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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확 트인 칠산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영광 대덕산 전망대

 

 

 

한낮의 기온이 30도에 이르는 날들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닷바람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탁 트인 풍경이 그리워지기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탁 트인 칠산 바다...

그리고 유순하게 흐르는 강물과 바다..

눈 앞에 펼쳐지는 물동이 동...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

 

이 모든 것들을 만나러 대덕산 전망대에 오릅니다. (2011년 5월 17일)

 

 

 

 

대덕산 전망대를 오르는 길은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결국 영광군청에 전화를 해서 찾았습니다.

다행히 문화관광과에서 친절하게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전화를 받으신 분이 잘 알지 못하자

다른 분들에게 여쭤보고, 아시는 분을 바꿔주시고..

 

그래서 찾은 대덕산입니다.

 

대덕산 입구는 언목마을~

이곳까지 차가 갑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는 800m..

 

법성포에서 굴비정식으로 점심을 먹은 후인지라

산책 겸 쉬엄쉬엄 오르면 될 듯 합니다.

 

 

 

 

요즈음 산빛이 너무 좋을 때이지요.

대덕산을 오르는 오솔길도

초록의 빛깔들도 한창입니다.

 

 

 

 

햇살을 받아 눈부시게 빛나는 초록의 빛깔들...

 

 

 

 

나뭇잎들에 눈맞춤하며,

천천히 올랐는데도, 땀이 나는 계절입니다.

 

어느 순간 앞이 탁 트이며

법성포 포구이며, 마을이며, 산들이며,

칠산 바다를 만날 수 있습니다.

 

법성포구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포구는 서해바다를 향해 뻗어 나가는 길목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물줄기마저 순하게 흐를 듯 느껴지는 곳이로군요.

 

 

 

 

물이 돌아 흐른다하여 물동이동...

 

물동이동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어안렌즈로 바꿔 다시 담아보고..

 

맨처음에 드는 생각~

이곳은 가을에 와야겠다는...

 

눈앞의 벌판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때,

그 때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절벽 끝에 매달리듯 핀 꽃을

카메라에 모셔옵니다.

 

수고했다~ 라고 말하면서 말입니다.

 

 

 

 

바다일까요? 강물일까요?

 

법성포 뒤쪽으로는 백제에 처음 불교가 전래되었다는

백제불교도래지도 보이고..

 

강은, 바다는 법성포를 지나며

점차로 넓어지는군요.

 

 

 

 

다시 내려오는 길..

 

 

 

 

나뭇잎의 초록빛들에 눈맞추고..

 

 

 

 

야생화에도 눈맞춤 하는 시간...

 

 

 

 

 

 

 

 

 

 

 

 

 

아래로 내려와서 바라본 법성포의 모습입니다.

 

 

 

 

법성포에 들어서면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풍경들..

 

 

 

 

바닷가로 길게 늘어선 굴비가게들..

그 앞에 주렁주렁~ 매달린 굴비들..

 

여기서 잠깐!

 

굴비란 말의 유래를 살펴보자면~


고려 예종 때 이자겸이 참위설을 믿고 난을 일으키려다

실패로 법성포에서 귀양살이를 살았다지요.

 

하루는 해풍에 건조한 참조기의 맛에 반해

이것을 임금님께 진상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굴비>로 이름짓고 왕에게 올렸다고 합니다.

 

이때 자신의 행위는 죄를 감면 받기 위한 아부가 아닌

백성의 도리를 다하기 위한 일로

"귀양살이하지만 결코 비겁하게 굴하지 않겠다" 는

뜻을 담고 있는 굴비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영광 굴비가 임금님 상에 올려질 만큼 맛이 뛰어난 것은 

영광 근처 칠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참조기와 천일염전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아무리 입맛이 없던 사람도 굴비 한 마리면

밥 한 그릇쯤은 뚝딱 비울 수가 있다고 해서 흔히 '밥도둑' 으로 부르기도 하지요^^

 

 

 

 

백수해안도로쪽으로 달리다보면,

백제 불교도래지의 모습이 건너다 보이고,

그 뒤로 법성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길 위의 풍경이 '초록 일색'인 요즘..

길을 나서는 일이 즐겁습니다.

 

눈에도, 마음에도

푸르름이 가득찬 길들이 행복한 요즘입니다.

 

 

대덕산 전망대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영광 ic - 영광ic 삼거리에서 함평 방면으로 좌회전 -법성포 - 대덕산 전망대

 

법성포에서 대덕산 전망대를 가는 길은 이렇습니다.

법성포쪽에서 영광쪽으로 나가다보면,

사거리가 나옵니다.

그 사거리에서 이정표를 잘 보시면,

사거리를 지나자마자 백수해안도로라는 작은 길이 나옵니다.

즉 법성포쪽에서 영광쪽으로 직진을 하시는데

사거리를 들어서자마자 옆으로 빠지는 작은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백수해안도로 이정표를 따라 조금만 가다보면

맨 위에 보신 대덕산 입구, 언목마을이란 이정표가 나옵니다.

 

 

먼저 포스팅한 영광의 다른 곳들 사진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셔요!

탁 트인 벌판 가득 초록물결이 넘실되는 보리밭의 눈부신 풍경-영광 보리밭 http://blog.daum.net/sunny38/11775520

 

푸른바다와 봄꽃이 어우러진 낭만 드라이브-영광 백수해안도로 http://blog.daum.net/sunny38/11775521

 

 

 

오는 6월 3일부터 6월 6일까지는 '법성포, 단오제. 굴비축제'가

5월 21일부터 6월 5일까지 영광 홍농읍에서는 '영광 꽃누리 축제' 가 열린다고 하네요.

 

http://yeonggwang.go.kr/tour  영광군 관광 홈페이지를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