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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진 시인

저녁 노을에 물들다-우도에서 만난 해넘이/제주 여행 누가 오겠지 -우도에 가십니까.18 누가 오겠지 이렇게 앉아 있으면 누가 오겠지 꽃이 오겠지 벌이 오겠지 그리고 또 다른 누가 오겠지 이렇게 앉아 있으면 누가 오겠지 -이생진 선생님의 그리운 섬 우도에 가면 중에서 우도에 가면, 자주 가는 곳 중의 한곳입니다. 제주의 검은 돌들로 쌓아.. 더보기
추운 겨울 밤, 시와 함께 놀자!-이생진 시인과 함께하는 인사동 시 낭송 모꼬지 시를 피해 가는 사람들 시는 죽어라 하고 안 읽으면서 간판은 시만 골라 내걸던 인사동 그것이 고마워서 시골 시인 넥타이를 매고 빈소에 들어서듯 찻집에 들어서네 구름에 달 가듯이 낮에 나온 반달 술 익는 마을 歸天 詩人學校 詩人과 畵家 바람 부는 섬 무릉도원 가는 나그네* 이렇게.. 더보기
추운 겨울 날,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모인 전시회-시드니 친구들과 6인전 시드니 친구들과 6인전 11월 26일부터 12월 10일까지 2주간 광화문 서울 시의회 1층 전시실에서 열렸습니다. 저 김연선(하늬바람), 김재선 (미학님), 허영숙(캔디-홍예님)과 시드니의 Jessica Kim, Jenny An, Roy Subum Lee 님이 함께하는 사진전시회였지요. 11월 마지막 날. 사진전 오픈식이 열리는 날, .. 더보기
섬마다 그리움이, 이생진 시인을 따라 돌아보는 어청도 해안산책로 우이도• 혼자 살고 싶은 곳 내가 찾아가는 바닷가는 여행안내서에 있는 바닷가가 아니라 삼천이백 개 섬 중에 가장 외롭고 작은 섬 사람이 그리워서 울먹이다가 오만 분의 일로 작아지는 섬 배로 하루, 걸어서 한나절 그런 바닷가 온종일 갈매기랑 놀다가 바닷물이 모래알에 빨려들.. 더보기
어른들도 모두 아이들의 동심으로 돌아가는 곳-어청도 초등학교 물새에게 쓰고 싶은 편지 물새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물에 지워지지 않는 연필로 쓰고 싶다 집배원은 정직하니까 꼭 물새에게 전하리라 나는 집배원이 고마웠고 우체국엔 늘 편지가 쌓여 있어 좋다 새파란 물새의 우표를 붙이면 물새는 제 초상화로 보겠지 우체국장은 거만하지 않고 우.. 더보기
반 고흐와 이생진 시인과 별이 만나던 밤에/어청도의 밤하늘과 아침 해돋이 고흐를 위한 퍼포먼스 나는 지금 고흐를 할래요 고흐는 순간순간 하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사이프러스를 보면 사이프러스를 그리고 싶고 술을 보면 술을 마시고 싶고 여자를 보면 여자를 안고 싶고 순간순간 하고 싶은 것이 많았어요 나는 지금 고흐를 할래요 아를에 있는 '노란 집*'에 .. 더보기
우리나라 10대 등대중의 하나인 아름다운 어청도 등대에서 만난 해넘이 서해 끄트머리의 작고 외로운 섬 어청도... 맑고 푸른 바다와 푸른 하늘, 그리고 해질녘 등대 그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청도 서쪽 끝 60m 높이의 깎아지른 절벽 위의 등대는 바다와 어울러져 마치 어느 미술가의 작품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1912년에 .. 더보기
서해의 이쁜 등대와 작은 섬들을 만나며 가는 길-군산 어청도 가는길 보고 싶은 것 모두 막혀 버렸구나 산은 물이라 막고 물은 산이라 막고 보고 싶은 것이 보이지 않을 때는 차라리 눈을 감자 눈을 감으면 보일거다 알몸으로도 세월에 타지 않는 바다처럼 보일 거다 밤으로도 지울 수 없는 그림자로 태어나 바다로도 닳지 않는 진주로 살 거다 -이생진 선생.. 더보기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섬여행-서해의 '푸른보석'으로 불리우는 군산 어청도 바다는 나에게 이끌림이다 바다의 방랑자처럼 나는 섬으로 간다 때로는 절벽과 등대 밑에서 때로는 어부의 무덤 앞과 방파제에서 삶이 뭐고 인생이 뭔가, 고독은 뭐고 시는 무엇인가 물었다. 그때마다 나는 섬이었다. 물 위에 뜬 섬이었다. 그러나 통통거리며 지나가는 나룻배, 벙벙 울며.. 더보기
시와 음악이 하나가 되는 밤, 이생진 시인과 떠난 가을 소풍-고창 힐링카운티 그림 같은 사랑 눈으로 들어온 사랑은 눈을 감아도 보이고 입으로 들어온 사랑은 입을 닫아도 달다 가슴으로 들어온 사랑은 밖에 서리가 차도 따뜻하여 사람은 사랑으로 사람도 낳고 그림도 낳는다 하지만 사랑은 그림보다 간직하기 어렵더라 -이생진 선생님의 골뱅이@ 이야기 37쪽/우리.. 더보기
이생진 시인과 함께 떠난 소쇄원 가을 소풍/담양 여행 널 만나고부터 어두운 길을 등불 없이도 갈 것 같다 걸어서도 바다를 건널 것 같다 날개 없이도 하늘을 날 것 같다 널 만나고부터는 가지고 싶던 것 다 가진 것 같다 -이생진 선생님의 '시인이 보내온 사랑의 편지' 99쪽/혜진서관 1991년 간행- 높은 대나무들이 하늘을 가릴 정도로 우거진 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