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순천만,
흑두루미 7000마리,
가창오리 10만마리,
노랑부리 저어새 130여마리..
겨울 철새들이 모여~ 모여라~ 하는 곳입니다.
새가 있는 풍경
순천만 흑두루미/물이 들어오기까지입니다.(2024년 11월 17일)
앞서 순천만 흑두루미를
해 뜨기 전부터
일출,
금빛으로 물든 갯펄과 새를 포스팅 하였지요.
오늘은 물이 들어오기까지를 올려봅니다.
이날 만조가 아침 9시였지요
9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
흑두루미들이 서 있는 공간
앞과 뒤쪽으로 물이 다 들어찼습니다.
물이 점점 들어와
흑두루미들이 서 있을 공간이 없어지더군요
일렬로 서 있던 흑두루미들이
하나 둘씩 날아 오릅니다
마른 갯펄이 많이 남아 있지 않는 곳에는
이렇게 몇마리만 있구요
마른 갯펄이 좀 남아 있는 곳은
여전히 많은 흑두루미들이 모여 있습니다
순천만에 130여 마리 왔다는
저어새도 인증샷에 동참합니다
노랑부리가 인상적인 녀석들이지요
긴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순간
언제가 숨을 참고 보게 됩니다
겨울마다 찾아오는 진객이지요
흑두루미들의 머리를 보시면
노란빛을 띄는 녀석들은 아기 새들입니다
선이 아름다운 새입니다
날아가는 새들이 있는가 하면
때론 내려와 앉는 새들도 있습니다
갯펄에서 날아가 습지쪽으로 가는 새들
마른 갯펄이 점점 줄어 듭니다
날아가는 새들도 점점 늘어갑니다
마지막 남은 새들이 다 날아가는 걸
보기로 합니다
남은 새들이 거의 한꺼번에 날아 오릅니다
마지막까지 남은 흑두루미
잠깐 한 눈 파는 사이
모두 날아 올랐네요
흑두루미의 아름다운 날개짓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됩니다
아침 6시 반에 배를 타고 나가서
아침 9시까지 촬영
물이 빠지기를 기다려
오후 12시에 배를 타고 다시 나가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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