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렸던 지난 주말,
이른 아침에 함양 상림숲에서 연꽃을 담고,
오후에는 담양 죽녹원과 담양 죽화경을 다녀왔습니다.
대숲으로 떠나는 비 마중,
담양 죽녹원의 여름입니다.(2025년 21일)
죽녹원..
대숲을 만나러 갔었는데
토끼풀에 꽂혀서
이 앞을 오래 서성였네요^^
죽녹원 후문으로 입장합니다.
사실 죽녹원 후문에 정자와 연못
그리고 꽃들..
비 오는 날 담기에 더 좋을 것 같아
정문이 아닌 후문으로 들어갑니다
죽녹원 후문으로 들어가면
담양의 정자들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연못 옆으로 대숲과 나무 데크길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담양의 정자들
면앙정을 시작으로 식영정
소쇄원의 광풍각
환벽당
그리고 명옥헌까지 만들어 놓았습니다
작년 봄에 왔을 때는
명옥헌은 없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이번에 가니 명옥헌 정자와
배롱나무 심어진 연못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보라색 꽃들 눈길을 끕니다
대숲과 어우러진 모습
단풍나무와 대나무..
소나무 숲에도 비가 내립니다
환벽당 오르는 문이 보입니다
정자로 이어지는 계단과
담장과 대문도 보입니다
환벽당 정자
여행자가 애정하는 곳인데
죽녹원에 이리 만들어 놓았네요
물론 환벽당의 분위기를 보려면
환벽당을 직접 찾아가야 합니다^^
길가에 수국이 한 두송이씩 피어 있습니다
작은 연못 가로 수국이 피어 있습니다
수국의 계절이지요
연못가에 핀 토끼풀꽃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비 오는 날 땅바닥에 앉아
토끼풀과 빗방울을 담고 또 담고..
다시 길 위로 나섭니다
소쇄원의 광풍각이로군요
대숲과 장독대
처마 밑에는 비를 피하는 새 한마리
수국 빛깔이 참 곱습니다
비 내리는 날은 꽃의 색이 더 이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제 죽녹원의 대숲으로 들어갑니다
초록빛..
그저 바라보기만 하여도 좋은 초록숲입니다
명옥헌 정자도 보이구요
죽녹원 한옥카페도 보입니다
비 오는 날의 산책..
우산 받혀들고 카메라 들고
몸은 좀 힘들지만,
언제나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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