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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의 여러 모습이 한자리에- 한림공원

                                         

한림공원은 제주의 8가지 테마가 한 자리에 모여 있는 곳이지요. 제주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곳은 1971년 황무지 모래밭에 야자수, 관상수 씨앗을 파종하여 가꾸기 시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그 때 뿌린 씨앗이 자라 이제는 이렇게 하늘을 찌를 듯 치솟아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한림공원의 첫 번째 테마- 야자수 길

한림공원은 야자수 길, 협재굴.쌍용굴.황금굴, 제주 석.분재원, 재암 민속마을, 사파리 조류원, 재암 수석관, 연못 정원, 아열대 식물원등 여덟가지 테마 공원으로 이루어져 있지요.

                                         

 길게 뻗은 와싱토니아란 야자수

 비오는 날 오후, 새도 지친 날개를 쉬고 있습니다.

 

 협재, 쌍용굴로 들어가는 입구- 두 번째 테마, 협재굴. 쌍용굴

 천연기념물 236호.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이라고 적혀있네요.

제주도 협재리 일원은 협재굴, 쌍용굴, 황금굴, 소천굴, 초깃굴 등 많은 용암동굴이 산재하고 있는 지대이다. 특히 협재, 쌍용, 황금굴은 용암동굴에서는 절대로 형성될 수 없는 석회질, 종유석, 석순 등이 성장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러한 종유석과 석순은 표면의 두꺼운 패사층이 빗물에 용해되어 동굴내부에 스며들면서 다시 결정 된 것이다.

 협재굴을 들어서면 만날 수 있는 석순

 살아 있는 돌

이 돌은 천장에서 떨어진 돌입니다. 천장의 구멍과 아래의 돌을 비교해 보면, 그 모양은 같지만, 이 돌이 조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천장의 구멍은 석회수가 스며들면서 굳어져 점점 작아지고, 이 돌은 석회수가 떨어지면서 점점 커가고 있기 때문에 살아있는 돌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돌 가운데 고인 물 속에는 바다의 산호와 비슷한 동굴산호가 자라고 있습니다.

 마른 폭포와 황금산맥

앞쪽 벽면은 석회수가 스며들어서 굳어진 모습이 폭포수처럼 보입니다. 이 마른 폭포는 비가 오는 날이면 실제 폭포같이 물이 흘러내린다고 합니다.

앞에 보이는 돌들은 원래 검은색의 용암석이었는데 떨어지는 석회수로 덮어지면서 황금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이 마치 황금산맥처럼 보이고 있습니다.

                                          

 협재굴에서 나가는 길

 협재굴을 나오니 작지만 아기자기한 석상들이 반겨줍니다. 귀엽지요?

 쌍용굴로 들어서면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쌍용굴은 동굴의 형태가 두 마리 용이 빠져 나온 모양을 하고 있어서 쌍용굴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합니다. 협재굴과 마찬가지로 검은 색의 용암동굴이 석회수로 인하여 황금빛 석회동굴로 변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렇게 용암동굴과 석회 동굴이 복합된 2차원 동굴은 세계에서 이 곳 뿐이라고 합니다.

약 250만년 전, 한라산 화산폭발로 형성된 이 천연동굴은 당시 뜨거운 용암이 흐르던 흔적인 용암선반이 선명하게 남아 있으며, 전복껍질을 비롯한 패류화석이 발견되기도 하여 동굴 형성 당시에는 이지역이 바다였다고 추정되고 있다고 합니다.

 끓다 얼어 붙은 바위

 용암선반

 용꼬리

 용머리

 제 2의 용몸통

 황금굴

앞에 쌓인 모래더미를 30m정도 파서 들어가면 황금굴로 연결된다고 합니다. 황금굴은 천장과 벽면이 찬란한 황금빛 석회질로 뒤덮여 있으며 종유석, 석순, 동굴진주, 전복화석 등의 동굴생성물이 형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황금굴 뒤로 초깃굴, 소천굴 등 15개의 동굴이 분포되어 있어, 협재굴부터 17km 이상 되는 세계 최장의 용암동굴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볼 수 있는 곳은 협재굴과 쌍용굴 두 곳입니다.

 동굴 천정

박쥐가 벽면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명의 월계진좌수 전설을 재현해 놓은 상

조선 영조 시대에 이 고장 한림읍에 살던 소년 진좌수는 서당에 가던 길에 소나기를 만나 동굴로 몸을 피하게 되었다. 그곳에서 그는 예쁜 소녀를 만나 그 소녀의 구슬을 갖고 함께 놀았다. 이후부터 진좌수는 매일 동굴에서 소녀를 만나서 놀았는데 날이 갈수록 그의 얼굴이 야위어 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서당훈장은 그 소녀가 늙은 여우인 것을 알아내고 진좌수에게 다음에 그 소녀를 만나면 그 소녀의 구슬을 삼키면서 하늘과 땅과 사람을 보라고 당부했다. 다음날 소녀를 만난 진좌수가 훈장의 말대로 구슬을 삼켜버리자 소녀는 갑자기 여우로 변해서 진좌수에게 덤벼들었다. 이에 당황한 진좌수가 하늘과 땅은 미쳐 보지 못하고 도망치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만나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그는 하늘과 땅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나 사람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명의가 되었다고 합니다.

많이 들었던 설화입니다.

 

 여인상

정면에 보이는 자연석은 마치 어머니가 아기를 안고 있는 것 같아서 모자상이라고도 합니다.

벽면의 그림자는 더욱 선명합니다.

 곰과 거북

오른쪽 아래의 바위는 거북이 형상이고, 왼쪽의 곰이 한쪽 귀를 잡고 쪼그리고 앉아 있는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종유 대롱

                                            

 

 쌍용굴의 출구

 세번째 테마 공원-제주 석. 분재원

 

분재(盆栽)는 뿌리를 잘라주지 않으면 죽고, 사람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빨리 늙는다." - 누군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분재와 돌을 소재로 하여 구성된 테마공원으로 다양한 분재 작품과 희귀한 자연석들을 볼 수 있는 곳이지요.

                                           

 돌길 따라 오르면 제주의 전통 집 모양과 해녀를 만날 수 있습니다.

 

                                          

 웃고 있는 돌- 웃는 것처럼 보이시나요?

왼쪽 아래 쪽이 웃고 있는 입입니다.

 갑돌이와 갑순이는 어디 있을까요?

 

 가운데 자라고 있는 나무가 신기합니다. 줄기 부분이 벌어져 있는데 자라고 있습니다.

                                           

 외계인(?)

 용암수형

 

8개의 테마 공원 중에서 4개의 공원입니다.

다 보려면 한나절이 걸릴 듯 합니다.

에고~ 다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