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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장대한 운문사를 굽어보는 소박한 암자-운문사 북대암

 

 

 

청도 운문사..

반듯반듯한 전각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어

절집 특유의 묵은 느낌은 조금 부족한 곳이지요.

 

운문사를 제대로 보려면

지룡산 우뚝 솟은 암봉 아래 매달리듯 들어서 있는

암자 북대암을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북대암에서 내려다보면 운문사 전경이 발 아래로 펼쳐집니다.

 

운문사 암자 두번째 이야기는

장대한 운문사를 굽어보는 소박한 암자, 북대암입니다. (2011년 11월 12일)

 

사진은 운문사 북대암에서 만난 빛내림입니다.

하늘이 흐렸다, 개였다하며 빛내림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암자 지붕과 마주보이는 산의 능선들의 높이가 비슷하지요?

암자의 높이를 짐작하실 수 있을 듯 합니다.

 

 

 

 

북대암에서 바라본 운문사 전경입니다.

 

반듯하고, 커다란 운문사 전각들입니다.

 

 

 

 

운문사에 닿기 전 왼쪽 샛길로 빠져

가파른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그 끝에 북대암이 있습니다.

 

차로 8부 능선까지 오를 수 있지만,

거기서도 사뭇 가파른 길을 걸어 올라야 합니다.

그래도 이리 낙엽이 가득한 길이니

즐겁게 오르는 여행자입니다.

 

 

 

 

암자 초입..

빨갛게 익은 감나무가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어쩐지 포근한 느낌이 드는 여행자입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서 이미 지고없는 코스모스도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위쪽에는 산신각과 칠성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산의 능선들을 품고 있는 마당..

 

 

 

 

그 마당 끝에 자리한 북대암 암자..

지룡산 바위절벽 아래 자리하고 있는 암자입니다.

 

 

 

 

마당 한켠에서는 콩을 말리고, 고추를 말리고

배추를 절여 놓으시고..

 

여기저기 잘 가꿔놓으신 꽃밭에..

 

정갈한 비구니들의 암자임을 보여주십니다.

 

 

 

 

운문사의 창건은 사실 이곳에서 시작됐다고 할 수 있다고 하지요. 

신라 때 신승(神僧)이 홀연히 나타나 여기다 암자를 짓고

3년 답사와 7년 공사 끝에 중앙에 지금의 운문사인 대작갑사를 짓고,

사방에 하나씩 네 곳의 절을 더 지었다고 전합니다.


 

 

 

 

거친 암봉 아래 자리한 암자..

 

 

 

 

눈맛이 시원스런 암자입니다.

앞으로 트인 전경이 좋아, 한참을 머물다 옵니다.

 

 

 

 

돌아서 나오는데, 반짝이는 장독들이

또 한번 시선을 붙듭니다.

 

 

 

 

운문사에서 바라본 북대암의 모습입니다.

기암 절벽 아래 자리하고 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산이 만들어낸 공간..

그 자리에 머물다 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저절로 차분해지는 곳입니다.

 

 

운문사의 가을을 아직 제대로 보지 못하셨다면

가을의 끝자락, 낙엽 밟는 소리 가득한 청도 운문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5820

 

가을 구름을 열고 찾아간 절집-청도 운문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5823 을 클릭해보세요

 

정성으로 기도하면 누구나 한 가지 소원은 들어준다는 곳-청도 운문사 사리암 http://blog.daum.net/sunny38/11775825

 

 

 청도 운문사 사리암 찾아가는 길

 

 

운문사 주차장을 가시기 전에 왼편에 북대암 이정표가 있습니다-8부 능선까지 차가 오를 수 있습니다-

경사가 조금 심하니 아래 주차장에 차를 놓고 걸어 오르셔도 됩니다- 주차장에서 5분 정도 오르시면 북대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