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바닷가에 서 봅니다.
빛이 하나도 없을 것 같지만,
하늘에 별들이 가득합니다.
여름 은하수를 만나고 왔습니다.
별 보러 가자!
은하수 흐르는 밤,
고흥 사자바위 은하수입니다.(2024년 6월 13일)
밤 10시
물이 들어오는 시간,
바닷가에 서봅니다.
별들의 시간,
흐르는 별을 담습니다.
그리고 사자바위 위로
은하수가 떠오릅니다
조금 길게 담은 은하수,
별이 흐르는 게 보이시지요?
조금 짧게 담아본 은하수
시간이 지나면서
은하수가 점점 더 위로 떠오르는 것이
보입니다
반대편 하늘에 떠 있던
달이 지는 순간
하늘에는 별이 반짝반짝
자리를 옮겨 은하수를 담아봅니다
사자바위에 조금 더 가까이 가서
담아야 좋을 것 같네요.
고흥 우주발사 전망대까지
함께 담아봅니다
새벽 1시,
수많은 별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집으로 가야 할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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