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고, 그 꽃 피는 시기에 맞춰 봄꽃 축제가 시작 되지요. 진해 군항제가 시작되었습니다.(4.1-4.11일)
2010년 4월 4일. 여좌천의 모습입니다.
꽃이 절반 정도 피었습니다. 이번 주 수요일 쯤 만개하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유채꽃도 조금 덜 피었구요.
환한 햇살 아래 꽃길을 걷는 기분 근사하군요.
진해 군항제 앞에는 늘 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라는 수식어가 붙지요. 그만큼 오래 되고(올해로 48회째), 도시 전체가 벚꽃으로 가득하기도 하구요.
꽃이 아직 만개하지 않아, 비교적 한산하다고 하는데도, 차로 움직이기가 힘이 드네요.
벚꽃을 감상 할 수 있는 곳은 이곳 여좌천 외에도, 해군 기지 사령부와 해군 사관학교, 그리고 경화역 등이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경화역으로 나가볼깝 합니다.
여좌천을 따라 걷다보면, 진해 내수면 연구소에 다다릅니다. 이곳도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는데. 군항제 기간에만 일반인에게 공개한다고 합니다.
내수면 연구소 안에는 벚꽃이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물고기들과 이제 새순이 올라오는 나무의 초록빛 속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호수 둘레를 산책 할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피해 한가하게 봄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진해는 가로수의 대부분이 벚나무 입니다. 한낮에 벚꽃이 활짝 핀 곳은 환한 등불이 걸린 듯 합니다.
이제 시작되는 봄..
눈도, 마음도 즐거운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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