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하늘, 그 푸르름에 물들고 싶은 날,
무작정 길 떠나게하는 가을입니다.
푸른 하늘에 흰구름 흘러가듯이,
그 구름처럼 길 나서보는 여행자입니다.
하얀 메밀꽃이 눈처럼 피어 있는 곳,
고창 학원농장 메밀꽃 축제입니다. (2016년 9월 15일)
아침 일찍, 고창 선운사에 들러 꽃무릇을 보고,
고창 학원농장으로 향합니다.
봄이면 초록빛 가득한 청보리밭,
노란 유채꽃밭을 보여주는 곳인데
가을 날에는 메밀꽃 가득 피어 여행자의 발길을 끄는 곳입니다.
가을에 찾아온 눈꽃송이..
하얀 꽃들과 눈맞춤하며 걸어봅니다.
메밀 꽃 뒤에 줄지어 선 노란 해바라기꽃들..
가을이라고는 하지만, 한낮에는 햇살이 뜨거운 요즘,
해바라기도 고개를 숙이고 있습니다.
걷다가 정자에 앉아 다리쉼을 하여도 좋은 곳
고창 메밀꽃 축제 기간은 2016년 9월 10일부터 25일까지라고 합니다.
메밀꽃에 일렁이는 바람을 담아봅니다.
메밀꽃 길을 따라 한바퀴 둘러보고,
전망대로 오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을 또 다른 풍경입니다.
혼자 걸어도 좋은 길,
함께 걸으면 더 좋은 길입니다^^
하얀 메밀꽃 사이에 붉은 백일홍이 수줍게 느껴집니다.
마지막 사진은 요즘 어디서나 많이 볼 수 있는 가을 꽃,
코스모습입니다.
하늘하늘 코스모스, 언제 보아도 설레이는 꽃이지요.
아침 저녁 일교차가 큽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날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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