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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와인향기 가득한 청도 와인터널

 

 경부선 철도의 터널로 이용되었던 터널을 이용해서 와인터널을 만든 곳이 있다고 했습니다. 청도 와인터널입니다.(2009년 3월 15일)

 

청도군에 위치한 감와인 터널은 길이 1,015m  폭 5.3m로 대한제국 말기인 1898년에 완공된 구 남성현 터널로 천정을 붉은 벽돌로 쌓고 벽면을 자연석으로 만들어 국내 터널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터널 중 하나입니다. 무려 108년 전에 완공된 이 터널은 벽돌터널로 유명합니다.

이 남성현터널을 와인저장고로 개조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청도의 특산물인 감으로 만든 '감와인'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터널 입구의 <감그린>이란 상표의 와인 조형물을 세워 놓았습니다. 
                                           

 경부선 철도로 이용되었던 터널이었던지라, 입구에 이렇게 선로가 남아 있습니다.

 선로를 따라 걸어가면, 와인터널의 입구에 다다릅니다.

 입구에 이곳에서 드라마 <떼루아>가 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표지판이 서 있습니다.

화양읍 송금리의 와인터널은 (주)청도와인의 와인숙성고로 10만병의 와인을 보관, 숙성하는 곳입니다. 

터널 안쪽까지 돌아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음도 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진열된 감 와인들을 볼 수 있습니다.

 APEC정상 회의 환영 리셉션 만찬주로 선정 되었던 와인이라고 합니다.

 

 터널의 입구 쪽에는 이렇게 다양한 와인들을 전시해 놓았으며, 무료 시음을 할 수 있으며, 와인을 직접 구입 할 수도 있습니다.

 시음장을 카페처럼 꾸며 놓았습니다.

 와인 병에 이렇게 나만의 사연~을 새겨 주기도 하나봅니다.

 

 감그린 와인이 주황빛 와인만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이곳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생산공장에 대한 안내 팜플릿이 있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특별한 날의 추억을 타임캡슐에 담아 보관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무엇인가를 남길 수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청도 와인터널에서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라벨을 붙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와인터널에 간직할 수 있습니다.

최대 1~2년까지 보관할 수 있는데 1~2년 뒤 꺼내보는 추억이 얼마나 반가울까요?

100년이 넘었다는 터널 안으로 무작정 걸어 들어갑니다.

발을 내디딜 때마다 발밑에서 사박사박 듣기 좋은 소리가 났습니다. 터널의 너비와 길이는 6m와 1km 남짓....

터널 양쪽에는 우유빛 전등이 달려 있구요..

터널은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적하여 건설되어 11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내부 상태가 완벽하게 잘 보존되어 있으며, 연중 온도가 15도 내외 습도가 70-80%로 유지되어 감와인이 숙성되기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터널 양쪽에 보관되어 있는 와인들.

 전등 불빛을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봅니다.

 중간에 벽면에 이렇게 와인을 보관하기도 하구요.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자 철망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카브입니다. 

수많은 감와인들이 세월을 기다리며, 이곳에 누워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생산라인이 이곳에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외국의 다른 와이러니들을 보면, 투어를 할 때, 와인의 생산부터 많이 보여주잖아요?

이곳은 장소가 협소하여 생산라인은 다른 곳에 있다고 합니다. 생산라인을 보여주는 투어도 연계하여 보여주면 더 좋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해 봅니다.

 주밍샷으로 와인터널 소개를 마무리 할까 합니다.

 

 

 자세한 길 안내를 원하시면

http://cafe.daum.net/yoeunsun <경상권>을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