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가 있는 풍경-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 울릉도/울릉도 여행

 

 

 

동해 한가운데 우뚝 솟은 외딴 섬, 울릉도..

'동해의 보석'이라 불리우는 아름다운 섬입니다.

 

이 울릉도를 가을과 겨울에 찾으면

쉽게 볼 수 있는 풍경이 오징어를 널어 말리는 풍경이지요.

 

어둠이 내리면 오징어를 찾아 바다를 달리는 어선들

그 어선들은 바다에 별처럼 빛나며

어화라는 독특한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육지에서는 바람이 불고 햇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든지 오징어를 말리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오징어가 있는 풍경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 울릉도입니다. (2013년 11월 4일)

 

 

 

 

작년 11월과 12월 말에 찾았던 울릉도

새벽에는 저동항에서 오징어 손질하는 것을 담고

한낮에는 그 손질하던 오징어들이 울릉도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뒤로는 울릉도의 바다가 펼쳐지 있고

그 앞에는 길게 늘어선 오징어의 행렬들

 

 

 

 

발걸음 멈추지 않은 수 없는 풍경이지요

 

 

 

 

수많은 오징어들 사이로 분주하게 움직이시며

오징어를 이리저리 손을 보시더군요.

 

 

 

 

바다에서 나온 오징어들은

바다를 나와서도 바다가 그리운가 봅니다

 

바다를 향해 머리를.. ㅎ

 

 

 

 

 

 

 

 

 

 

 

 

지난 3월 다시 울릉도를 찾았을 때

그많던 오징어들 보이질 않더군요

 

함께 처음 울릉도를 찾았던 또 다른 여행자

울릉도 하면 수많은 오징어를 말리는 장면을 상상하였는데

그런 풍경을 볼 수 없으니 어쩐지 울릉도가 아닌 듯 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오징어잡는 철이 끝나면 이런 풍경도 보기 힘든 풍경이 되는 것이지요.

 

 

 

 

태하등대 해안산책로 앞에서 오징어 손질 하시는 분들을 만납니다

한가족이 함께 모여앉아 오징어 손질을 하여

막대에 끼우고 계시더군요

 

 

 

 

막대기에 끼운 오징어들은 이렇게~

태하등대 산책로 앞에서 포장마차를 하시던 분들인데

요즘 태하등대 산책로 앞 계단이 무너졌다던데

어찌 지내시는지 모르겠군요

 

 

 

 

태하등대 전망대를 오르면

그곳에도 오징어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바람불고 햇살 좋은 곳이라면 어디든지 가리지 않고..

 

 

 

 

울릉도 오징어는 이렇게 오징어 다리에 끼워놓은 막대에

울릉도라고 적혀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날

도동항을 걷다가 고개를 들어보면 집집마다 옥상에 오징어가 널려 있습니다

 

 

 

 

 

 

 

 

 

 

 

그리고 도동항

 

 

 

 

항구 가득 널린 오징어들이 장관인 곳이지요

 

 

 

 

오징어 성어기는 9월부터 11월이라고 하는데

기후가 자꾸 변하니 이 또한 어찌 변할지 모르겠네요

 

 

 

 

 

 

 

 

 

 

 

겨울 햇살과 해풍을 받으며 서 있는 오징어는

말간 얼굴입니다

 

 

 

 

 

 

 

 

 

 

 

 

오징어가 말라가면서 점점 투명해지는 듯 느껴집니다

 

 

 

 

 

 

 

 

 

 

 

 

 

 

 

 

 

 

 

 

 

 

 

 

 

 

 

 

 

 

 

 

 

 

 

 

 

 

 

 

 

 

 

겨울 해풍을 맞으며 맛있게 말라갈 울릉도 오징어들..

여름날 꺼내보는 겨울 울릉도 풍경

즐거운 추억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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