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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울릉도 가면 놓치지 말고 맛 보아야 하는 울릉도의 별미들

 

 

울릉도 여행을 하면서, 천혜의 자연풍광으로 눈이 즐거웠었다면,

울릉도의 풍부한 먹거리들은 또 다른 즐거움을 여행자에게 안겨 줍니다.

육지와는 조금 다른 특색있는 울릉도의 맛있는 음식들을 소개해봅니다.

 

맨 처음에 소개하는 음식은 물회입니다.

물회보다는 회덮밥에 가까워 보이지만, 울릉도의 대표 어종인 오징어화와 방어회가 그릇에 가득 담겨 있고,

거기에 시원한 배와 오이채, 무우채와 각종 양념이 곁들어져 있습니다.

워낙 양이 많아서 먼저 수저로 슬슬 비벼서 회를 먼저 먹다가 나중에 밥을 비벼 먹으라고 주인장께서 가르쳐 주십니다.

 

도동항의 입구 쪽에 위치해 있던 울릉회타운에서 먹었던 물회입니다. (054-791-4243)

 

 

 

 

두번째로 소개하는 음식은 홍합비빔밥.

울릉도의 이틀째 아침에 먹은 음식인데, 아침부터 먹기에는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한그릇을 다 비웠습니다.

 

 

 

 

커다란 홍합에 김가루와 고소한 참기름, 그리고 다른 양념들이 어우러진 밥을 수저로 쓱쓱 비벼 맛나게 먹었다는..

 

 

 

 

그리고 다음에 소개하는 음식은 오징어 내장탕

저동항에서 오징어 내장을 따로 모으는 것을 보았는데, 그 오징어 내장들을 모아 이렇게 국으로 끓여 놓았습니다.

 

 

 

 

오징어 내장탕을 개인 접시에 덜어서 놓은 모습..

오징어 내장에 각종 야채들을 넣고 끓여 놓은 것으로, 오징어 내장에 대한 거부감은 국물을 한모금 먹는 순간 사라졌습니다.

 

오징어 내장탕과 홍합비빔밥은 도동항 숙소 근처에 있던 해운식당에서 먹은 아침이었습니다. (054-791-0002)

 

 

 

 

그리고 다음 음식은 따개비 칼국수

면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는 사실 칼국수를 별로 좋아하질 않습니다.

그러나 이 따개비 칼국수는 한그릇을 다 먹었다는...

 

 

 

 

가운데 올려진 것이 따개비입니다.

전복만큼이나 영양가가 있다고 하는데, 쫄깃쫄깃하면서 국물은 시원합니다.

 

 

 

 

울릉도에서는 육지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산나물들이 풍부한 곳인데요.

삼나물이라 불리는 이 나물도 예외는 아닙니다.

잎이 산삼처럼 생겨서 삼나물이라 이름 붙여진 이나물은 실제 사포닌도 많이 들어 있다고 하네요.

400g에 몇만원씩 한다는 이 나물은 따개비 칼국수의 밑반찬으로 나온 것인데, 참 맛있습니다.

두 접시를 더 달라고 해서 먹었다는 것 아닙니까?

 

 

 

 

또 다른 음식인 오삼불고기입니다.

쫀득한 삼겹살과 울릉도 오징어의 만남~

 

 

 

 

보기만 하여도 군침도는 양념으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따개비 칼국수를 이틀째 점심에, 그리고 같은 날 저녁에 오삼불고기를 같은 식당에서 먹었습니다.

남양의 태양식당(054-791-5617)

 

 

 

 

울릉약소, 홍합밥, 산채 비빔밥, 오징어, 호박엿 이 다섯가지가 울릉도의 오미라고 하지요.

그 중의 하나인 산채비빔밥입니다.

울릉도의 독특한 기후 속에 자라난 울릉도의 산나물들은 이른봄 눈속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나 그 향이 아주 독특하다고 하지요.

그 산나물들로 만든 울릉도의 산채 비빔밥입니다.

취나물, 고비 등을 넣어 향이 뛰어납니다.

 

 

 

 

이 산채비빔밥에 함께 나오는 이 국은 엉겅퀴국입니다.

 

 

 

 

그리고 금방 접시의 바닥을 드러나게 만들었던 산채전..

 

 

 

 

울릉도 더덕을 보기도 좋게, 맛나게 무쳐 놓았던 더덕무침.

 

 

 

 

그리고 이번에 울릉도에서 완전히 반해버린 명이나물입니다.

울릉도의 또 하나의 특산품인 산마늘이며, 울릉도 주민들은 이것으 명이 또는 멩이라고 친숙하게 부르고 있습니다.

이 산마늘을 일반나물처럼 무치거나 염장하여 먹기도 합니다.

 

 

 

 

나리분지에서만 판다는 씨껍데기 술

노오란 호박 알갱이가 보이시지요?

 

 

 

 

산채비빔밥, 엉겅퀴국, 산채전, 더덕무침, 명이나물, 씨껍데기 술.

이 모두를 나리분지에 위치한 이곳 산마을 식당(054-791-4643)에서 먹었답니다.

외관도 통나무집으로 지어 놓은 곳으로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울릉도에서는 소를 키울 때, 울릉도에서 나는 산나물과 약초를 키워 먹인다고 합니다.

그래서 울르도의 소를 약소라고 하지요.

그 약소와 홍합의 만남..

약소홍합전골입니다.

반찬으로 나온 명이나물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명이나물을 홍합과 약소와 함게 싸먹어도 맛있습니다.

 

 

 

 

그리고 전골과 함께 역시 오징어 내장탕이 나옵니다.

약소홍합전골과도 잘 어울립니다.

 

역시 도동항에 위치한 대나무숯불가든(054-791-9911)에서 먹은 저녁이었지요.

 

 

 

 

마지막날 조금 이른 저녁으로 먹은 된장찌개

이런 된장찌개 사진은 찍어 놓질 않았네요.

위 사진은 된장찌개와 함께 나온 산채비빔밥의 모습이네요.

울릉도에서는 된장찌개를 시키면 산채비빔밥이 함께 나오나 봅니다.

이집만 그런건지?  울릉도의 식당들이 다 그런건지?

도동항에 위치한 암소한마리(065-791-4440)

 

제가 원래 음식 소개는 잘 안하는데, 늘 음식 앞에 두고는 정신을 못차려 먹기에 바빠 사진 찍을 시간이 없거든요. ㅎ

다음에 다시 울릉도 갈 때 들러볼려고, 자료를 자세히 남겨 봅니다.

울릉도 군청에서 세세하게 신경써서 소개하신 곳이라 그런지, 음식 하나하나가 깔끔하고 맛있는 곳이었지요.

 

 

 

 

울릉도의 별미 소개에 빠질 수 없는 울릉도 호박엿

 

제가 소개해 놓은 울릉도 호박엿에 관한 글을 보시려면 http://blog.daum.net/sunny38/11775263 

 

 

 

 

호박젤리도 맛보시기를..

 

이밖에도 호박빵이 있었는데, 먹느라 바빠 사진 찍는 걸 잊어 버렸네요. ㅎ

그리고 울릉도 오징어가 있지요. 반건조 오징어, 건조 오징어, 오징어 회로 맛보실 수가 있습니다.

울릉도의 별미를 소개하다보니, 갑자기 울릉도가 다시 가고 싶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