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 길,
지리산 근처를 지나는데 눈이 날리더군요.
추워진 날씨에 지난 토요일 만났던
이 아이들 잔뜩 움츠리고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청노루귀, 흰노루귀
함께 어우러져 피어 있던 곳...
이 작은 아이를 담고,
카메라 ccd를 보며 혼잣말 해봅니다.
사랑스러운,
너무나 사랑스러운 봄...
노루귀입니다.(2024년 3월 16일)
이 작은 꽃송이 하나에 온 우주를 담고 있는 꽃...
두 송이 나란히 핀 모습이 어여쁩니다.
조금 나중에 다시 가니
꽃이 조금 더 핀 듯하고
가지의 모양도 조금 달라져 있습니다
흰노루귀도 한 장
조금 전에 담았던 청노루귀 두 송이 뒤에
이렇게 흰노루귀가 피어 있습니다
흰노루귀에 초점을 맞춰서 다시 한 장
세 송이 나란히~
흰노루귀와 청노루귀가 어우러져 함께!
키는 달라도
셋이서 함께 피어납니다.
다른 방향에서 한 장 더 담아봅니다
위에서 바라보니 이런 모습이네요.
돌틈 사이의 한 송이는
고혹적입니다
다른 편에서도 한 장 더 담아봅니다
초록과 어우러진 청노루귀는
또 다른 분위기로군요
환하게 등불을 켠 것 같던 청노루귀
비탈진 사면의 노루귀 두 송이는
너무 피어 낙화가 멀지 않은 듯 보입니다.
남도는 이제 벚꽃이 피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좀 추워도
봄은 이리 가까이 와 있네요.
아침 저녁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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