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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고창 선운사 꽃무릇



가을볕이 붉은 꽃을 간지럽힙니다.

무리지어 꽃을 피어낸다고 하여 '꽃무릇'이라 이름 붙은 꽃...

 

붉은 빛으로 흔들리며 오는 남도의 가을을 만나고 옵니다.

고창 선운사 꽃무릇 축제입니다(2016년 9월 15일)





아름다운 선운사 숲길

초록빛 숲 아래 붉은 꽃들이 피어납니다.





물 속에 비친 세상,

모네의 그림처럼 느껴집니다.





고창 선운사를 찾을 때면,

맨처음 만나게 되는 송악..

송악 아래에도 붉은 꽃무릇들이 피어 있습니다.





절집을 향해 가는 길..

햇살이 좀 뜨거운 날이었는데 나무가 터널을 만들어줘

그늘이 되어 줍니다.





해마다 9월 중하순이 되면,

화사한 자태로 초가을을 알리는 전령사로 불리우는 꽃무릇이 만개합니다.





전라도 지방에는 꽃무릇 군락지로 소문난 절이 세 곳 있습니다.

전남 함평의 용천사, 영광 불갑사, 전북 고창 선운사입니다.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꽃무릇 축제가 열립니다.





선운사를 향해 오르는 길,

물 속에 비친 꽃무릇에 자꾸만 한눈을 팔게 됩니다.





아름다운 붉은 꽃들..





요즘 부쩍 자란 조카가 꽃무릇 사이에서 모델이 되어 줍니다^^





붉은 꽃들과 아름다운 눈맞춤..

















꽃무릇과 놀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어느새 다다른 절집..





노란 등이 내걸리고,

배롱나무 꽃도 피어 있습니다.





부지런한 스님은 마당을 쓸고 계시는 아침..


















절집을 둘러보고 나오니,

차밭이 보입니다.





다시 꽃무릇..





















































하늘은 푸르르고, 바람은 살랑부는 가을..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새로운 한주의 시작입니다.

고운 한주 되십시오^^



꽃무릇하면 떠올리는 곳들 몇군데 있지요.

남도의 초가을을 선홍빛으로 물들이는 영광 불갑사 꽃무릇 http://blog.daum.net/sunny38/11775167 

붉은 열정으로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이 가득한 천년의 숲-함양 상림숲 꽃무릇/함양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669 

붉은 열정으로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을 만나러 가다-담양 환벽당 http://blog.daum.net/sunny38/11776285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따라 찾아간 도심 속 작은 사찰-길상사/가을 추천 여행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7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