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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성산일출봉

 제주에서 넷째 날 아침, 우도를 가기로 합니다. 우도를 가기 위해 성산일출봉으로 향합니다.

신양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의 모습입니다.

 우도 가는 길의 배 속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의 모습입니다. 중간에 구름이 걸려 있네요.

 

해발 182m인 성산 일출봉은 10만년 전 제주도 수많은 분화구 중에서는 드물게 바다 속에서 수중폭발한 화산체라고 합니다.

용암이 물에 섞일 때 일어나는 폭발로 용암은 고운  화산재로 부서져 분화구 둘레에 원뿔형으로 쌓여 있습니다. 원래는 화산섬이 었지만 신양해수욕장 쪽 땅과 섬  사이에 모래와 자갈이 쌓여 육지와 연결이 된 것이라고 합니다.

 

 신양 해수욕장에서 바라보니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느껴집니다.

신양 해수욕장은 사실 일출봉이 바라다보이는 이곳과 반대 쪽이 해수욕을 할 수 있는 곳인 듯 합니다.

 오른편을 바라보니 이런 모습입니다.

 일출봉 정상에는 지름 6백m, 바닥면의 높이 해발 90m에 면적이 8만여 평이나 되는 분화구가 자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도에 다녀와서 일출봉을 오르려고 했는데, 우도에 다녀오니 비와 안개가 일출봉을 점령하고 있던 탓에 올라가지 못했지요.

 옛부터 이곳 성산일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광경은 영주10경(제주의 경승지) 중에서 으뜸이라 합니다.  넘실대는 푸른 바다 저편 수평선에서 이글거리며 솟아 오르는 일출은 온 바다를 물들이고 보는이의 마음까지도 붙잡아 놓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감탄케한다 하니 날씨 맑은 날, 부지런하신 분들~ 도전해보세요^^

 해안가의 목책.

모래가 쓸려 내려가는 걸까요?

 우도로 향하는 배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은 또 다른 모습입니다.

 

 일출봉 아래로 동굴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제주도에서는 모든 것이 사랑이라고 하던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납니다.

눈길 가는 것들, 발길 가는 모든 것들에

마음이 가게되는 제주도이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