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또 가는 산이 있지요.
지리산,
월출산..
가깝기도 하고 좋아하기도 하는 곳..
지리산 만복대를 오릅니다.
눈앞에서 일렁이는 구름바다..
구름 위의 산책
지리산 만복대입니다.(2024년 8월 3일)
구례 산동쪽 구름에 덮혀
보였다 말았다하던 아침..
노고단도 구름에 가렸다
모습을 보여주었다하던 아침입니다.
새벽 3시 정령치 휴게소에서 만복대로 오릅니다.
만복대에 오르는 온통 구름 속이네요.
해가 뜨고 나서도
여전히 구름 속 ㅠㅠ
구름이 걷히길 기다리며
이러고 놉니다^^
안개비를 맞은 바위 채송화
빛깔이 곱습니다
드디어 해가 보이긴 하는데
여전히 구름 속이네요.
다른 산객들은 거의 하산하고
일행과 다른 두 분 남아 있는데
드디어 파란 하늘이 보입니다
보이는가 싶으면
다시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
다시 하늘이 보여지고
구름과 산이 술래잡기를 합니다^^
하늘이 열릴 때마다
이쪽 저쪽
카메라를 들고 움직입니다.
이 풍경을 보려고 새벽에 3시간 반을 기다렸네요.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이정도 모습을 보여주니 그저 감사합니다.
해 뜨는 방향도 한 장 담아봅니다
구름을 담는 사람들..
다시 구름속에 잠기네요.
이제 하산합니다.
구름 속에 야생화들
방울방울 물방울을 매달고 있습니다
산오이풀도 이리 보니
분위기 있습니다
동자꽃도 이쁘게 피었네요
보이는 거미줄마다
물방울이 대롱대롱~
원추리꽃도 이쁘게 피었습니다.
하산하면서 바라본 만복대
이날 새벽 내내 놀았던 곳이네요
지리산의 능선들
바라보기만 해도 좋습니다
지리산을 바라보며
정령치 휴게소까지 하산 완료!
지리산에서 놀다온 아침
그저 즐거운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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