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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한여름에 딱! 추천 여행지-산과 바다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충남 태안

 

 

 

지긋지긋 내리던 비도 이제 다 내린 듯 하고,

이제 많은 사람들이 길 위로 나서는 휴가철의 시작인 듯 합니다.

 

그래서 한여름에 딱! 추천 여행지를 몇 곳 꼽아 보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하기에는

충남 태안, 경남 거제, 부산..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오늘은 먼저 충남 태안에 관한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태안은 삼면이 모두 바다로 둘러싸인 지형에

다른 한쪽에는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백화산이 있어

산과 바다를 두루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부드럽게 이어진 해안을 따라 30여개에 이르는 해수욕장이 있으며,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해송들,

크고 작은 섬들을 품은 넓은 바다는

무려 530km나 되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하늘과 바다..

산과 섬이 있어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곳..

태안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사진은 태안을 대표하는 꽃지해수욕장의

할미, 할아비 바위의 해지는 모습입니다.

 

 

 

 

꽃지 해수욕장의 위쪽 방포항쪽으로 가보면

조개를 캐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방포항쪽에는 푸짐한 상차림의 음식점들이 많아

즐거운 한끼 식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먼저 태안의 관광지를 소개하고 나서

아래쪽에 음식점에 관한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클릭해 보세요~

태안반도 대표 사계절 관광지-안면도 꽃지 해변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3

 

 

 

 

태안에서 두번째로 소개할 곳은

안면송으로 불리우는 고유의 이름을 가진 천연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는 곳.

안면도 자연휴양림입니다.

 

 

 

 

자연휴양림 내에는 수목원이 있어

다양한 형태의 정원들을 둘러 볼 수도 있습니다.

 

사진은 수목원 내의 전통적인 한국정원 아산원의 모습입니다.

 

편안히 잠을 자고, 휴식을 취하는 섬, 안면도에서 만난 여유-안면도 자연휴양림 http://blog.daum.net/sunny38/11775558

 

 

 

 

다음에 소개할 곳은

제주에는 올레길, 지리산의 둘레길에 이어 

이곳 태안반도에는 해변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조성하는 태안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20㎞로서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5개 구간입니다.

 

이중 얼마전에 개통한 노을길의 모습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사구, 솔숲이 어우러진 길로

해당화와 갯멧꽃, 갯방풍에게 눈 맞춤하며

놀멍쉬멍 다녀오는 길입니다.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태안반도, 미리 가보는 아름다운 해변길-노을길 http://blog.daum.net/sunny38/11775547

 

 

 

 

노을길 위에 위치하고 있던 삼봉 해수욕장..

 

해안의 사구에는 갯가 식물들이 자라고 있으며

넓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갯벌형 해변, 절벽과 암반이 있는 갯바위, 모래 해변이

동시에 존재하는 곳입니다.

 

해수욕을 하다가 지칠 때쯤이면,

바위틈의 조개를 잡아보는 일도 즐거울 듯 하지요?

 

갯벌형 해변, 갯바위, 모래해변이 동시에 공존하는 곳-태안 삼봉해변 http://blog.daum.net/sunny38/11775548

 

 

 

 

바다에서 놀다 지칠 때쯤이면,

온화한 백제의 미소를 지닌 마애삼존불을 만나러

백화산 태을암을 오릅니다.

 

물론 태을암까지는 차로 오를 수 있답니다.

등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걸어 오르셔도 좋구요^^

 

거기다 태을암에 서면 멀리 해안선까지 보이는

멋진 풍광을 보실 수 있습니다.

 

 

 

 

태을암 대웅전에서 몇계단만 오르면 만날 수 있는

마애삼존불의 모습입니다.

 

천년이 넘은 삼존불은 국보 307호로 지정된 것으로

가운데 관음보살이 있고,

좌측에 석가여래와 우측에 약사여래가  서 있습니다.

 

온화한 백제의 미소, 마애삼존불을 품은 천년고찰 태을암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0

 

 

 

 

태을암을 조금 지나쳐 오르면 태안 1경이라는백화산..

그리고 그 위에 자리한 백화산성..

 

멀리서 보면 하얀 꽃이 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백화산'(白花山) 이라 이름 붙은 산..

 

해발 284m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나

정상에 오르면, 북쪽으로는 가로림만,

서쪽으로는 만리포 앞바다, 남쪽으로는 천수만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만리포, 신두리 사구, 꽃지 해변 등을 제치고

태안 8경 가운데 '태안 1경'으로 꼽힌 곳이라고 하지요.

 

백화산 정상에 오르면,

그 이유를 저절로 알게 됩니다.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곳입니다.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넓어지는 태안1경, 백화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1

 

 

 

 

태을암을 오르는 것과 반대편으로

백화산을 끼고 돌면,

900년된 은행나무와 400년 된 느티나무가 여행자를 반갑게 맞아주는 절집,

흥주사입니다.

 

이 은행나무는

자식이 없는 이에게는 자식을 준다는 신령의 나무로 알려져 있는 나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고려시대 삼층석탑으로 추정되는

특이한 몸돌을 가진 소박한 삼층석탑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식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신령의 나무로 알려진 은행나무를 품고 있는 태안 흥주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8

 

 

 

 

태안반도의 중심에 위치한 백화산을 나와

천리포로 향합니다.

 

1970년부터 2009년까지 일반인의 발길을 허용하지 않던

금단의 땅이었던 곳으로 

 2009년 3월에야 일반에게 공개된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입니다.

 

이곳은 13,200여 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어

서해안의 푸른 보석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천국의 숲이라고도,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비밀의 정원이라고도 불리우는 곳...

 

사람을 위한 수목원이 아닌 나무를 위한 수목원...

 

 

 

 

인공적인 수목원에 익숙한 이에게는

어쩌면 그리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그저 나무향기 맡으며

산책하듯이 걷기에 좋은...

 

사람을 위한 수목원이 아닌 나무를 위한 수목원- 천리포 수목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550

 

 

 

 

무더위에 지칠 때쯤, 다시 해안으로 달려가 봅니다.

 

백사장 길이는 약 4㎞..

모래질이 곱고 경사가 완만하여 해수욕장으로 알맞은 조건을 갖추고 있는 곳...

 

천리포해수욕장과는 백사장으로 이어지며,

백사장 뒤로는 송림이 우거져 운치가 있는 곳...

 

바로 대천, 변산 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의 하나로 알려진

만리포 해수욕장입니다.

 

 

 

 

해수욕장에서 모래장난이 빠지면

서운하겠지요?

 

서해안 해수욕장들의 특징들 아시지요?

경사가 완만하여 아이들이 놀기에 좋다는 것~

 

대천, 변산과 함께 서해안 3대 해수욕장 중의 하나인 만리포 해수욕장 http://blog.daum.net/sunny38/11775553

 

 

 

 

서해안의 또 다른 보석~

몽산포 해변과 몽산포항..

 

몽산포항에서 바라본 바위섬들..

 

 

 

 

발끝을 간지럽히는 파도..

 

맨발로 모래를 느껴봐!- 태안 몽산포 해변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9

 

 

 

 

태안반도 앞에 점점이 떠 있는 섬들을 보기위해서는

신진도항에 가서 유람선을 타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행자는 안개가 많이 끼어 탈 수가 없었지만,

 

신진도 유람선은

사자-거북-여자바위 등을 거치는 코스와

여기에 정족도 목개도를 더한 코스로 나뉘어져 있다고 합니다.

 

하루 총 10-15회 정도 운항한다고 하니

배를 타고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화려한 해안선,

아름다운 태안 앞바다를 제대로 감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하지요?

 

 

 

 

거기다 신진도항은 수협위판장이 있어

그날 잡은 생선을 값싸게 살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이겠지요?

 

안개 속에 유람선 탑승은 멀리 사라지고.. - 태안 신진도항 http://blog.daum.net/sunny38/11775549

 

 

 

 

비릿한 생선냄새가 싫으시다구요?

 

그럼 향긋한 꽃냄새와 향기로운 허브향이 가득한

허브농원으로 떠나볼까요?

 

이른 아침, 향기로운 허브차 한잔..

그리고 갓 구운 빵을 함께 먹으며 만끽하는 여유로움까지 느낄 수 있는 곳..

 

1만 2천평의 광대한 허브의 낙원..

국내 최대 규모의 허브 농원인 태안 팜카밀레입니다.

 

 

 

 

여행자가 갔을 때는 캐모마일의 사과향이 은은하게 나고 있었던..

 

참 이쯤에서 태안 여행시 숙소는 어떻할까?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물론 태안에는 수많은 숙소들이 있지만,

 

지금까지 소개한 곳들 중에서

안면도 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천리포 수목원내의 게스트 하우스

그리고 이곳 팜카밀레 허브농원 내의 펜션들에서 주무실 수 있답니다.

거기다 팜카밀레 허브농원 내에는 캠핑장이 따로 있어

캠핑을 하실 수도 있구요^^

 

1만 2천평의 광대한 허브의 낙원-태안 팜카밀레 허브농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2

 

 

 

 

그리고 신진도항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는

3면이 바다로 에워 싸인 천혜의 군사 요충지였으며,

뱃길로 조선을 찾은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영접지였던 곳인

안흥성이 있습니다.

 

 

 

 

안흥성에서 바라보는 서해 낙조.,..

 

서해의 낙조는 언제 바라보아도 좋은..

안흥성은 태안 8경 중 태안 2경인 곳입니다.

 

조선시대에 중국 사신을 맞이하는 영접지였던 태안 안흥성 http://blog.daum.net/sunny38/11775626 

 

 

 

 

그리고 또 다른 수목원인 청산수목원..

이즈음에 가면 만개한 연꽃을 볼 수 있지않을까 하는..

 

청산 수목원 http://blog.daum.net/sunny38/6248858

 

 

 

 

그리고 마지막 두곳은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거나 잘 들르지않는 곳을 소개할까 합니다.

 

흔히 신두리 해안사구는 많이 다녀오시는데

바로 옆에 위치한 두웅습지는 지나치시지요.

 

자연을 간직한 사구배후습지...

 

이름도 생소한 사구배후습지로 

두웅습지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신두리 해안사구가 만들어 내는 원시의 늪- 두웅습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5559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기름 유출 사고..

우리국민 모두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건이지요.

특히 이곳 태안 사람들은 더욱 기억하고 싶지않은 사건이겠지요.

 

2007년 죽음의 바다가 되었던 곳..

그 아픈 기억들을 넘어

이를 극복한 희망을 담아 놓은 곳..

 

절망을 희망으로...

이원방조제 희망벽화입니다.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손도장으로 채워진 희망벽화와 더불어

방조제 아래는 아름다운 들꽃이 피어있는 곳..

 

"절망을 희망으로" 세계 최장 2.73km 희망벽화가 그려진 태안 이원방조제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7

 

 

 

 

태안의 볼거리들 어떠셨어요?

한여름에 딱!인 추천 여행지들이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하였으니

이제 태안의 먹거리들을 살펴볼까요?

 

참고로 이곳에서 소개하는 음식은

여행자는 맛있게 먹었는데,

다른분들은 입맛이 다를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먼저 태안에 간다면 빼놓지 말고 먹어보아야 하는

박속밀국낙지~ 입니다.

 

몇년 전에 백화산에 오를 때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얼마나 싱싱한 낙지를 넣어주는지,

낙지가 뜨거운 물에 들어가자 요동을 치던..

 

 

 

 

낙지 한마리가 인삼 한근에 버금간다는 말이 있다고 하지요.

낙지가 익어가며 하얀 박속과 어우러져

시원한 국물이 우러납니다.

 

낙지를 먼저 건져서 잘라 꺼내 먹습니다.

 

 

 

 

낙지를 다 먹고나면,

시원한 그 국물에 수제비와 밀국(칼국수)를 넣고 끓여서 먹는 맛도 좋습니다.

 

태안반도의 낙지는 이원면을 중심으로 잡힌다고 합니다.

이원식당 : 충남 태안군 이원면 포지리 82-1 (이원면 보건지소 앞)  041-672-8024

 

 

 

 

서해안 바닷가를 왔으니 회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몽산포 항구 근처의 횟집~

 

푸짐한 반찬과 두툼한 회~

 

 

 

 

이어지는 꽃게찜..

 

 

 

 

그리고 이어지는 매운탕,

 

 

 

 

몽산포 항구 근처의 펜션에서 하루를 머물고

다음날 아침, 다시 이곳 회집에서

시원한 맑은 조개탕국물로 아침을 먹었답니다.

 

몽산포 횟집 : 충남 태안군 남면 685-36번지 (몽산포항 근처)  041-672-7141

 

 

 

 

그리고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안면도 꽃지 해수욕장 바로 옆

방포회타운에서 먹은 곳으로

태안에서 생활하는 현지인의 추천으로 찾은 곳이었답니다.

 

먼저 여행자의 눈과 입을 사로잡은 것은

전복찜~

 

접시에 담긴 것은 네사람이 먹을 양입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회와 꽃게찜..

 

 

 

 

그리고 해삼 알로 조리한 알탕..

처음 먹어보았던..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또 하나~

해삼 창자젓이라고 하네요.

 

 

 

 

나중에 해삼창자젓과 광어회, 전복찜을 잘게 썰고

꽃게찜을 발라 얹은 초특제 비빕밥~

 

이건 여기서 나온 것은 아니구요.

함께 가신 윤중님이 맛나게 만들어 보신 거랍니다^^

 

 

 

 

그리고 마무리는 담백하고 시원한 광어 맑은탕으로~

 

방포회타운 :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1317-2 (방포항 꽃다리 옆) 041-674-0026

 

 

어떠세요?

태안의 볼거리, 먹거리들..

무더위를 피해 한여름에 다녀오기에 좋을 듯 하시지요?

 

 

안면도 꽃지 해변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홍성 ic - B지구 방조제- 원청사거리에서 우회전 - 안면읍- 안면도 -꽃지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