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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Peru)

잉카제국 석재건축의 백미-쿠스코의 12각의 돌-페루3

 

 

 

잉카의 석재건축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종이 한 장 끼울 수 없다" 라고 하지요.

 

쿠스코에서 이런 정교한 석벽으로 둘러싸인 길을 걷자면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종이 한 장 끼울 수 없다는 평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데로

그 정도로 한치의 틈도 없이 딱 맞게 쌓아 올린 석벽들이 남아 있는 곳..

 

쿠스코의 로레토 거리와 아툰 루미요크 거리입니다.

 

 

 

 

보도 또한 잉카 시대에 만들어진 길..

 

양쪽의 벽 또한 잉카시대 만들어진 석벽..

 

오랜 시간을 견뎌온 돌들 사이를 지나는

현지인들은 그저 일상처럼 이 길을 지나가고,

먼곳에서 온 여행자만 혼자 흥분하는 듯 합니다.

 

 

 

 

접착제를 사용한 것도 아닌데

수백 년 동안 이곳에 서 있는 것이라니 놀랍지요?

 

관광객들 사이에는 잉카시대의 복장을 한 이가

포토~ 를 외치며 서성이는 이곳이

어느 시대인지 잠깐 어지러워지는 여행자입니다.

 

 

 

 

기계가 존재하지 않았던 서기 13세기

유난히도 석조 건축문화가 발달한 잉카에서는

모든 건물의 기초를 이렇게 바위를 하나씩 다듬고 깎아 올렸다고 합니다.

 

 

 

 

이 석벽들이 더욱 놀라운 것은

정밀하게 맞춰져 있으나 그 모양이 꼭 정사각형만은 아니라는 것~

 

일정하지 않은 모양들이 서로 딱 맞춰져 쌓아 올려진 것이 놀랍기만 합니다.

 

 

 

 

잉카의 석벽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아툰 루미요크 거리의 12각의 돌입니다.

 

사각이 아닌 12각의 형태인

지름이 115m나 되는 돌 하나를 놓고

사방으로 종이 한 장 들어 갈 틈이 없어 물려놓은 건축술...

 

잉카 로카의 궁정이 있었던 곳으로

왕의 일족(12가족)을 상징하는 것이라는 설,

 

또는 1년의 각 달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잉카의 석벽 건너편,

그림을 팔고 있는 가게에 앉아

아이의 옷에 수를 놓고 있는 아주머니를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수백 년의 시간동안 묵묵히 서 있는 석벽앞에서

인간은 그저 찰나의 시간들을

묵묵히 흘려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잉카인들은 지진에 대비하여

담을 쌓을 때에 안쪽으로 조금식 좁혀가면서

견고하게 담을 쌓았다고 합니다.

 

한 건물에는 한 곳에서 채취한 돌과 같은 종류의 색깔을 사용하였고

아래쪽에는 큰 돌을, 높이 올라 갈수록 작은 돌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그들만의 독특한 내진 설계인 것이지요.

 

 

 

 

잉카의 석벽들을 보고,

다시 쿠스코 시내로 가는 길..

 

좁은 골목길들을 이리저리 다닙니다.

 

유난히도 우리나라의 티코 차가 많이 보였던..

특히 택시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좁은 도로들을 오가려면

저만한 차가 없을 듯 합니다.

 

 

 

 

 

 

 

 

 

 

 

 

성탄절 즈음이었던 쿠스코..

 

곳곳에서 산타클로스를 볼 수 있었지요.

 

이곳에서는 산타클로스가 굴뚝이 아니라

창문을 넘어 들어가나 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