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빛 새순들 화사하게 피어나고
산벚꽃들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
물결조차 일지않는 잔잔한 호수위에
초록물감, 분홍빛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넣는 듯한 풍경..
봄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한폭의 수채화 같은 봄 풍경을 만납니다.
꽃보다 초록이 더 아름다운 봄,
화순 세량지의 봄입니다.(2019년 4월 16일)
4월 추천 출사지 검색을 해보면
꼭 빠지지 않고 오르는 곳 중의 하나인 세량지이지요.
이른 아침의 물안개와 연초록빛 새순들, 산벚꽃들이 모두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때문이지요.
세량지의 물과 산과 나무들,
하늘에서 바라보니 더 아름답습니다.
파노라마로 담아보는 세량지의 모습입니다.
오른쪽 끝의 징검다리를 지나 세량지 둘레길을 걸을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조금 더 이른 시간에 갔었어야 하는데,
요즘 게으름이 좀 많은 여행자입니다.
아쉬운데로, 몇 장 담아 봅니다.
왼편에 난 길을 따라 세량지 둘레길을 걷습니다.
지기 시작하는 벚꽃도 아름다운 봄입니다.
그리고 초록초록한 새로 난 잎새들,
그 잎새들에 반해,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되던 하루~
꽃보다 초록이 더 아름다워~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요즘이지요?
작은 오솔길 한가운데,
작은 새들 한가롭게 노닐고,
물속에서 자라는 나무들도 초록빛 잎을 피우고 있습니다.
저수지를 따라 난 둘레길,
그 길을 걷다보니,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초록과 어우러진 산벚꽃,
물가의 산벚꽃 아래는 작은 새 한마리 지저귀고 있습니다.
빛나는 초록,
환하게 피어나는 연분홍의 벚꽃...
한바퀴 돌아나와 다시 둑 위에 서봅니다.
흔들리던 물결이 고요해지는 순간,
물속에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집니다.
호수 위로 번져가는 봄,
길은 이제 화순 영벽정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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