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정원'이라 불리우는 대설산 로프웨이-눈의 나라로 떠나는 겨울 북해도 여행 7

하얀 대지 위에 고요한 풍경...

북해도에서 길을 나서면 어디나 펼쳐지는 풍경..

겨울 북해도 여행

2019년 1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4박 5일의 여행, 그 7번째 이야기

'눈의 나라'로 떠나는 겨울 북해도 여행,

'신들의 정원'이라 불리우는 대설산입니다. (2019년 1월 25일)

대설산 로프웨이..

해발 1600m 까지 이어지는 길..

흰눈과 대비되는 붉은 색 제설차

사진 한장 담아보고,

케이블카를 타러 2층으로 오릅니다.

대설산 로프웨이 왕복권 (1900엔)을 끊습니다.

스키어들은 보통 종일권(4900엔)을 끊어

하루종일 오르락 내리락 하더군요.

아사히다케 로프웨이를 타고 출발합니다.

한꺼번에 50명 정도 타고 출발합니다,

20분에 한대씩 있더군요.

케이블카에서 바라본 풍경..

빽빽히 자란 나무들,

그 나무들 위에 가득한 눈..

그 설경 사이를 내려오는 스키어도 보입니다.

위로 오를수록 시야는 흐려지고

눈 속에 묻힌 철탑마저도 희미해져 갈 때쯤,

위쪽 승차장에 도착합니다.

눈에 거의 묻힌 위쪽 승차장,

이곳도 제설차가 보이네요.

위쪽 승차장을 바쁘게 나가는 스키어들,

아래쪽으로 하강을 시작합니다.

눈보라가 치는 산 위쪽..

어떤 이는 조난자의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정상에서 멋진 풍경을 기대했건만..

현실은 앞이 거의 보이지 않는 눈보라~

황량하게 느껴지는 풍경들..

정상에서 바라본 멋진 풍경을 기대하고 왔지만,

늘 뜻대로만 되지 않는 것이 현실,

함께 한 또 다른 여행자,

춤이라도 춰보는.. ㅎㅎ

정상의 승차장으로 또 다른 케이블카가 들어옵니다.

눈에 묻힌 승차장의 모습도 담아 봅니다.

춥고 눈보라 치고, 시야도 열리지 않는 곳,

재빨리 하산하기로 합니다.

내려 오면서 담아 본 풍경들,

눈 위로 지나간 바람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산 능선에 자리하고 있어

이리저리 휜 나무들,

가느다란 줄기에 흰눈이 쌓여

그대로 수묵화 같은 풍경이 됩니다.

산봉우리 너머의 산..

희미하게나마 열려주는 시야..

뒤를 돌아보지만,

뒤쪽은 여전히 눈보라 속에 잠겨 있습니다.

케이블카 아래로 펼쳐진 풍경들,

설국..

다른 말이 필요없는 곳이로군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나뭇가지들 늘어진 나무들,

그 나무들이 빽빽하게 자리한 풍경..

아래쪽 승차장이 보입니다.

이제는 내려야 할 시간이로군요.

내리기 전,

아래쪽 풍경들을 담아 봅니다.

나무에 둘러쌓인 눈 덮힌 집,

깊은 계곡..

끝없이 이어진 숲..

케이블카에서 내려

위에서 내려오는 스키어들도 담아 봅니다.

내려오는 케이블카에는 여행자의 일행만 타고 있었답니다.

다른 모든 이들은 스키를 타고 내려오더군요.

눈의 나라, 대설산

사방을 둘러보아도

눈 그리고 눈...

길은 이제 또 다른 눈세상으로 이어집니다.

겨울 북해도 여행기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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