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진안, 장수..
이 세지역을 합쳐 무진장이라고 불리우는 곳입니다.
이곳 무진장은 4분의 3이 산으로 둘러싸인 곳이며
철리 금강 물길이 시작되는 곳입니다.
멀고도 외져 예전에는 오지의 대명사처럼 불렸던 곳..
겨울이면 눈이 무진장 많이 내리는 곳,
무진장 골짜기가 많은 곳,
그 중에서도 이곳의 지붕으로 불리우는 운장산을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운장산 칠성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운장산 칠성대에서 바라본 풍경
360도 파노라마로 담은 사진인데
산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산속의 산. 산들의 바다, 진안 운장산을 가다. (2014년 5월 23일)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봅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운암산에 오르기 전,
운일암, 반일암 계곡을 먼저 들릅니다.
계곡 가로는 곳곳에 숲이 자리하고
그 숲 아래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더군요
운일암 반일암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도덕암
도덕암 정자에 올라 바라본 계곡 풍경은 아름답습니다
금남정맥에 솟은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운장산(1126m),
그 산자락을 갈라놓은 전북 진안의 운일암반일암은 깎아지는 절벽에
하늘과 돌, 나무와 구름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운일암,
계곡이 깊어 반나절밖에 햇빛을 볼 수 없다고 해서 반일암이라고 불립니다.
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 이 계곡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듯 합니다
기암괴석들이 자태를 뽐내는 곳,
운일암 반일암입니다
운일암 반일암을 둘러보고 이제 운장산 산행을 시작합니다
이날 운장산 산행은
내처사동에서 시작하여 삼장봉(동봉)-운장대-칠성대(서봉)을 지나 독자동쪽으로 하산하여
다시 내처사동으로 가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총 5.6km 에 이르는 코스입니다
삼장봉까지 2.7km
초입부터 삼장봉까지 이리 가파른 길들이 이어집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면 초록은 푸르르고 좋은데
바람 한점 불지않던 무더운 날이었답니다
그래도 다행이 중간중간 시야가 열리면서
바람이 좀 불어주어 땀을 식히고 오를 수 있었답니다
중간즈음 올랐을 때,
아직 피어있는 철쭉꽃을 만납니다
1,000m가 넘는 산이라 철쭉이 아직 피어 있는 듯 하네요
뿌리의 길..
바닥에는 떨어진 철쭉 꽃들
초록의 길...
신록이 가득한 길이더군요
끝없이 오르막이 이어지기는 한데,
숲이 울창하여 그늘이 많아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어 좋았던 곳
하늘을 올려다보니 초록의 잎새가 꽃처럼 느껴집니다
다시 조망이 열리고
삼장봉 1113m
끝없이 펼쳐진 산들의 바다를 만납니다
가야할 칠성대가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운장대 1126m
운장산의 정상입니다
이제 정상을 지나 칠성대로 향합니다
바위 봉우리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칠성대 1120m
이곳에 앉아 산들의 바다를 바라보며
점심을 먹고 이제 하산합니다
운장산 구봉산 등산로 안내지도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시간 여유가 있거나 체력이 허락한다면
운장산, 구봉산, 연석상 종주를 함께해도 좋을 곳이로군요
무진장, 무주 진안 장수
산들에 둘러싸인 곳들이지요.
이곳의 볼거리들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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