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이어지는 돌담길,
그 돌담 위에 가지를 늘어뜨린 능소화,
그리고 장마비..
빗방울을 품은 꽃들의 합창,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 능소화입니다.(2024년 6월 22일)
개망초꽃과 능소화
그 어우러짐도 이쁩니다.
장마비 예보가 있던 아침,
비와 능소화, 돌담길을 담을 생각으로
삼지내 마을로 향합니다.
낮달맞이꽃과 능소화가
반겨주는 곳입니다.
이곳의 능소화
몇 년 전에 담았던 곳인데
몇 해 만에 훨씬 풍성해졌네요
고택의 대문과 능소화
비 속의 능소화
이쁩니다
하늘을 향해 우뚝 선 능소화
비는 내리고,
한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꽃들이 비를 맞으며 즐거워 할 듯 하네요.
그 꽃을 담고 있는 여행자
또한 즐거운 아침입니다
떨어진 꽃도
그냥 지나칠 수 없던 아침이네요
수세미꽃인 듯..
담장 위의 덩쿨,
초록빛이 이쁩니다
담장 위의 붉은 접시꽃
200년 가까이 된 느티나무의 이끼
푸른빛이 아름답습니다
나무 대문과 돌담, 능소화..
아궁이가 이쁜 엿집의 대문 위의 능소화로군요
빗방울이 춤을 추듯,
내리던 날이네요
자라공 위로도 비가 내립니다
흰능소화인가 하였더니
흰색 다른 꽃과 함께 어우러져 피고 있습니다
좁은 돌담길이 좋았던..
붉은 접시꽃과 어우러진 능소화도 좋았던 길입니다
또 다른 집 대문 옆 능소화
진한 향기로 발걸음을 멈추게 하던..
담장 위로 길게 퍼진 능소화도
그냥 지나칠 수 없습니다
요리보고
저리보고..
굴뚝을 감고 올라간 담쟁이 덩쿨 한 장 담고
옹기종기 모여앉은 장독대 아래
봉숭아꽃까지 담으며
이른 아침 삼지내 마을 한바퀴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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