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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선녀가 목욕하러 온다는 천제연 폭포

 여전히 비가 오는 아침..

제주 삼대 폭포 중 아직 가 보지 않은 천제연 폭포로 향합니다. 며칠 간 온 비에 수량은 엄청납니다.

 천제연이란 옛날 옥황상제의 선녀들이 밤중에 목욕하러 내려온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하느님의 연못`이란 뜻입니다.

천제연의 제1폭포는 높이 22m, 수심은 21m, 여기에 떨어지고 고인물이 다시 흘러 제2폭포가되지요.

천제연의 단애와 그 밑의 점토층 사이에서 용천수가 솟아나와 사시사철 물이 맑으며 제1폭포의 동쪽에 있는 동굴천정에서 떨어지는 여러 갈래의 차가운 물줄기는 석간수여서 식수로도 사용되며, 예로부터 백중과 처서에 이물을 맞으면 만병통치가 된다고 전해집니다.

 천제연은 1폭포, 2폭포, 3폭포까지 있는데, 작년 태풍에 3폭포 쪽이 훼손되어서 갈 수가 없습니다. 1,2 폭포를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듯 합니다.

 

 2폭포는  30m의 폭으로 전면낙하하는 장엄함을 연출합니다.

문제는 폭포와의 거리가 너무 먼데다가, 비오고, 바람불고, 안개 끼고...바위는 미끄럽고.. 

겨우 몇 장 찍고는 돌아섭니다. 비가 와서 수량은 많은데,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는..ㅠㅠ

 폭포 위쪽에 있는 아치형의 선임교 입니다. 일명 칠선녀교라고 불리우는 곳이지요.

저 다리 위에서 보는 폭포가 장관이라고 하는데, 저 위에 올라서면 과연 폭포가 보일련지...

 폭포가 전혀 안보입니다. 바로 아래 계곡도 흐릿하기만 합니다.

 다리 난간의 새. 이 어둑한 아침 풍경에 어울리는 녀석이네요.

 이 다리가 칠선녀교로 불리우는 이유입니다. 원래 아래 3폭포에서 다리를 찍어야 다 나온다고 하더군요.  옆에서 살짝 찍어봅니다.

 비 속의 붉은 꽃이 시선을 붙듭니다.

 

이 곳은 탐라 10경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침강 융기와 용암에 의해 단층을 형성한 U자형 계곡으로서 1단, 2단, 3단의 폭포 협곡을 중심으로 상록 아열대림이 숲을 이룬 곳이라고 합니다.

1694년 제주 목사 이익태는 "천제연에는 신령스런 용이 살고 있기 때문에 가뭄때마다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곧 바로 효과가 나타나곤 했다"고 합니다. 

 

제주 폭포 사진은 여기까지 입니다.

제주에는 폭포가 몇 개 더 있다고 하네요.

비오는 날만 볼 수 있다는 "엉또폭포"

돈내코에도 가면 폭포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폭포 사진이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그리고...

폭포 이외에도 볼 곳이 참 많다는 것~

이제 제주의 다른 곳들을 보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