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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권

가을을 품은 숲길을 거닐다-서울 숲



바람이 조금 차갑게 느껴지는 아침,

길을 나섭니다.


가을 햇살이 나뭇 잎 위에 눈부시게 내려앉고,

바람은 그 나뭇 잎을 흔드는 아침..


가을을 품은 숲길을 거닐다 옵니다.

서울 숲의 가을입니다. (2017년 11월 12일)





빛나는 가을 아침..





아직 남은 가을 꽃들이 아름다운 아침입니다.





계절이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하는 요즘입니다.





남은 가을을 만나고 싶어

서울 숲으로 향합니다.





노란 가을을 만납니다.





어제 비에 떨어져 내렸을 노란 은행잎들,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진 노란 풍경을 만납니다.





여름의 추억,

시든 수국 꽃다발들..





가을이 내려앉은 물가를 지나





낙엽 가득한 가을 숲에 이르릅니다.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길,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면,

붉은 단풍잎이 환한 날..











너른 광장에는 노란 은행잎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서울 숲입니다.





호숫가에 내려앉은 가을..





붉은 빛이어도, 노란 빛이어도 좋은..





호숫가에 핀 국화 한송이와 눈맞춤..











가을 속에 자리한 빨간 공중전화

어디론가 전화를 걸어야 할 것만 같은 그런 아침입니다^^























호숫가에 내려앉은 가을을 만나며

이리저리 걷다보니,





호숫가에 자리하고 있는 고양이들을 만납니다.





햇살 받으며 망중한~


















사람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쿨~한 녀석들입니다.












눈길 돌리는 곳마다 자리한 빛나는 가을..





그리고 노란 은행나무 숲..





길게 하늘로 뻗은 은행나무들,

노란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

은행잎이 가득 깔린 길을 걷다보면,





노란 황화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 위에 서게 됩니다.





























이 빛나는 시간들을,

이제 떠나 보내야 할 시간이 가까워집니다.

















붉은 장미꽃은

이 계절에 만나니 더아름다워 보입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향하는 길목,

가는 가을이 아쉬워

자꾸 길 나서게 되는 요즘이네요.


부쩍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