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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독도

울릉도에서 가장 따뜻한 남쪽의 바닷가- 남양몽돌해변

 

 

 

울릉도에서 가장 따뜻한 남쪽이란 뜻으로 남양이라 불리는 곳..

겨울에 눈이 내리면, 가장 빨리 녹는곳이라는 곳..

멀리 남양항이 보이고, 눈앞에는 남양몽돌해변이 펼쳐져 있습니다.(2010년 11월 17일) 

해변에는 갈매기들이 졸고 있는 듯... 다리쉼을을 하고 있는 듯..

 

 

 

 

남양해변의 또 다른 풍경은 역시 말린 오징어^^입니다.

 

 

 

 

정확한 명칭은 남양리..

서면에 속하는 곳으로, 서면 면사무소가 위치해 있는 걸 보니, 이곳이 서면의 중심인가 봅니다.

이곳 남양은 비파산을 사이에 두고 양쪽 골짜기와 냇물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다른 마을보다 골짜기와 시내가 많아 골계라고도 불렸다고 합니다.

 

이곳의 식당에서 따개비 칼국수를 점심에 먹고, 저녁에는 오삼 불고기를 먹었지요.

따개비 칼국수가 뭔가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시지요?

다음에는 울릉도의 음식들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지요.

 

 

 

 

점심을 먹고 나서 해변으로 산책을 나갑니다.

그렇게 많은 오징어들을 보고도, 아직도 오징어만 보면, 셔터가 눌러지는.. ㅎ

 

 

 

 

 

 

 

 

 

 

오징어가 전보다 덜 잡힌다고 하더니, 빈 가로대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해변에서 바라보니, 남양항과 사자바위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산국의 전설이 남아 있는 사자바위는 조금있다 다시 소개하겠습니다.

 

 

 

 

해안가의 갈매기들은 햇살아래 조는 듯...

평화로운 바닷가 풍경입니다.

 

 

 

 

남양 뒤로 우뚝 솟은 바위는 투구봉입니다.

투구봉은 우산국의 마지막 전설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신라왕이 강릉군주 이사부를 보내어 우산국 토벌길에 올랐습니다.

신라군은 군선의 뱃머리에 목사자를 싣고 몰살시키겠다고 하자, 우산국의 우해왕은 투구를 벗고 신라의 이사부에게 항복하였습니다.

우산국은 멸망했지만, 전설은 남아 그때의 목사자가 사자바위로, 우해왕이 벗어 놓은 투구가 지금의 투구봉이 되었다고 합니다.

투구의 모습을 닮았나요?

울릉도의 지명들은 곳곳에 전설이 숨어 있어, 숨은 보물찾기를 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때의 목사자가 변했다는 사자바위의 모습

원래 바다에 서 있었을 사자바위는 도로와 항구로 인해, 길 사이에 엉거주춤한 모습으로 갇혀 버린 듯 합니다.

 

 

 

 

울릉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향나무의 모습을 절벽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뿌리를 저리 다 드러내놓고, 어찌 살아가는지 걱정스럽지만, 저 강인한 생명력으로 몇천년의 세월을 살아내겠지요?

 

 

 

 

저녁 무렵 다시 들른 남양항..

여전히 바닷가는 갈매기와 오징어들의 차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