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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여행(Egypt)

사막에서 크리스탈을 줍는다? - 크리스탈 마운틴-이집트12

 

 

 

인간이 살기 어려운 땅, 사막..

사막에 살아가는 베두인이나 유목민, 길을 지나는 대상 이외에는 사람들을 찾아 보기 어려웠던 이곳에 사람들이 몰려 들고 있습니다.

사막을 보기 위해 오는 저 같은 여행자들..

그리고 이곳에 묻힌 무궁무진한 자원들을 찾아 오는 사람들..

 

아라비아의 사막들은 대부분 석유를 품고 있지요.

이집트도 홍해쪽의 사막에서는 정유시설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이곳 이집트 서부의 사막에 크리스탈이 나는 곳이 있다하여 들러봅니다. (2011년 1월 19일)

 

일명 크리스탈 마운틴...

산 전체가 크리스탈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크리스탈 마운틴의 크리스탈들..

 

 

 

 

흑사막을 지나 백사막으로 향하는 길..

길을 가던 도중, 차를 세웁니다.

 

이 차들이 모두 여행자의 일행이냐구요?

그건 아닙니다.

백사막의 버섯바위, 치킨바위를 들를 때도, 미리 온 다른 여행객들이 늘 많습니다.

 

이집트의 사막을 보러 전세계에서 여행객들이 몰려오고 있나봅니다.

 

 

 

 

크리스탈 마운틴의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그냥 평범한 모래언덕처럼 생겼습니다.

 

 

 

 

평평한 언덕에 지나지 않는 듯 생각되기도 합니다.

 

 

 

 

위를 보아도, 평범한 봉우리인 듯..

 

가만.. 표면이 뭐가 있긴 있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아래쪽을 자세히 살펴보면..

 

바위 둘레로 들어가질 못하게 빙 둘러 테두리가 있습니다.

이곳이  크리스탈 마운틴이라고 하는군요.

 

크리스탈 마운틴은 아랍어로는 이가르 일 마흐루무라고 불리운답니다.

 

산 전체가 크리스탈로 이루어진 곳입니다.

 

 

 

 

가까이 다가가도, 여행자의 눈에는 보통의 바위와 크게 달라보이질 않습니다만..

이 바위들이 크리스탈이라고 하는군요.

 

 

 

 

바닥에 모래만큼이나 많은 크리스탈 조각들을 보니,

크리스탈이 맞긴 하는 듯 합니다.

 

 

 

 

예전에는 이곳의 둘레를 막아놓질 않았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워낙 많은 여행자들이 다녀간 요즘..

 

오는 사람마다 크리스탈을 하나씩 가지고 간다고 생각해보세요~

가지고 간 사람은 그 크리스탈을 집 구석 어딘가에 놓아두고 잊어 버리겠지만..

이곳의 크리스탈 원석이 나날이 심하게~ 줄어 들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이곳을 보호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둘레를 둘러 놓았다고 하는군요.

 

여행자를 이곳에 데리고 온 베두인족은 말합니다.

"크리스탈 집어가지 마세요!" 하고 말입니다.

그것도 한국말로...

 

 

 

 

크리스탈 조각 말고는 크리스탈 마운틴의 느낌이 별로 나질 않는 여행자는 위쪽을 향해 올라가 봅니다.

모래에 발자국 남기며 말입니다.

 

 

 

 

이 바위 전체가 크리스탈이라는데..

이 속에 크리스탈을 품고 있나 봅니다.

 

 

 

 

오르다 뒤 돌아보니, 끝없이 펼쳐진 사막..

그 끝에는 지평선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사막 사이로 여행자가 가야 할 길이 길게 펼쳐져 있고..

 

 

 

 

바위 위에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이것은..

크리스탈 마운틴에서 떨어져 나온 크리스탈 원석이라고 합니다.

 

 

 

 

하늘은 푸르고..

흰구름은 두둥실...

 

 

 

 

그 아래 지나온 길이 길게 펼쳐진 이곳은..

크리스탈 마운틴입니다.

 

 

 

 

해가 얼굴을 내밀고..

바위 위에서 그 햇살을 받고 반짝이는 것들이 크리스탈 원석들입니다.

 

 

 

 

조금 더 뒤로 가니,

와~ 하고 절로 나오는 탄성...

 

 

 

 

크리스탈 원석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크리스탈들..

이제 크리스탈 마운틴에 온 것이 슬슬 실감이 나는군요.

 

 

 

 

보기에는 이렇게 평범해 보이는 바위이지만..

그 속에는 반짝이는 크리스탈을 품고 있으리라는 것이 믿겨지는군요.

 

 

 

 

 

 

 

 

 

 

조금 더 위로 올라봅니다.

 

 

 

 

광활하고 황량한 풍경 속에

하늘과 구름은 다양한 모습들을 그려넣습니다.

 

 

 

 

수천년간 대상들이 낙타를 타고 지나갔을 이곳에

이제는 아스팔트가 깔리고..

낙타 대신에 수많은 차들이 지나갑니다.

 

 

 

 

수천년 동안 이곳에 길을 내며 살아왔던 이들..

베두인..

 

그들은 이제 저 차를 운전하며, 사막 곳곳으로 여행자들을 실어 나릅니다.

 

 

 

 

고운 모래가 저도 여기 있어요~ 하고 제발을 간지럽힙니다.

 

 

 

 

구름 속에 가려졌던 해가 슬며시 얼굴을 내밀려고 하고 있어요~

 

 

 

 

햇살에 따라, 구름에 따라..

사막은 다른 얼굴로 바뀝니다.

 

 

 

 

푸르른 하늘에 구름이 멋졌던 날..

크리스탈 마운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