지나가고, 또 지나가고..

 

 

 

 

인도의 기차는 출입문을 달리는 중에도 열 수 있습니다.

출입문 옆에 서서 바깥 풍경을 담던 여행자,

 

기차 안의 승무원들

계속 다가와서 자신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합니다.

 

한명이 와서 찍어주면,

또 다른 사람을 데리고 옵니다.

자신의 친구라고요. ㅎㅎ

 

결국 기차 밖 풍경을 찍는 것을 포기하고

제자리로 돌아가는 여행자입니다^^

 

 

 

 

그래도 자리로 돌아가기 전

아쉬운 마음에 푸르른 밀밭 사진 몇 장 더 담아줍니다.

 

 

 

 

 

 

 

 

 

 

 

 

 

인도 사람들이 집을 지을 때 아직도 많이 사용한다는 흙벽돌입니다.

지나치다보면 이렇게 흙벽돌을 만드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강가의 이렇게 낮은 땅에도 곡식을 심어 놓았네요.

비가 많이오면 잠길 것 같은 땅인데 말입니다.

 

 

 

 

또 다른 승무원~

사람들 사진 찍기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을 듯 합니다^^

 

 

 

 

기차역 풍경도 한장 담고..

 

 

 

 

기차역안의 사람들 모습도 담고..

 

 

 

 

 

 

 

 

 

 

 

 

 

 

어느새 기차는 부샤월역에 도착합니다.

 

 

 

 

붉은셔츠에 흰바지..

부샤월에서 짐을 나르는 아저씨들입니다.

 

 

 

 

역밖으로 나옵니다.

부샤월역의 풍경..

 

 

 

 

매표창구의 모습도 한장 담구요.

 

 

 

 

그 사이 짐꾼들이 짐을 역밖으로 날라주었습니다.

머리에 두개, 어깨에 하나..

 

조정래님의 아리랑에서 읽었던

일제강점기의 부두 노동자들이 문득 생각나는 것은 왜일까요?

 

그들의 고단한 하루가 눈에 그려집니다.

나중에 건네주는 초콜렛 하나에도 환하게 웃어주던 사람들입니다.

 

 

 

 

부샤월 역 앞에는 관광기차도 전시되어 있네요.

 

 

 

 

부샤월에서 다시 아잔타까지는 버스로 2시간..

버스를 기다리며 역 앞을 오가는 사람들을 카메라에 모셔옵니다.

 

 

 

 

 

 

 

 

 

 

 

 

 

그리고 부샤월에서 아잔타로 출발~

가는 내내 이런 황량한 풍경이 이어집니다.

 

이제 더 무더운 남부로 들어섰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바빴던 여행자입니다.

얼마남지 않은 인도 여행기, 자꾸만 게으름을 피우게 됩니다^^

 

연휴 뒤의 출근이 제일 힘들다지요?

그렇지만 모두 활기찬 한주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