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충청남도

조선시대에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영접지였던 태안 안흥성

 

 

 

여름 휴가기간이 되면, 붐비는 곳 중의 한곳이 태안이지요.

태안의 많은 해변들, 항구들.. 섬들은 분주해지겠지요.

 

많은이들이 태안을 들렀어도 그냥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3면이 바다로 에워 싸인 천혜의 군사 요충지였으며,

뱃길로 조선을 찾은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영접지였던 곳인

태안 안흥성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진은 태안 안흥성과 성벽의 모습입니다. (2011년 6월 4일)

 


 

 

 

 



 

 

 

지난번 태안 여행에서 안흥성은 이틀에 걸쳐 다녀오게 되었답니다.

 

첫날 갔을 때는 사방에 해무가 가득하여

안흥성 앞에 펼쳐진 서해바다를 보지 못하고 왔었답니다.

 

그리고 다음날 다시 찾은 안흥성에서는

서해로 지는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조선 효종 6년(1655년)에 축조된 안흥성은 석성으로

서해안을 방어하기 위해 쌓은 것입니다.

 

높이 3.5m, 둘레 1568m로 성은 그다지 큰 편이 아닙니다.

 

 

 

 

 

 

 

약 1500m의 성벽을 10년간에 걸쳐 쌓았다 하니

백성들의 고초가 얼마나 컸을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안흥성은 조선말엽까지 온전한 형태로 보전돼 왔으나

동학혁명 때 대부분 소실돼

현재는 북문과 일부 성문 형체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안흥성 성루에 올라 바라보니,

서해는 해무에 쌓여 보이지않고,

성루 뒤편의 마을이 옹기종기 모여 있습니다.

 

 

 

 

성벽을 따라 조금 올라가봅니다.

 

현재 남아있는 성벽들은 조선시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니

그 세월의 흔적들을 찾아보는 일도 즐겁습니다.

 

 

 

 

 

 

 

성벽에서 바라보는 안흥 앞바다 풍광이 좋다는데,

이날은 안흥 앞바다의 풍광을 볼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으니

다음날 해지는 시간에 다시 안흥성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이지요.

 

 

 

 

활짝 웃는 천하대장군과 여장군이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환한 햇살만큼이나 환한 미소이지요?

 

 

 

 

안흥성은 태안 8경 중 태안2경이라고 합니다.

 

오랜세월 비바람에도 그 모습을 잃지 않은

조선시대의 성인 안흥성...

 

 

 

 

참고로 태안 1경은 백화산성과 마애삼존불을 품고 있는 백화산

태안 3경은 안면송림, 4경은 만리포 해수욕장, 5경은 신두리 해안사구,

6경은 동백나무와 떡갈나무 등 원시천연림과 해변을 따라 펼쳐진 기암절벽을 가진 가의도

7경은 몽산해변, 8경은 꽃지의 할미할아비 바위라고 합니다.

 

 

 

 

안흥에서 신진도로 건너는 신진대교가 보이고

그 뒤의 서해바다 위로 해가 집니다.

 

 

 

 

안흥성 성벽 위쪽에 올라서서

바라보는 서해바다는 평온해보입니다.

 

 

 

 

해는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수평선을 향해 사라지려 합니다.

 

 

 

 

하늘에 구름이 많아 수평선 아래로 지는 해는 보지 못했지만,

안흥성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는 충분하였습니다.

 

 

안흥성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홍성IC→천수만→안면도 -> 안흥성

 

 

태안의 다른 아름다움들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태안반도, 미리 가보는 아름다운 해변길-노을길 http://blog.daum.net/sunny38/11775547

 

사람을 위한 수목원이 아닌 나무를 위한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550 

 

온화한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불을 품은 천년고찰 태을암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0 

 

1만 2천평의 광대한 허브의 낙원-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