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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여행(Turkey)

터키 여행의 백미-열기구 투어 세번째 이야기-터키31

 

 

 

햇살이 강해지자, 카파도키아의 대지는 더욱 뚜렷한 얼굴을 하고..

그 대지 위로 색색의 열기구들이 떠다니는 아침...

 

 

 

 

도로와 밭은 마치 누군가 도화지에 그려놓은 그림처럼 보입니다.

 

 

 

 

열기구 투어 세번째 이야기를 이제 시작해볼까요?

하늘에서 바라본 카파도키아의 모습과 열기구가 착륙하는 과정을 담아 보았습니다.

1시간 정도의 비행이라고 들었는데,

우리의 조종사 내려 줄 생각을 안합니다.

함께 간 터키의 가이드 아가씨에게 반한 모양입니다. ㅎ

 

 

 

 

 

 

 

구름 사이에 가려져 있던 해가 나오고..

 

 

 

 

바위의 색깔들.. 열기구의 색깔들이 더 선명해집니다.

 

 

 

 

 

 

 

봐도 봐도 질리지 않고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작은 포도를 심어놓은 곳, 밀을 심어 놓은 곳, 밀을 수확한 곳..

각기 다른 그림을 그려 놓았네요.

 

 

 

 

 

 

 

 

 

 

협곡 사이로 가까이 다가갔다가..

 

 

 

 

다시 위로 날아 오르고..

 

 

 

 

 

 

열기구들이 내리기 시작하니, 도로 위에 차들이 바빠집니다.

열기구가 착륙할 지점을 예상하고, 그쪽으로 달려가는 겁니다.

 

 

 

 

 

 

 

 

 

멀리 설산 에르지에스도 보이네요.

 

 

 

 

 

 

 

 

 

 

 

열기구는 밭 한가운데 내려앉기도 하고..

 

 

 

 

이 차도 자신들의 열기구를 향해 달리고 있겠지요?

 

 

 

 

 

 

 

우리가 탄 기구도 슬슬 하강을 합니다.

 

 

 

 

 

 

 

내려가나 싶으면, 다시 올라가고..

 

 

 

 

 

저 산을 넘을 수 있을까 싶게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 저 산을 넘습니다.

우~

 

 

 

 

열기구들이 하나 둘 착륙을 합니다.

 

 

 

 

우리가 탄 열기구를 찍을 순 없지만, 열기구의 그림자는 찍을 수 있지요~

 

 

 

 

가는 곳마다 버섯 바위들.. 기암괴석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곳입니다.

 

 

 

 

착륙을 하겠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열기구는 다시 하늘로 오릅니다.

아무래도 우리의 조종사가 터키인 가이드에게 반한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곳도 개구장이 파란 스머프가 살 것만 같은 곳이네요.

 

 

 

 

 

 

 

뽀족한 바위들이 길게 이어지고..

 

 

 

 

 

 

 

또 다른 풍경~

 

 

 

 

 

 

 

 

 

 

 

 

 

화산과 바람과 물이 만들어 냈다는 풍경들

질리도록 보고도 다시 감탄사를 내뱉게 됩니다.

 

 

 

 

 

 

 

 

 

 

자연이 만들어 놓은 풍경에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풍경이 합쳐지니

또 다른 그림이 됩니다.

 

 

 

 

 

 

 

 

 

 

 

 

 

 

 

 

노랗게 물든 황금빛 밀밭 위로도 날고..

 

 

 

 

 

 

 

 

 

 

 

 

 

이제 그만 내려가고 시퍼요~

 

 

 

 

드디어 착륙을 할 모양입니다.

뭔가를 심기 위해 갈아놓은 밭 위로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하강을 시작합니다.

 

 

 

 

땅에 닿을 듯 말듯한 열기구에서 밧줄을 내립니다.

미리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이 밧줄을 받아들고 끌어 당깁니다.

영차~ 영차~

 

 

 

 

열기구가 드디어 땅에 닿았습니다.

대기하고 있던 사람들이 바스켓 위로 올라 옵니다.

바스켓에 무게를 주기 위함이겠지요?  

 

 

 

 

열기구의 바스켓을 이 차 뒤의 트레일러에 실습니다.

우리는 그대로 타고 있는 채로..

하지만 아직 풍선 안에 뜨거운 공기가 많이 남아 있는 탓에 열기구는 자꾸만 뜨려고 하고..

차의 바퀴는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뒷 바퀴가 들리고..

차는 헛바퀴를 돌고..

차의 운전사가 답답한지 차에서 내립니다.

 

 

 

 

드디어 차에 열기구의 바스켓은 단단하게 고정되고..

풍선에서는 바람이 많이 빠져 있구요.

저는 먼저 내려 또 한컷~

 

 

 

 

무사 비행을 축하하며 삼페인은 터트린다며, 스텝들이 준비를 합니다.

 

 

 

 

자~ 모두 여기 보세요.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신나게 흔들어요^^

야생화가 핀 들판에 서서~

 

 

 

 

삼페인이 따라지고..

 

 

 

 

무사비행을 축하하며 모두 건배~

함께 열기구를 탔던 브라질에서 온 여행객들입니다. 가운데는 우리의 조종사이구요.

이들은 모두 한가족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 손자들이 모두 함께 여행중입니다.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가족입니다.

특히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브라질 노래를 힘차게 부르시던 할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렇게 열기구를 탔다는 증명서도 한장씩 줍니다.

파일럿과 날짜, 그리고 제 이름도 함께 적어서...

 

 

 

 

야생화가 가득 핀 벌판에 내려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카파도키아의 열기구..

160 유로라는 돈은 결코 작은 돈은 아니지만,

카파도키아에 간다면, 꼭 타봐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풍경들을 마음에 담고 돌아올 수 있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