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피라미드에서 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카타락트 피라미드 리조트..
제가 호텔이나 리조트 사진들은 잘 올리질 않는데, 이곳은 종려나무가 아름다운 곳이라 몇 장 올려봅니다.
카이로의 곳곳을 둘러보고 호텔로 들어가는데, 하늘에 보름달이 환히 빛나고 있습니다.
높다랗게 솟은 종려나무(이곳에서는 대추야자나무라고도 불리웁니다) 사이로 환한 달빛..
카메라 안으로 모셔오지 않을 수 없겠지요?
이집트에서는 영원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것으로
나일강, 농경지, 무덤, 마을, 사막 그리고 이 종려나무가 있다고 합니다.
400m 렌즈로 바꿔서 담아보니, 달의 속살이 하나하나 다 담겨집니다.
이집트와 우리나라의 시차는 7시간..
몸은 피곤한데, 이른 새벽이면 눈이 저절로 떠집니다.
새벽에 밖을 보니, 안개가 가득한 아침입니다.
이곳 객실들은 이렇게 몇개의 동들로 나뉘어져 있군요.
객실이 400여 개 정도 되는 곳입니다.
리조트 바깥으로 펼쳐진 푸르른 대지..
카이로는 나일강을 끼고 있는 곳이니, 예로부터 농업이 발달한 곳이라고 봐야겠지요.
담장이 둘러쳐져 바깥과 안을 구분짓고..
키 큰 종려나무들을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이런 복도에 서서 말이지요.
리조트의 야외 수영장
사실 이집트는 겨울에도 한낮에 30도 가까이 오른다고 해서 수영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물에 들어가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저녁과 밤에는 패딩점퍼를 입어야 할 만큼 춥구요.
낮에도 그늘을 상당히 서늘하였답니다.
안개를 뚫고 해가 솟아 오릅니다.
해는 잠깐 얼굴을 보여주고 다시 안개 속으로 사라졌다는..
리조트에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새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사람을 그다지 무서워하지 않는 듯 하였습니다.
겨울에도 꽃을 볼 수 있으니 참 좋군요.
우리나라의 어느 계절에 보던 꽃인지 기억하려 하는데, 잘 되질 않습니다.
이른 아침 산책은 꽃들과 눈맞춤하는 시간...
이 길다랗게 생긴 것은 이녀석의 꽃이 맞겠지요?
독특한 꽃(?)을 피우느라 애쓴 녀석도 카메라에 모셔봅니다.
고개를 젖히고, 다시 보아도 아름다운 종려나무..
저 종려나무 길의 끝에 보이는 곳이 이 리조트의 로비이지요.
로비 내부는 이렇게 생겼구요.
이곳 숙소에서 인터넷을 사용하였는데, 1시간에 우리돈으로 18000원 정도였지요.
문제는 제 블로그조차 열어 볼 수 없었다는..
사진을 다 읽어들이지 못해서 열리지가 않더라구요.
또 한번, 우리나라 좋은 나라^^ 하게 되었답니다. ㅎㅎ
리조트의 입구
아주 최고급 호텔은 아니지만,
여행으로 지친 여행자에게는 편안한 휴식이 되었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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