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주말 아침,
동네 한바퀴 돌자하고 길 나섭니다.
벌교 끝자락 포구에 들어서니
건너편 하늘에 붉은 빛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고요한 바다풍경,
아름다운 아침 풍경을 만납니다.
호수같은 바다풍경을 만나다
벌교 대포항 일출입니다.(2024년 1월 21일)
하늘이 붉어지던 여명의 순간...
집에서 출발할 때는 비가 좀 내리더니
벌교를 지나서는 비가 그치고,
하늘빛이 붉어지기 시작합니다
벌교 대포항..
집에서는 가까운 곳인데
처음 가본 곳입니다.
구름이 빠르게 흐르지는 않지만
장노출로 몇 장 담아봅니다
망원렌즈로도 몇 장...
여명의 순간...
다시 망원으로 몇 장 더...
장노출이 아니어도
바다가 호수처럼 잔잔하게 보입니다.
이날 아침에만 잠깐,
이런 하늘이었다가
다시 하루종일 비가 내렸었다는...
비가 오는 날에도
이런 하늘을 볼 수 있어
신기하고 감사한 날이었네요
고요하고 아름다운 바다...
잿빛 풍경도 그저 좋습니다.
한참을 바라보게 되는 풍경입니다
여기까지는 장노출로...
망원렌즈로 짧은 셔터로 다시 담아봅니다
다시 장노출로..
장노출로 담은 바다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지만,
이 또한 고요한 바다입니다
드론으로 몇 장 담아봅니다
마지막 사진은 먹이사냥 중인 갈매기네요.
흐린 날이 아닌 때는
어떤 풍경일지 궁금하여
다시 한 번 길 나서게 될 듯 합니다.
추운 날씨 뒤에
찾아온 따스한 날이 참 좋은 오늘이네요
고운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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