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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산골마을에 핀 독도사랑-김종권 독도사진전시관

 

 

곡성 태안사를 찾았던 날, 

태안사 조금 못미쳐 독도사진전시관이란 간판이 보입니다. 

 

곡성 산골에 독도사진전시관이?

일단 태안사를 둘러보고 나오는 길에 둘러봅니다. 

 

산골마을에 핀 독도사랑

김종권 독도사진전시관입니다(2025년 6월 14일)

 

 

 

 

 

 

 

폐교를 리모델링한 곳으로

김종권 독도사진전시관과 섬진강 문화학교가 함께 자리하고 있습니다

 

 

 

 

 

 

 

섬진강 열린문화공간

오른편이 독도사진전시관입니다. 

 

카페도 하시고

펜션도 하고 계시더군요

 

 

 

 

 

 

 

 

 

일단 카페로 들어가 봅니다

 

 

 

 

 

 

 

 

 

 

 

 

 

 

 

 

 

 

 

 

 

 

 

예전에 운동장으로 쓰던 곳으로 나가보니

트리 하우스가 몇 채 있습니다

 

 

 

 

 

 

 

 

 

 

 

 

 

 

 

운동장에는 잔듸가 깔려 있구요

 

 

 

 

 

 

 

 

 

 

 

 

 

 

 

 

정원 곳곳에 꽃 몇 장 담아봅니다

 

 

 

 

 

 

 

 

 

 

 

 

 

 

 

 

 

 

 

 

 

 

 

 

 

 

 

 

 

 

 

 

 

 

 

 

 

 

 

 

 

이제 독도사진전시관으로 들어가 봅니다

 

 

 

 

 

 

 

2007년 7월에 이곳에 문을 열었다는 독도사진전시관

 

 

 

 

 

 

 

 

2층으로 올라 전시관을 둘러봅니다

 

 

 

 

 

 

 

 

복도에도 독도에 관한 전시물들

 

 

 

 

 

 

 

 

독도의 동식물들을 사진으로 보여줍니다

 

 

 

 

 

 

 

 

 

 

 

 

 

 

 

 

독도의 바다 속까지 사진으로 남겨 놓으셨네요

 

 

 

 

 

 

 

20년 전에 이런 사진들을 찍으셨다니

김종권 작가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독도의 사계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1972년부터 전문 산악인으로 활동하다

전국 유명산의 풍광을 카메라 렌즈에 담는 '비경 전문 사진작가'로

서울 충무로에서 '사진 작가계의 조용필'라는 별칭으로

명성을 쌓아가던 김씨는 성인봉을 찍기 위해 울릉도를 찾았다가

우연히 본 독도의 모습에 매료됐다.

울릉도 석포에서 육안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독도의 모습을 필름 속에 담은 것이 그의 인생을 바꿨다.

 

 

 

 

 

 

 

1997년부터 본격적으로 독도를 방문하기 시작해

30여차례 이상 방문, 수만장의 독도의 모습을 필름에 그려갔다.

당시만 해도 독도는 공개제한구역인 탓에 일반인이 입도하려면

까다로운 허가를 받아야만 해 독도 사진도 그만큼 희귀했다.

김씨는 섬 청소를 위해 들어가는 배를 얻어타거나,

유람선을 자비를 들여 빌려 타고 독도를 방문했다.

 

 

 

 

 

 

 

그러던 중 2007년 1월 8일 독도경비대 숙소에서 신세 지며 독도에 머물던 김씨는

돌풍이 몰아치는 독도의 풍광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헬기착륙장으로 나갔다.

그 순간 돌풍이 김씨가 입고 있던 상의의 열린 지퍼 틈을 비집고 들어와

풍선처럼 옷을 부풀려 김씨를 들어 올렸다.

공중으로 날아간 김씨는 머리를 땅에 심하게 부딪히며 추락,

머리를 28바늘 꿰매야 할 정도로 크게 다쳤다.

 

 

 

 

 

 

 

7m의 파도와 거센 돌풍 탓에 항공이나, 배편 긴급 이송도 꿈도 꾸지 못할 상황이었다.

김씨는 그렇게 외로운 독도에서 사흘을 생사의 고비를 넘기며 버텼다.

사고 발생 사흘째 거센 파도를 뚫고 해경 경비정이 김씨를 구하기 위해 독도에 도착하자,

김씨는 경비정에 오르며 "나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와준 사람들 덕분에 살았으니

허세를 접고 은혜를 세상에 되돌려 주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김씨의 사고소식에 얽힌 사연과 독도사진가라는 명성을

들은 전남 곡성군은 때마침 매입한 폐교를 무상으로 김씨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김씨는 2층 구조의 폐교에 평생 찍은 독도 사진 수만장을 고르고 골라 사진전시관을 차렸다.

학교 교실을 고쳐 마련한 독도 사진 전시공간에는

200여점의 독도 사진이 알록달록 사계절의 빛을 간직한 채 배치돼 있다.

 

-연합뉴스 2016년 기사 중에서-

 

 

 

 

 

 

 

기사 검색을 해보니 이런 내용들이 있습니다

 

 

 

 

 

 

 

 

 

 

 

 

 

 

 

 

 

 

 

 

 

 

 

 

오래 전 울릉도 저동항 사진도 보입니다

 

 

 

 

 

 

 

 

 

 

 

 

 

 

 

지구만국방도

조선해라 적힌 지도로군요

 

 

 

 

 

 

 

독도에 대한 설명

 

 

 

 

 

 

 

 

1층 전시관에는 독도가 아닌 다른 곳들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백두산과 설악산

 

 

 

 

 

 

 

 

 

 

 

 

 

 

 

지리산에서 바라본 섬진강

 

 

 

 

 

 

 

 

순천 전시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독도전시관을 지키고 있던 순한 강아지

 

독도전시관은 입장료 3000원입니다

근처에 가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어렵고 힘들게 담은 귀한 사진들도 보시고

우리의 땅, 독도를 다시금 생각해 보시는 시간을 갖는 일도

의미있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