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참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바다와 항구의 도시..
영화와 낭만의 도시..
역사의 도시.. 라고 불리우지요.
부산에 가면 관광객들이 빠뜨리지 않고 가는 관광지 중의 하나가
해운대와 태종대이지요.
해운대와 태종대 외에도 몰운대가 있어
부산의 3대(臺) 관광지라고 말해집니다.
보통은 부산의 동쪽에 있는 해운대와 태종대를 들르고
부산의 서쪽에 있는 몰운대는 잘 들르지 않지요.
하지만 몰운대는
일출과 일몰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이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남해와 동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2011년 5월 29일)
몰운대는 다대포 해수욕장과 맞닿아 있습니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동쪽으로 고개를 들면
길게 드러누운 몰운대를 볼 수 있습니다.
몰운대는 원래 섬이었다고 합니다.
몰운대는 낙동강 하구의 가장 남쪽에서
바다와 맞닿는 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16세기까지는 몰운대라는 섬이 있었으나,
그후 낙동강에서 내려오는 흙과 모래가 쌓여
다대포와 연결되어 육지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일대는 지형상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구름에 잠겨서 보이지 않는다고 하여
몰운대(沒雲臺)라는 이름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몰운대에는 낙조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바닷가를 따라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몰운대에서 바라본 다대포의 모습..
하늘의 구름이 좋았던..
햇살이 눈부시던 날...
산책로를 따라 바닷가를 오르락 내리락 할때마다
다대포의 모습도 달라집니다.
수많은 아파트의 주민들에게 이곳은 훌륭한 산책로가 될 듯 합니다.
작은 솔섬을 거느리고 있는 몰운대..
자갈이 깔린 해안은 멀리 바다로 이어집니다.
솔섬으로 향해 갑니다.
이곳은 강태공들의 차지로군요.
도시에서 즐기는 낚시는 특별할 듯 합니다.
낙조대의 나무 데크 사이에 몰운대로 올라가는 사잇길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 몰운대로 오릅니다.
길은 울창한 숲으로 이어집니다.
예전에 군사작전구역으로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 되었던 곳이라더니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되어진 듯 합니다.
몰운대 안쪽으로는 한바퀴 돌 수 있는 산책로가 되어 있습니다.
그길을 따라 걷다보니
왕을 향해 망배를 올리거나 외국의 사신을 영접했다는
객사가 몰운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습니다.
객사의 정면 모습입니다.
몰운대의 동쪽 끝부분으로 향합니다.
다양한 바다풍경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자갈마당이 있어 시원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바다에 면한 절벽은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날씨가 좋은 날이면 멀리 일본의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는데..
어느바다가 남해이고 동해일까요?
몰운대의 동쪽면인 이곳이 일출 포인트가 될 듯 하네요.
내려올 때는 해안 산책로가 아니라
몰운대 내의 산책로를 따라 걷습니다.
여유롭게 걷기에 좋은 길이로군요.
몰운대 입구쪽에는
동래부사 이춘원이 몰운대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가 적혀 있습니다.
浩蕩風濤千萬里
白雲天半沒孤臺
扶桑曉日車輪赤
常見仙人賀鶴來
호탕한 바람과 파도 천리요 만리로 이어졌는데
하늘가 몰운대는 흰구름에 묻혔네
새벽바다 돋는 해는 붉은 수레바퀴
언제나 학을 타고 신선이 온다
해가 지는 것은 몰운대의 낙조대에서 보지않고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보았답니다.
부산 다대포 일몰을 보시려거든~
이곳에 서면 누구나 사진작가를 꿈꾸게 된다-부산 다대포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543
부산에 가시거든, 해지는 시간에
다대포 해수욕장과 몰운대~
들러보시길...
부산 몰운대 찾아가는 길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ic - 낙동대교를 지나 낙동로 - 강변로를 타고 다대포해수욕장 - 몰운대
또는 부산역에서 시내버스 2번이나 98번을 이용
부산 참 가볼 곳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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