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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안개 속의 녹차밭-오설록(서광다원)

 녹차는 5천년 인류와 역사를 같이하는 기호식품이라고 하지요.

녹차밭하면... 보성 다원들을 떠올렸는데.. 제주도에도 차밭이 있네요.

한라산의 기상과 맑은 물, 청정한 공기로 푸르르게 자라는 녹차밭, 서광다원 풍경입니다.

 시간은 한낮인데 아침 풍경처럼 느껴집니다.

이른 새벽의 안개 낀 녹차밭 풍경같네요. 사진 찍다말고 '다른 사람에게 사진 보여주며 이른 새벽 사진이라고해도 믿겠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차에는 그 속에 <몸과 마음을 아름답게 가꾸는 행위> 라는 큰 의미를 내재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어렵게 느끼는 다도라는 것이 그래서 생긴 것이겠지요.

 안개 속의 푸르름들...

그리고 그 가운데 서 있는 나무 한그루...

안개 속에서는 이정표가 되어주고,

무더운 여름날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 줄 나무 한그루...

 서광다원은 태평양 그룹이 조성한 총면적 21만평 규모의 대규모 차밭이라고 합니다

 

 비가 오고 안개 낀 날에 가기 좋은 곳으로 다원을 추천합니다.

단지 전망이 열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뒤에 서 있는 바람개비들이 돌아갑니다. 바람이 오고, 비가 오시려나봅니다.

 

녹차잎의 초록빛에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도 시원해지는 시간입니다.

 

 서광다원에서 나와 설록차 뮤지엄 오설록으로 갑니다.

저곳의 전망대에 오르면 서광다원 전경이 한눈에 보일 줄 알았더니, 다원은 안개 속에 묻혀 있습니다.

 오설록의 정원 풍경

이제 오설록으로 들어가 차에 대한 공부(?)를 해보기로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