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지는 시간,
하늘도 바다도 모두 붉게 물들어 가는 시간,
수만마리의 새들이 한꺼번에 날아오릅니다.
철새들의 군무,
아름다운 비행입니다. (2021년 12월 5일)
순천만 습지,
갈대숲과 바다 위로 새들이 날아 오릅니다.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철새들,
하늘을 도화지 삼아
다양한 그림들을 그려냅니다.
가창오리와 흑두루미
함께 어우러져 날아 오르고
오후의 햇살 속을 헤엄치듯이
유유히~
일제히 한방향으로 날아가는 새들
참 신비로운 자연입니다.
황금빛으로 물든 하늘..
가창오리들
하늘 위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진이 좀 많습니다.
한 무리가 두 무리, 세 무리가 되기도 하고
다시 한 무리로 합쳐지기도 하고
새로운 무리가 날아와 합류하기도 합니다.
해는 지고
새들의 군무는 계속됩니다
일제히 방향을 바꾸느라
배를 뒤집은 철새들
새들이 반짝거립니다.
땅 위에 별이 뜬 듯 합니다.
새들이 용산 전망대쪽으로
날아갑니다
마지막 새들의 군무
찰나의 아름다움은
긴 여운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한방향으로 길게 날아가는 철새들
순천만의 가창오리는
며칠 후에 3만 마리까지 많아졌다가
지금은 고흥쪽으로 날아갔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 가보니
순천만에서 겨울을 날 가창오리들
5000마리 정도 남아 있습니다.
혹 가실 분들을 위해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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