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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맨발로 모래를 느껴봐!- 태안 몽산포 해변

 

 

 

바야흐로 계절은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제주를 다녀왔는데,

어찌나 습도가 높고 무더운지..

 

그저 바다로 달려가고 싶었답니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해수욕장들이 빨리 개장하고 있다고 하지요.

 

오늘은 며칠전 24일에 개장한 몽산포 해변을 소개할까 합니다.

 

사진은 몽산포 항구에 안개가 가득한 모습입니다. (2011년 6월 4일)

안개가 가득하여도 강태공들은 열심이시로군요^^

 

 

 

 

다음날 아침, 몽산포 해변 뒤편의 산자락에 자리한 마을 풍경입니다.

안개가 걷히며, 모내기 해 놓은 논들..

아침부터 부지런히 논둑을 정리하시던 할머님..

 

흙길을 그저 걷기만 하여도 좋았던..

그런 아침이었답니다~

 

 

 

 

다시 전날의 몽산포 항구로 가보겠습니다.

 

항구 여기저기에 쌓아놓은 소라 껍질들..

무엇에 쓰는 것일까요?

 

궁금하여 지나가는 분에게 여쭤보니

쭈꾸미를 잡는데 쓰는 것이라고 하시네요.

 

이곳의 쭈꾸미는 소라껍데기를 이용해 잡기 때문에

다른 지역의 쌍끌이 그물로 잡는 것에 비해

쭈꾸미의 상태가 온전하고

개펄과 모래가 적절히 섞인 지역에서 자라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보통 4월이면 이곳 몽산포항에서는

쭉꾸미축제가 열린다고 하니,

이곳이 쭈꾸미가 많이 잡히는 곳은 틀림없는 듯 합니다^^

 

 

 

 

모래 해변으로 향합니다.

 

안개가 많은데다, 해질녘이라 바다에 들어가기에는 조금 추운 시간..

아이들은 바다를 향해 서 있습니다.

 

 

 

 

이내 밀려오는 파도와의 장난에 즐거워지는 아이들..

 

서해안 해수욕장들의 특징 중의 하나인 고운 모래..

신발을 벗고 맨발로 느껴보는 모래..

참 좋습니다^^

 

맨발로 모래를 느껴봐~

이렇게 말해주고 싶어집니다.

 

 

 

 

해변 가에는 갯메꽃도 피어 있는 곳...

 

 

 

 

이날 묵었던 몽산포 마리나비치 펜션..

 

바다가 환히 내다보이는 곳인데,

안개 속에 바다가 사라졌군요^^

 

원래 일몰도 볼 수 있는 곳이라는데,

많이 아쉬웠답니다.

 

 

 

 

흐린 날이지만, 마당에서는 바베큐를 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창에서 내다보면, 몽산포가 내려다 보여서 좋았던 곳입니다.

 

 

 

 

펜션에서 따뜻한 하룻밤을 보내고..

 

이른 아침 일어나니, 여전한 안개^^

이불 속에서 뒹굴기에는 어쩐지 아쉬워 카메라만 챙겨들고 길을 나섭니다.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한 강태공들..

 

 

 

 

항구쪽이나 바닷가쪽이 아니라

뒤쪽의 산자락을 향해 걷습니다.

 

모내기를 끝낸 논들..

안개가 짙었다면, 더 좋았을 터인데..

안개가 사라지고 있는 아침이로군요.

 

 

 

 

논둑 정리하시느라 바쁘신 할머님도 담아봅니다.

 

 

 

 

 

 

 

 

 

 

 

 

 

논이 만들어내는 곡선이 참 아름답지요?

 

 

 

 

요즈음의 논은 어딜가나

마치 연못처럼 주변의 사물을 비춰주고 있습니다.

 

 

 

 

 

 

 

 

 

 

 

 

 

나지막한 산을 돌아서가니

다시 바다로 향합니다.

 

 

 

 

배에 꽂혀 펄럭였을 깃발들..

 

 

 

 

이른아침부터 사진 찍느라 분주하신 분들..

 

 

 

 

전날은 제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지않던 몽산포항의 모습이 제 얼굴을 보여줍니다.

 

 

 

 

반대쪽에는 갯바위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갯바위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는 일..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마음은 고요해지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안개가 걷히니 항구는 분주해지고..

 

 

 

 

 

 

 

 

 

 

 

 

 

 

 

 

 

 

 

 

 

 

 

 

다시 산자락을 돌아 몽산포항구로 돌아옵니다.

 

 

 

 

아침 해변은 고요하고, 적막하기까지 하네요.

이제 뜨거운 여름이 오면,

해변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겠지요?

 

몽산포에서는 오는 7월 25일 국제모래조각 페스티벌이 열린다고 하네요.

가까운 곳이라면 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몽산포 해변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 ic - 32번 국도 서산방면 - 태안 - 남면방향으로 우회전 - 몽산포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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