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
어릴 적부터 노래 잘하는 사람에게
꾀꼬리처럼 노래한다는 말을 하곤 했지요.
그래서인지
꾀꼬리를 떠올리면 노래를 잘하는 새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꾀꼬리..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만나고 왔습니다
새가 있는 풍경,
꾀꼬리 육추입니다(2023년 6월 24일)
노란 몸통,
붉은 부리,
검은 머리 부분,
갈색의 깃털...
이쁘고 화려한 모습을 한 꾀꼬리입니다.
아기 새 4마리,
엄마 새와 아빠 새가 부지런히 둥지를 드나듭니다.
서로 먹겠다고 울어댑니다.
엄마 부리를 삼킬 듯 하네요.
꾀꼬리의 암컷과 수컷은
얼핏 보아 비슷하게 보입니다만,
여느 새들이 그렇듯이 수컷이 더 색이 곱다고 합니다.
암컷은 날개에 연초록빛이 좀 보이구요
수컷은 전체적으로 노란빛이라고 하네요.
전체적으로 색이 노란 것으로 보아
수컷인 듯 합니다
부모 새가 날아오는 모습을
여러 장을 합쳐 봅니다.
목소리 제일 크고
몸짓이 제일 큰 아기 새가
먹이를 달라고 큰소리로 울어댑니다
그래도 다음 번에 올 때는
신기하게도 다른 아기 새에게 먹이를 주더군요
러시아 극동, 중국(서북부와 서부 제외), 한국에서 번식하고,
대만, 수마트라, 자바, 소순다열도, 셀레베스, 필리핀에서는 연중 머무는 텃새이며,
인도, 인도차이나반도에서 월동한다.
국내에서는 흔한 여름철새다.
5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고, 9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주로 아까시나무, 참나무 숲 등 활엽수림에서 생활하며 곤충을 주식으로 한다.
땅에 내려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번식기에는 아름다운 울음소리를 내며 일정한 세력권을 갖으며,
둥지에 접근하면 요란한 소리로 경계한다.
둥지는 수평으로 뻗은 나뭇가지 사이에 풀뿌리를 거미줄로 엮어 밥그릇 모양으로 늘어지게 만든다.
5월에 번식하며, 한배 산란수는 3~4개다. 포란기간은 18~20일이다.
수컷
전체적으로 노란색이다. 폭 넓은 검은색 눈선이 뚜렷하다.
날개와 꼬리는 검은색이며 깃 가장자리가 노란색이다. 부리는 약간 크고 붉은색이다.
암컷
수컷과 거의 비슷하지만 몸윗면이 녹색 기운이 있는 노란색이다.
첫째날개덮깃의 노란색 반점이 수컷보다 작다.
검은색 눈선 폭은 수컷과 차이가 미세하다.
어린새
몸윗면은 녹색 기운이 있는 노란색, 눈선은 희미하게 흔적이 있는 듯하다.
날개, 꼬리깃에 갈색 기운이 있다. 몸아랫면은 흰색 바탕에 흑갈색 줄무늬가 있다.
-다음백과 사전 중에서
밥그릇 모양으로 늘어지게 만든
둥지 보이시지요?
둥지 위로 날아가는 부모 새
저 작은 곤충들로
언제 아기 새들 배를 채워줄까요?
아기 새 한 마리는 이소하여
둥지 오른 쪽 위에서 왔다갔다 하는 중입니다.
남은 3마리 아기 새들
먹이를 달라고 보챕니다
이소한 아기 새도 먹이를 달라고 보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날개도 펴지않고 이런 모습으로 날아가기도 합니다
어미 새가 위쪽의 이소한 아기 새에게도
먹이를 주고 오더군요.
*이소: 아기 새가 자라서 둥지를 떠나는 일.
부모 새가 둥지 청소를 하네요
아기 새들 똥을 입에 물고
날아갑니다
쉴새없이 둥지로 먹이를 물어 나르고
둥지 청소를 하고
부모노릇 쉬운 일이 아니네요.
비가 그치고 나니
햇살이 반가운 날입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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