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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여행(Peru)

잉카제국이 번창하던 시절, 태양신전이었던 쿠스코의 코리칸차-페루2

 

 

 

잉카제국의 영원한 수도라고 할 수 있는 쿠스코..

이제는 잉카제국의 유적을 보기위한 관광객들로 늘 붐비는

페루의 관광 수도의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지요.

 

쿠스코에서 두번째로 소개 할 곳은

잉카제국이 번창하던 시절,

태양신전이었던 코리칸차~

 

그러나 아쉽게도 이곳 역시~

스페인군은 태양의 신전을 부수고 그 위에 추리겔 양식의 교회를 세웠습니다.

 

바로 산토도밍고 교회입니다.

 

사진은 코리칸차 즉 산토도밍고 교회의 뒷모습입니다.

 

 

 

 

코리칸차를 향해 가는 길..

 

뒤쪽으로 교회 지붕이 보이고,

앞쪽에는 잉카시대에 쌓은 석벽들이 남아 있습니다.

 

쿠스코에 대지진이 났을 때,

산토도밍고 교회 역시 무참히 무너졌지만,

토대인 석벽만은 뒤틀림 하나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교회 뒤편에 자리한  둥글게 돌아간 6m 높이의 잉카 석벽은

세월의 먼지를 뒤집어 쓰고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현재는 발굴과 복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하는군요.

 

 

 

 

잉카시대에 쌓은 석벽을 따라 걷다보면..

 

 

 

 

산토도밍고 교회의 지붕이 보이고..

 

 

 

 

교회 앞쪽에 도착하게 됩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은 쿠스코의 코리칸차를 보고 숨을 멈추고 말았다고 하지요.

신전을 둘러싼 훌륭한 석벽뿐만 아니라

폭 20cm이상의 금띠가 둘러져 있던 벽 때문이었다고 하지요.

 

 

 

 

설레는 마음으로 안으로 들어간 이들은 환호하였다지요.

황금으로 가득찬 신전을 발견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성당 외부의 스페인식 문장...

 

 

 

 

산토도밍고 교회라 이름적힌 흰 석벽..

 

 

 

 

안으로 들어서면 여행자를 맞이하는 풍경..

 

넓은 마당을 중심으로 사방을 두른 2층의 건물..

 

 

 

 

코리칸차란..

 

잉카제국시대의 이 궁전의 이름으로

코리는 황금을 칸차는 있는 곳을 나타냅니다.

즉 황금이 있는 곳이란 뜻이지요.

 

 

 

 

신전 내 광장을 달, 태양, 번개, 무지개, 별의 방이 둘러싸고 있으며

방은 아름다운 석벽이 둘러싸고

벽에는 받침대형의 벽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 움푹한 곳에는 금과 은으로 된 조각상이

장식되어 있었던 곳이라고 합니다.

 

 

 

 

16세기 스페인인들이 잉카제국을 멸망시켰을 때,

이 궁전에 있던 황금을 전부 녹여 막대 형태로 스페인으로 가지고 가버렸다고 합니다.

 

 

 

 

얼마나 많은 양의 금을 가지고 갔는지

유럽에서는 한꺼번에 대량의 금이 유입됨으로 인해

인플레가 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내부 회랑의 바닥을 보면,

잉카시대에 만들어진 단단함을 볼 수 있습니다.

 

 

 

 

내부의 유물실..

 

사진 촬영은 안되는 곳이라 멀리서 한장 담아보고

안으로 들어서서 둘러보고 나옵니다.

 

 

 

 

교회 천정은 여러가지 형식이 복합되어 있는 편입니다.

 

 

 

 

안에서 밖을 보는 이...

밖에서 안을 보는 이...

 

 

 

 

복도의 회랑에는 화려한 색의 그림이 한장 보입니다.

 

 

 

 

코리칸차를 지을 당시 별자리를 나타내는 그림이라고 하네요.

 

가운데 부분은 라마와 여우와 양치기에 관한 것이라는...

 

 

 

 

원래 벽면은 이런 황금으로 뒤덮여 있었을까요?

 

잉카의 달과 태양, 별과 나무, 사람들을 그려놓은 금으로된 조각...

 

 

 

 

그리고 구석에 설치해 놓은 구유..

 

12월의 페루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텔이나 거리, 성당에서 여러가지 모양의 구유를 볼 수 있었답니다.

 

 

 

 

성당 내부에 남아 있는 잉카시대의 석벽들..

 

 

 

 

잉카 석벽의 특징은 돌과 돌 사이에 면도칼 하나 들어가지 않는 것이라고 하지요.

 

 

안데스 문명은 다른 고대문명과 차이가 있지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고 인도나 중국 같은 고대문명은

전부 큰 강가의 비옥한 토지를 끼고 발생하였는데,

이곳 안데스의 문명은 열악한 자연환경 속에서 발생하였다는 점에서

가치가 돋보인다고 할 수 있겠지요.

 

거기다 가벼운 돌이나 목재가 아닌

한 덩어리에 몇톤 혹은 수십톤씩 하는 석재로 건축물 쌓고,

그것도 산중에 도시를 건설하였다는 점이 놀라운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토도밍고 교회의 뒷부분입니다.

 

 

 

 

뒤쪽을 보면, 잉카시대의 벽들이 남아 있는 곳이 있는데

이런 모양의 돌들이 남아 있습니다.

 

궁전으로 사용될 때,

망을 보던 곳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해보는 여행자입니다.

 

 

 

 

교회는 그리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고 단단하게 지어진 느낌입니다.

 

 

 

 

잉카를 상징하는 문양들이

교회의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바깥으로 연결된 복도를 따라..

 

 

 

 

위를 올려보면, 단단한 석벽으로 된 교회 건물..

 

 

 

 

교회 뒤쪽에서 쿠스코가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뒤쪽은 광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곳에서는 매년 태양신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잉카 태양신축제는 매년 6월에 열리며

삭사이우아만 요새에서 시작되어 이곳 태양신전이 있었던

산토 도밍고 성당에서 의식을 마친다고 합니다.

 

 

 

 

삭사이우아만 요새에서 잉카 축제를 진행하고

왕은 신전으로 행진을 시작하는데

이 행렬의 선두에는 깃발이 앞장서고,

병사와 장군들, 귀족들이 왕의 행렬을 따릅니다.

 

 

 

 

신전에 선물을 바치고

그 의식이 끝나면, 다른 제단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는 각 지역에서 뽑혀 온 수십 마리의 야마 중에서

가장 흠이 없고 건강한 살아있는 야마를 신께 바치는 예식이 시작되는데

왕은 이때 야마의 심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의 색깔을 보고

그해의 풍년과 흉년을 점친다고 합니다.

 

모든 제물이 태워지고 연기가 되어 하늘로 올라가면

제사는 끝이 나고, 그때부터 술과 노래와 춤으로 가득찬

본격적인 축제가 9일동안이나 열린다고 합니다.

 

 

 

 

광장 한쪽에 세워진 구유~

 

크기가 얼마나 큰지, 앞에 서 있는 사람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코리칸차에는 유난히 꽃이 많이 피어 있었습니다.

 

 

 

 

빛깔이 고왔던 꽃들..

 

 

 

 

꽃이 피고 지듯이,

문명도 피고 짐이 있는 듯 합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 잉카 문명의 흔적을 더듬는 일...

페루에서의 시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