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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연말 해넘이 여행, 여기 어때요? - 순천만 일몰

 

 

순천만 일몰...

제가 좋아하는 일몰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의 일몰을 떠올릴 때면, 늘 황홀한.. 이란 수식어가 생각납니다.

황홀한 순천만 일몰... (2010년 11월 9일)

 

 

 

 

순천만하면 맨 처음 떠오르는 단어..

어떤 단어가 떠오르세요?

갈대를 빼놓을 수 없겠지요?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가 햇살을 받아 빛나고 있습니다.

 

 

 

 

조금 위에서 보니, 넓은 갈대밭이 펼쳐집니다.

 

 

 

 

 

 

 

 

 

 

순천만의 용산전망대에 올라서니, 순천만의 S라인의 수로 위로 햇살이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순천만의 겨울이 더욱 좋은 이유는 이 수로 뒤쪽으로 해가 진다는 것이지요.

 

 

 

 

왼편을 보니, 순천만 와온해변이 보입니다.

붉은 칠면초와 노오란 갈대가 어우러지고, 그 뒤의 작은 섬..

와온해변도 제가 좋아하는 장소 중의 하나인 곳입니다.

와온해변 일몰도 아래쪽에 링크 걸어 놓겠습니다.

 

 

 

 

황금 물살을 가르며, 철새 탐조선이 지나갑니다.

 

 

 

 

순천만에 오신다면, 저 철새 탐조선도 타보아야하고..

갈대숲 사이의 산책로도 걸어보아야 하고..

용산 전망대에 올라 해넘이도 보아야 합니다.

이 세가지 중의 하나라도 빼놓으시면, 후회하실걸요?

 

왜 이리 자신있게 말하는 걸까요?

이곳이 바로 제 고향 순천이기때문이지요. ㅎ

순천에 가게되면, 거의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순천만인데,

순천만은 사계가 다 좋습니다.

봄과 여름의 푸르른 갈대는 그 풋풋함과 싱그러움으로 다가오며

가을의 노오란 갈대는 그저 황홀함으로 다가옵니다.

겨울 순천만은 눈을 이고 있는 갈대의 모습도 아름다우며, 또 빈자리를 채워주는 철새들의 모습으로 멋진 곳입니다.

 

참 요즘은 갈대열차가 새로이 운행된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타보질 못했습니다.

 

 

 

 

순천만의 S자형 수로 위로 지는 해넘이는 우리나라 사진작가들이 선정한 10대 낙조 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2006년 1월에는 연안습지로는 전국 최초로 람사르협약에 등록되기도 하였습니다.

 

 

 

 

순천만은 전에 소개한 적이 있으나,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다시 간략하게 소개해봅니다.

 

순천만은 여수반도와 고흥반도를 양 옆에 끼고 깊숙히 만입되어 있으며, 바다에는 장도, 대여자도, 소여자도 등이 있습니다.

특히 갈대와 갯벌을 통해 하천수의 정화가 이루어지고 주변에 공업단지가 없어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고 있는 곳입니다.

넓은 갈대 군락은 새들에게 은신처가 되고, 먹이를 제공해주며

주변의 논 역시 새들의 먹이를 제공해주어서 철새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흑두루미, 검은머리 갈매기 등을 볼 수 있으며,

지난 달에는 국내에서 관찰되지 않던 황새를 발견하였다는 기사도 있었습니다.

 

 

 

 

75㎢ 가 넘는 해수역, 22.6㎢ 의 갯벌면적, 5.4㎢에 달하는 거대한 갈대 군락

간조시에 드러나는 갯벌의 면적만 하여도 총 면적 12㎢에 달한다고 합니다.

순천만은 강물을 따라 유입된 토사와 유기물 등이 바닷물의 조수작용으로 인해 오랜 세월동안 퇴적되어 왔고

그 결과 지금의 넓은 갯벌이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황홀한 일몰...

언제 바라보아도 좋은 일몰입니다.

 

 

 

 

 

 

 

 

 

 

 

 

 

 

 

 

언젠가 12월에 갔을 때는 일몰 시간에 철새들을 많이 보았는데..

아직 철새들을 보기에는 조금 일렀나봅니다.

 

 

 

 

산 위에는 구름이 걸려 있네요.

 

 

 

 

구름이 있어 더욱 멋진 해넘이를 연출해주고..

구름이 있어 아쉬운 해넘이가 되기도 합니다.

 

 

 

 

구름 사이로 해가 얼굴을 감추기 시작하고..

황금빛으로 빛나던 갯벌은 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해는 구름속으로 사라지고..

 

 

 

 

일몰의 긴 여운...

 

 

 

 

 

 

 

 

 

 

 

 

 

 

 

 

 

이 글의 제목을 연말 해넘이 여행, 여기 어때요? 라고 하였습니다.

 

사실 연말이 되면, 서해쪽으로 해넘이를 보러가고, 동해쪽으로 해돋이를 보러 많이들 나서시지요?

바다로 지는 해와는 또 다른 차분함이 여기 있습니다.

 

갈대와 철새와 S자형 수로가 만나서 만들어 내는 아름다움..

그 황홀한 감동과 더불어,

순천 송광사와 선암사로 떠나는 사찰 여행

그리고 낙안읍성에서 보고, 만나는 선조들의 옛 생활 모습들.

선사시대 유적지를 둘러보는 고인돌 공원.

순천만에서 30분 거리의 조정래의 태백산맥 문학관.

사랑과 야망 셋트장에서 만나는 옛 생활상들..

휴~ 숨이 차네요.

순천에서 가볼 곳이 이렇게 많았다는 걸 새삼 느껴봅니다.

 

순천 여행을 계획하시다 궁금하신점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

 

 

순천만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순천 ic - 전라선 22번 국도- 남교 오거리 - 순천만

 

 

 

순천만의 또 다른 일몰을 소개하는 제글입니다. (그냥 지나치시지 마시고, 꼭 들러보고 가셔요^^)

 

아까 위에서 보셨던 와온해변 일몰

 - 지는해, 가는해, 아름다운 순천만 와온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4846

 

 

순천만의 또 다른 해변인 화포해변 일몰

- 순천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 화포해변의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4869

 

참 화포해변에서는 일몰과 일출을 모두 볼 수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